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래 링크 기사를 봐 주셨으면 한다, (클릭)LG디스플레이 “K칩스법, 이익 못 내는 기업에도 적용돼야”
삼성디스플레이(삼성D)와 LG디스플레이(LGD)가,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12대 국가 전략기술-디스플레이’ 간담회에 참석해, 자신들의 애로사항을 밝혔다고 한다. 헌데, 문제는 그들의 주장이 맞지도 않을 뿐더러 상당수 왜곡하고 있어, 아쉬운 마음에 문제가 되는 부분을 짚어 보았다.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익을 못 내는 기업들에도 정부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하 K칩스법)' 등을 통해 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실적이 부진한 LG디스플레이가 받을 수 있는 정부의 지원은 제한적이다.
지금 대한민국 기업 중에 어렵지 않은 기업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정부는 디스플레이에 대해 그동안 많은 지원책을 쏟아냈다. 일반 기업들은 받지 못하는 혜택을 그들은 이미 받고 있는데도, 이젠 이익을 못내도 정부의 지원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집단적 이기주의 극치를 넘어, 특혜를 달라는 것이다. 지금 삼성D와 LGD가 LCD를 성급하게 종료하면서, 삼성전자의 TV의 99%, LG전자 TV의 85%, 그리고 삼성전자 스마트폰용 55%, IT용 95%이상을 중국이나 대만에서 LCD를 들여와야 한다. 대중 무역적자의 1등 공신 되고 있다. 이는 삼성D와 LGD가 LCD생산을 성급하게 종료하면서 생긴 결과다. 문제는 삼성D와 LGD가, LCD가 마진이 없다며 포기를 하였지만, 중국이나 대만은 LCD를 기반(지속)으로, Micro LED에 투자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LCD는 마진이 없는 것이 아니라, LCD를 차별화 하지 못한 삼성-LG가 LCD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실패 때문이다. 자신들이 잘못을 해놓고, 정부의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염치없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강정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상생협력센터장)은 “최근 애플이 공개한 ‘비전프로’는 부품의 절반 이상이 디스플레이가 차지하고 있고, 그 중의 절반 이상은 마이크로OLED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라며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국내에서는) 반도체에 비해 존재 가치가 낮게 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디스플레이 존재가치가 낮게 평가 된 것은, 삼성D와 LGD가 차기 디스플레이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즉, OLED가 아무리 잘 나간다 해도, OLED는 LCD를 완전하게 대처하지 못한다.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90%이상은 LCD로 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유기물인 OLED는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소할 수 없기 때문에, 중국이나 대만은, LCD를 기반으로(지속해서) Micro LED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지만, 삼성D와 LGD는 OLED로만 가고 있다. 해서 삼성D와 LGD는 차기 디스플레이에 대한 대응부터 잘못하여, 스스로 디스플레이 존재가치를 떨어트렸다. 자업자득이다. 그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기술적 차별성이 훨씬 더 강조되는 사업인데 중국에서는 아직까지도 우리 기술을 넘보며 국내 유수 인력을 데려가고, 유관 업체들에 투자하고 있다”며 “OLED가 LCD(액정표시장치)의 전철을 밟지 않게 하려면 기술 유출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특단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삼성D와 LGD에서 가져갈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무엇인지 먼저 묻고 싶다. 중국이 찾는 기술은 현재 양산중인 일부 소형 OLED기술이지, 진정한 원천 기술은 아니다. 즉, LCD는 일본 샤프가 본격 상용화(2002년 시작) 한 것을, OLED는 일본 소니가 시작(2007년)한 것을, Micro LED도 일본 소니가 시작(2012년) 한 것을, 양산에 따른 기술만 발전시킨 것이다. 삼성D와 LGD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디스플레이는 없다 그리고 최근 애플이 공개한 MR/AR용 헤드셋(Apple Vision Pro)에 들어가는 Micro OLED(OLEDoS) 디스플레이는 소니가 납품한 것이다. OLED에서 최고라며 자랑하던 삼성D와 LGD는 최고 기술을 요하는 Micro OLED(OLEDoS) 디스플레이에서는 명함조차 내질 못하였다. 양사는 정부의 지원을 발판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LCD 사업을 축소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향후 차량용, 확장현실(XR), 투명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25년까지 총 4조 1000억원을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투입할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MR(혼합현실)용 디스플레이, 8.6세대 IT(정보기술)용 디스플레이 양산 및 마이크로OLED(올레도스)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미국의 RGB(적녹청) OLED 기술 업체인 이매진(eMagine)을 2억 1800만 달러에 인수했다. 5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LGD에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핵심이 되는 TV용 OLED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고, 스마트폰용 OLED로 그나마 이익을 내던 삼성D의 소형 OLED 점유율이 2020년 1분기에 80.9%이던 것이 2023년 1분기엔 54.7%로 떨어졌다. 건조한 실적은 양사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다. 아울러 삼성D가 4.1조원을 투자한다는 8.6세대 IT용 OLED라인의 핵심 장비는 일본 캐논토키 증착기다. 캐논토키 증착기 1대당 가격이 1조 5,000억원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D가 차세대 먹거리로 투자하는 4.1조원은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가 아닌, OLED 생산 장비 도입에 따른 투자다. 즉, 원천 기술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