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7일 묵상 본문 : 시편 67편 1절 - 7절 - 세상의 유혹과 허탄함을 버리고 복음을 통해 생명을 누리는 영생의 은혜를 전하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주 중에 가장 추운 목요일 아침을 시작하며 주의 품을 향해 나아갑니다.
미국의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한국은 경제적으로 더욱 많은 부담을 갖게 되었네요.
연약한 서민들의 삶을 기억해 주시고 나라가 나아갈 방향을 잘 세우도록 은혜를 주옵소서.
밤새 죄와 허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의 음성을 듣고 반응하는 자 되게 하시고 주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갈수록 믿음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들이 생길 것을 알고 더욱 견고한 믿음을 세우게 하옵소서.
믿음은 나의 의지가 아닌 주를 아는 영생을 누릴수록 온전하게 세워짐을 믿습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힘쓰며 견고한 믿음의 사람으로 서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시 곧 노래, 인도자를 따라 현악에 맞춘 것]
본 시의 저자는 누구인지 알 수 없고 배경도 알 수 없다. 다만 본 시는 장막절 기간 중에 낭송되었으며 유대인들 사이에서는 추수감사 찬송으로 불려졌으며 이에 감사 예배시로 분류된다.
현악은 연주에 사용된 악기로서 네기욧이라는 현이 달린 악기를 의미한다.
1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셀라)
시인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구한다. 특별히 얼굴 빛을 비추어 달라는 간구는 하나님의 특별한 호의와 은총에 대한 표현으로 친근함을 나타내고 있다.
2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하나님께서 은총을 베푸신 결과로 주의 말씀과 구원이 모든 나라에 전하기를 간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인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신 이유가 만민을 향한 구원임을 보여준다.
3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주의 구원을 받은 민족들은 주를 찬송하게 될 것을 선포하며 반복을 통해 강조한다.
4 온 백성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 주는 민족들을 공평히 심판하시며 땅 위의 나라들을 다스리실 것임이니이다 (셀라)
시인은 열방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어떻게 찬양해야 하는 지를 알려준다. 그 모습은 기쁘고 즐거움으로 노래하는 것이며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의로움으로 통치하시기 때문임을 선포한다.
이는 그리스도를 통해 온 세계와 열방 가운데 복음이 전파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세우셔서 온 민족과 열방이 주께 나아가 경배하고 찬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3절의 반복으로 4절의 내용을 부각시키고 시의 중심 내용이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에 있으며 특별히 모든 민족들이 하나님께 나아가 찬양하는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6 땅이 그의 소산을 내어 주었으니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땅이 소산을 내었다는 표현은 식물을 얻게 되었다는 의미를 넘어서 많은 영혼이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로 이스라엘 가운데 복을 주실 것임을 선포함으로써 하나님의 목적이 성취되고 풍요한 영적 열매를 제시하고 있다.
7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
이스라엘에게 주신 복을 통해 땅의 모든 끝(온 세상)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될 것을 선포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은 심판의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의미와 하나님을 향한 존경심을 가진다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는 심판과 구원에 대한 반응의 모습을 의미하고 있다.
나의 묵상
시편 67편은 하나님의 긍휼과 구원의 은총이 열방의 구원으로 확장된다는 의미에서 선교의 노래로 불려 지기도 한다.
특별히 선민사상으로 인해 이스라엘 민족은 이방민족을 지옥의 불쏘시개로 여겼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의 배타성에 비추어보면 본 시는 구약의 한계를 뛰어 넘는 신학적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신약의 그리스도를 통한 열방 가운데 복음 선포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신 이유는 그들만 구원하시기 위함이 아니라 열방을 구원하시고 생명을 주시기 위한 태도의 계획을 성취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아브라함에게도 그를 통해 하나님의 복이 열방에 증거 될 것을 약속하셨고 이를 위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 대한 심판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 대한 구원을 보여주셨다.
이것을 깨닫는 자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며 기쁨과 즐거움으로 찬양하는 자가 된다.
사람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 없이는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에 불과하다.
그런 피조물에 불과한 존재를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로 세우신 은혜는 쉽게 이해될 수 없는 은혜이며 알 수도 없고 깨달을 수도 없는 높은 차원의 사랑임을 보여준다.
시인은 그 사실을 알았기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고 그의 얼굴 빛을 비추셔서 하나님 백성으로 살 수 있게 됨을 노래했던 것이다.(1절)
인생의 하나님의 빛이 비춰지지 않으면 한낮 피조물에 불과하여 육신의 본성을 따라 살아가며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에 불과하다.
하나님의 빛이 비춰질 때 인생의 목적과 방향이 바르게 세워질 수 있으며 헛된 인생에서 벗어나 생명과 능력을 경험하는 인생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생명과 능력의 은혜를 땅의 생명과 부귀영화로 생각하고 육신의 것을 따라 살아가는 모습이 많다.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오셨을 때도 동일한 모습과 반응을 보였었다.
24 무리가 거기에 예수도 안 계시고 제자들도 없음을 보고 곧 배들을 타고 예수를 찾으러 가버나움으로 가서 25 바다 건너편에서 만나 랍비여 언제 여기 오셨나이까 하니 2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28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요6:24~29)
육신의 생명과 부귀영화를 위해 살지 않고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를 믿는 일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지혜와 능력과 생명의 삶이라는 사실을 예수님은 선포하셨다.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무지한 삶은 인생의 썩어질 것을 위해 사는 자가 된다.
이러한 삶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이며 그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는 은혜를 얻는 길 밖에 없다.
그 길을 복음이 알려주기에 성도는 복음을 통해 생명의 길로 나아가며 그리스도를 알고 영생을 누리며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동참하는 자로 서게 된다.
미국의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 되면서 한국은 큰 긴장 속에서 연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경제적으로 침체되는 가운데 더욱 어려운 상황과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도는 이러한 상황에 매몰되는 자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상황을 뛰어넘는 자가 되어야 하며 더욱 견고한 믿음으로 사는 자가 되어야 함을 깨닫게 된다.
그 능력은 세상의 부귀영화를 손에 쥐는 것이 아니라 오직 복음을 통해 주게 나아가 주의 음성을 듣고 생명의 은혜를 누리는 것밖에 없음을 고백하게 하신다.
바울은 영적인 아들 디모데에게 세상의 가치와 혼란에 휩쓸리지 말고 성도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할 것을 권면하며 자신도 끝까지 그 사명에 합당한 삶을 살고자 힘쓰고 있음을 제시한다.
1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4:1~8)
주님이 오실 날이 가까워짐을 바라보며 오늘 나에게 주어진 삶이 바울의 권면처럼 믿음을 지키고 선한 싸움을 싸우며 끝까지 인내하여 승리하는 자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주의 긍휼과 은혜가 아니면 피조물에 불과하여 썩어질 죽음에 이를 자임을 고백합니다.
그런 자에게 생명을 주시고 주의 복을 얻게 하시며 주와 교제하는 자로 세워주셨습니다.
그 은혜를 망각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만 바라보는 자로 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세상은 갈수록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기 사욕을 채워줄 자를 따르며 허무함을 따라 갑니다.
세상의 길에서 벗어나는 것은 오직 주의 복음을 통해 생명을 얻고 누리는 것에 있습니다.
시인의 고백처럼 주의 도와 구원을 모든 나라에 알리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그리고 주가 주시는 생명의 복, 썩지 않을 하늘의 복을 누리며 전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주의 사명을 따라 살아갈 때 참 능력과 승리를 얻게 되며 하나님만 경외하는 자가 됩니다.
그 진리를 오늘도 경험하며 살게 하시고 거룩한 은혜를 전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생명으로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