무려 44년만에 수안보온천에 갔습니다.
하룻밤 묵고, <대장군> 식당에 가서 꿩요리 코스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임금님이 드시던 보양식이라며 음식 내올 때마다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새벽에 잡은 꿩으로 요리하는 것이라고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꿩육회가 인상적이었고 모든 음식들이 깔끔했습니다.
1시간 걸려서 식사를 마치고 천안으로 출발했습니다.
거의 1년만에 찾아간 <보이차인연>
청훈 선배님께서는 여전히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저희 부부를 맞아주셨습니다.
1년 전 이야기를 어제 이야기처럼 기억하고 계시고
인생살이에 도움이 되는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여러 가지 차를 우려주셨는데...
그 중 인상깊었던 빙도오채차와 안동학가산 호두, 대추...를 구입해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2014년 빙도오채를 다시 우려보았습니다.
시원하고 쌉싸름한 맛이지만, 입안에는 단침이 솟아납니다.
좋은 차인데 가격이 무척 착합니다.
보이차는 꼭 가격이 높다고 좋은 맛이 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내 기호에 맞는 차가 가장 좋은 차이고...
저렴하게 마실 수 있다면 더 행복해집니다.
청훈 선배님,
사업도 번창하시고...
또 만날 때까지 지금의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조선생님
늘 감사드립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