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한국 전쟁 영화 볼때마다 걱정되는게.." 태극기 휘날려" 처럼 오바 감성으로 영화의 재미를 반감 시키는게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고지전은 정말 딱 필요한 만큼의 감성만 보여주고..영화가 얘기해고자 하는 부분을 정말 현실적이면서
깔끔하게 보여줍니다.. 한마디로 좋은 작품이라는 얘깁니다.
제가 장훈감독의 영화 " 영화는 영화다" 에서 크게 느낌을 못 받아서.. 아직 "의형제" 도 보지 않았고.. "고지전" 도 큰 기대는 안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김옥빈이 나오고.. 작가가 공동경비구역JSA 작가라서 이거 두개만 믿고 오늘 밤 늦게 보게 되었네요.
사실 요즘 극장에서 볼게 없더군요..
내용을 떠나서 전쟁 영상이 지금도 기억이 남을정도로 인상적인 부분이 꽤 나옵니다..
돈을 많이 들인 영화라서 그런지.. 전쟁씬은 참 멋지게 잘 잡아냈더군요.
특히 안개가 사라지는 장면이라던지.. 어둠속에 잘 안보였던 중공군들이 갑자기 비쳐지면서 개떼처럼 올라오는 장면은
정말 원더풀이었습니다...
배우들 연기력도 나름 다 준수했지만...
이 영화에서 기억되는 배우는 저에게는 딱 두명입니다..
하나는 이제훈 이라는 배우인데... 마이너 영화인 "파수꾼"에서 보았던 친구인데..."고지전" 에 상당히 비중있게 나오더군요.
근데 상당히 기억에 남더군요.. 앞으로 한국영화계에서 엄청난 샛별이 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하나는 ...음 유일한 처자인 김옥빈... 거의 조연이지만...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이고...군복 입은 김옥빈은 너무 이뻐서
제 뇌리에 잊혀지질 않네요..ㅠㅠ 물론 영화내 포지션에서 좀 아쉽기는 합니다...하지만 옥빈이 모습만 봐도 좋았슴.
(영화에서 좀더 김옥빈을 검고 지저분하게 연출했으면 좀더 나았을텐데.. 너무 이쁘게 나와서 약간 아쉽기는 합니다.)
## 도데체 비스게에서 김옥빈이 인기가 없는 이유가 뭔가요? 김옥빈 처럼 개성 강하고 독특한 여배우가 한국에 얼마나
있다고..ㅠㅠ 그리고 김옥빈 만큼 이쁜 처자가 얼마나 있다고..ㅠㅠ
예언합니다.. 3~4년 안에 김옥빈이 한국 A급 여배우 반열에 오를거라고 확신합니다 !
김옥빈 만큼 영화계에서 원하는 매력을 확실히 가지고 있는 여배우는 충무로에도 많지 않거든요..
뭐...할튼 절대로 돈 안 아까운 영화니 맘 편하게 극장에서 보십시요..후회 하지 않을겁니다.
물론 영화 끝나고 엘리베이터 내려오면서 옆에 있던 남성 두분이 "2시간 동안 무엇을 얘기하는지 모르겠다.."
하면서 2시간동안 멍하게 보았다고 한탄하는 분도 계시던데.. "고지전" 과연 흥행을 할지는 장담 못할거 같네요.
대박 쳤던 " 태극기 휘날리며" 를 보고 욕했던 저이기도 하고...ㅋㅋ
첫댓글 김옥빈은 할인카드 드립으로 그런거 아닌가요? 원조된장녀? 잼있으셨나요? 내일 영화보러 가려고 하는데 트랜스포머도 별로라해서 뭐볼까 걱정했는데..진인한장면 많이나오나요? 여자친구랑 보는거라서..
그게 언제적 얘긴데요..이제 좀 풀어 줍시다.. 이런 포텐셜 매력녀가 그거 하나 때문에 뭍히는거는 너무나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ㅠ
왜인기가 없나 물어보셔서 제생각말한겁니다ㅎ 흠.. 저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비스게분위기는 착한여자 이미지를 많이 좋아하죠.아니면 아~주 섹시하거나.. 그리고 알럽이 남초카페다보니 할인카드 드립이 큰거같네요. 저도 그발언 직접본거 아니고, 비스게나 포탈뉴스로 내용만 대충 아는데 제가 보는 이미지는 김옥빈=된장녀가 있는거보니.. 이미지가 중요한거 같네요. 근데 저는 작품볼때 그런거 신경을 잘안쓰긴 합니다. 연기는 연기니까요.
풀어준다고 해결될거면 벌써 터지고도 남았겠죠 ㅋ 그만큼 티비로 비춰지는 배우, 연예인들은 이미지가 정말 중요한거죠
할인카드때문이아니라 그냥 인기가 별로 없습니다
인기 없는 이유중에 워낙 강인해 보이는 인상과 함께 저는 외모는 예쁘게 보지만 약간 슴가가 약해서 그런건 아닐까싶기도 합니다..박쥐에서 노출씬은 오히려 쥐약이 된 듯 한 인상..ㅎㅎ
아..그렇군요.. 저는 그정도 슴가면 만족하는데..다들 이상이 높군요..ㅠㅠ
신인드래프트님// 잔인한 장면이 조금 나오지만 여자분이 놀랄만큼 심하지는 않는거 같아요. 같이 보셔도 무방합니다.
검색해보니 15세관람이네요^^ 덕분에 고민안하고 재미있게 볼거같습니다~ 영화관에서 영화고르는것도 일이라^^ 저는 야한거 잔인한거 좋아하는데, 제친구는 그런게 별로안좋아해서 -_-
김옥빈 좋아했었는데 박쥐에서 노출씬보고....너무 실망함..
일단 된장녀로 정점을찍었고박쥐노출신에서 급실망
호감가는 여배우도 많은데 비호감으로 찍힌 사람이 터질 거라곤 생각하기 어렵다는..
김옥빈은 박쥐가 마이너스였음.ㅋ
박쥐보면서...
그렇게 말초신경에 반응이 안가는 상체누드는 처음 느꼈었더랬죠..
너무 기대 많이 해서 그런가..
그냥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스타일이예요...
할인카드 드립은 뭐죠? 옥빈이 슴가 보고 실망한 1인입니다 ㅋ
할인카드 드립은 예전에 놀러와인가 출연했을때 김옥빈이 남자가 영화관람할때 할인받으려고 여러 카드 꺼내며 계산하려할때 좀 찌질해보인다고했나? 아무튼 그런 발언 했습니다..저도 그거 보면서 욕 좀했죠..저 X이 나는 할인카드 엄청 쓰는데 그럼 뭐여,라고 생각이 들더군요..욕먹을 만한 된장녀 필의 발언을 했습니다..할인카드 꺼내서 할인받는게 무슨 찌질해보인다고..애가 돈 아까운질 몰라요..ㅎㅎ
아마 비싼 레스토랑이었을겁니다.... 본인 스스로가 비싸다고 말해놓고 할인 받는거 별로라고 했죠.... 한마디로 능력 있는 남자 원해요 라는 말이죠....;;;;;;;;ㅋ
할인카드 얘기는 남자친구가 로맨틱한 분위기 깨는 에피소드를 얘기한 거라서 사실 문제될만한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괜히 호들갑들 떨면서 된장녀 얘기가 나온거죠. 실제 김옥빈은 여배우들 중 가장 된장녀와 거리가 먼 성격이죠. 격투기, 바이크, 컴퓨터 조립이 취미인 여자가 얼마나 될까요. 차라리 그 기회로 예능 발 끊고 본업인 연기에 매진한게 잘 된 일 같습니다. 네티즌이 뭐라 떠들든 감독들에게 인정받는 배우중 하나니까요.
태극기 휘날리며 정말 최고였는데....ㅋ 고지전도 함 봐야겠네여..!!
위 내용에는 빠졌는데.. 막내로 나오는 배우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하지만 이름을 잘 몰라서...ㅠ
이제훈 연기 잘하죠..파수꾼과 친구사이 보면 이 친구 능력 보입니다..^^ 나이가 좀 있긴하고 군문제도 있지만 기대 많이 합니다..그런데 어제 예비군 훈련갔을때 조교망할 시끼가 고지전 영화 얘기하면서 스포 다 발설해버려서리..ㅠㅠ그리고 개인적으로 장훈감독은 워낙 싫어하는지라..내심 아리랑이 같이 개봉했으면했는데..ㅎㅎ
저도 김기덕감독을 좋아하고 장훈 데뷔작을 별로 좋게 보지 않아서 감독에게는 호감이 안가요..하지만 옥빈이가 절 이끌었답니다.. 역시 여자가 중요한거 같습니다..ㅠㅠ
김기덕감독....인성은최악이라든디영화는인정을잘받아요
네 이제훈 이친구 전 파수꾼에서 만 봤는데 엄청난 포텐을 가지고 있어 보입니다. 약간 박해일 비슷한 외모인데 목소리도 비슷한것 같네요 ㅋ
그런데 현장에서 출연했던 아는 동생들 얘기로는 신하균 포스에 대해서 극찬하더군요..다른 배우들 연기보다가 신하균 연기보면 정말 소름끼친다고 합니다..보는 이들도 다 몰입하게 할 정도로 엄청난 집중력과 흡입력을 보여준다네요..ㄷㄷㄷ
신하균의 연기력은 두말하면 잔소리죠..근데 배우들의 연기력이야기 나올때 잘 언급안되는거 같아서 아쉽네요. 신하균도 흥행면이나 작품성에서 왠만한 배우한테 안밀리는데요. 신하균나오는 작품 다좋아합니다.
게시물 제목을 고자전이라고 잘못읽었네요 깜짣놀라서 쿨릭했습니더
아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
전 전쟁영화람녀 여자들의 비중은 최대한줄이고 정말로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려야 한다고 생각 우리나라는 드라마든영화든 전쟁소재영화에 뭔넘의 멜로가 그리 들어가는지...고지전은 어떨지
쓸데없는 멜로를 확 줄여서 더 볼만합니다ㅎ
어제 보고왔는데 신하균 연기는 명불허전 이라고 생각합니다마는...솔직히 재밌었냐? 라고 묻는다면 전 그닥...뭐라고 해야하나요 이걸...영화를 보고나면 찝찝한 기분이 들더라는.....잘만들어서 그런건가 -_-;;;
사실적으로 만들었나보네요....
지난주에 친구들과 아내랑 같이 봤는데..참 볼만하더군요..전쟁영화이지만 반전메세지를 듬뿍 들어간 영화라 생각합니다..두 주연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구요;; 이번에 신하균이 연말에서 상을 탔음 좋겠는데..과연 될지;; ㅠㅠ 암튼 장훈 감독은..영화는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영화연출할때 스탠리 큐브릭의 영광의길을 염두했다고 하더군요.
저도 태극기 오바감성에 별로였습니다ㅎ 시간나면 봐야겠네요 ㄱㅈㅈ~
전 운좋게 시사회로 봤는데 확실히 태극기의 감성보단 감성적인 면이 훨씬 적습니다. 즉 감동보단 전쟁 상황 자체에 초점을 맞출수 있는거 같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영화를 보고 나서 남는 여운이 전쟁의 무서움+6.25 때 동족 상잔의 비극..그래서 찝찝한 부분이 꽤 있죠 ㅎ 가장 마음에 드는건 멜로를 줄였다는거였습니다 ㅎㅎ 신하균은 연기를 참 잘하고 고수는 레알 잘생겼습니다..-_-
태극기 휘날리며 처럼 억지감동 강요하는 영화 싫어하는데, 감정선을 가다듬고 오버 액션을 줄였다니 훨씬 호감이 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고지전 진짜 괜찮았습니다. ㅎㅎㅎ 또보고싶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