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갑작스럽게 앵무새에 꽂혀서 키워볼까 고민을 하고 있는 50대 아저씨입니다.
말을 할줄 아는 큰 앵무새를 키우고 싶은 마음인지라 고민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어릴때부터 토끼, 닭, 고양이, 개등을 직접 길러본 경험이 있어서 키울 자신은 있습니다.
그런데 고민을 하게 만드는 몇가지가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키우는 것이 합당할지 의견을 좀 구해 보고 싶습니다.
1. 거주하는 곳이 아파트입니다. 13/15층에 사는데, 앵무새를 위한 공간은 넉넉하지만, 소음이 걱정 됩니다.
2. 3.5자짜리 어항에 디스커스 6마리를 몇년째 기르고 있는데, 이것도 제법 손이 많이 갑니다.
3. 애들이 10살, 7살이고 집사람이 엄살쟁이라 앵무새 한테 물리기라도 하면 곧바로 앵무새 튀김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집사람한테 얘기했는데, 찬성도 반대도 아닌 뜨뜻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애들은 당연 적극 찬성.
4. 제가 게임(혼자 하는 게임)을 조금 즐기는 편입니다.
여러모로 검토하다가, 뉴기니아 한쌍을 키우기로 대강 결정은 한 상태입니다.
거실 창가 옆에, 인터넷에서 초대형 새장 검색해서 나오는 140*110*180짜리 새장을 놓고 낮에 사람 없는 동안에는 새장에 가두고 두고, 오후에 돌아 오면 새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해서 키울 생각입니다. 새장은 찜만 해 놓고 아직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조건하에서 앵무새를 키우는데 무리가 없을지요?
좋은 하루 되세요.
첫댓글 제 얘기하시나 했네요 ㅋㅋ
전 어쩌다 모란앵무 1마리(수컷)가 왔는데..
식구 전부 잘 몰라 걱정, 우려가 많았는데 5개월이 지난 지금은 강아지보다 나은 것 같네요.
집사람이 짜증내고, 불만이 많았느데 지금은 설겆이할때 같이 싱크대에 붙어서 해요
암컷 한마리 더 입양해도 집사람은 그냥 갈 것 같네요
지인분이 다세대주택에서 뉴기니아 한쌍 키우시는데 애들이 소리 꽥꽥지르면 소리가 엄청크더라구요~대형 애들이랑 소형 애들은 소리낼때 크기차이가 많다는것을 꼭 확인해보시고 입양을 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썬코뉴어소음으로도 옆집이나 주변민원때문에 기르지 못하시는분도 제법 계신것으로 알고 있구요~아파트에서 기르실려고 하시면 여러가지 신경쓸것이 많을것인데 입양하시기전에 앵무 특성이랑 소음등 여러가지 알아보시고 천천히 입양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음...말을 할줄 아는.. 이라는 부분에서 좀 더 신중하셨으면 합니다~ 당연히 첨부터 말하는 새는 없을테고 말을 할줄 알게 되면 다른 감정들도 배우고 느끼니 그런 부분들도 생각하셔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여러 동물들의 집사지만 앵무새는 다가가는 방식이 개 고양이 토끼등과는 좀 달라 어려운 부분이 있었어요~ 좀 더 공부해보시고 앵무새 체험장이나 조류원에 가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역시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 소음인 듯 싶습니다. 안그래도 제 집 바로 아래 사시는 분들(12층)이 소음에 좀 민감한 분들이거든요. 전원주택으로 나가 살 나이는 아직 한참 남았고...
뉴기니아 실제로 키우시는 분이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앵무새는 종류마다 성격과 특징이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에서는 대형조를 키우면 이웃집에서 민원이 들어올수 있습니다. 종류별 아가들을 직접 만나보고 결정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첨이시면 대형아이들 힘들어요. 중소형 추천합니다. 전 코뉴어 추천해요. 일단 한아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