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소식]
9월 8일 오후 8시 조훈현 9단의 저택에서 '바둑 삼국지' 출간 기념 이벤트로 조훈현 9단과 최계성(청주 즐거운 바둑교실 원장, 사이버오로 5단)의 지도 대국이 열렸다.
랜덤하우스코리아와 사이버오로가 함께한 '바둑 삼국지'출간 기념 이벤트 행사는 지난 5월 10일부터 한달 동안 이벤트를 응모한 모든 바둑팬들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응모 결과 최계성씨가 1등에 당첨돼 조훈현 9단과 지도대국을 하는 영광을 안았다.
본 이벤트 대국은 오후 7시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달과정에서 착오가 생겨 대국시작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대국 장소를 변경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청주에서 서울까지 왕복 8시간 거리를 한걸음에 달려온 최계성 씨는 "조훈현 국수님과 대국한다는 것은 바둑팬들의 평생 소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는 자체로도 영광이다."며 갑작스러운 일정변경에도 넉넉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석점 지도대국으로 펼쳐진 이벤트 대국은 최계성씨가 315수 만에 흑7집승을 거뒀다.
최계성 씨는 청주로 돌아가는 길에 "20년 전 조훈현 국수님의 저택에서 지도대국을 받는 꿈을 꿨었다. 꿈이 이루어졌다."며 연신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다.
'바둑 삼국지' 소설 원작 작가인 김종서 씨는 "조훈현 국수와 지도대국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캐나다에서도 달려올 순수한 아마추어들이 참 많다. 이런 열정을 가진 바둑팬들이 있기에 한국바둑의 미래는 밝다."고 얘기했다.
'바둑 삼국지'는 조훈현 9단을 비롯한 바둑기사들의 실화를 엮은 만화책으로 1,2,3 권이 발행 되었으며 앞으로도 연작으로 간행 될 예정이다. 책 저자인 김종서 씨는 저자의 말에서 "<고스트 바둑왕>에 버금가는 작품을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하면서 만든 책이다."고 얘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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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대국이 끝나고 조훈현 9단이 '바둑 삼국지' 책에 사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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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계성 씨(사진 왼쪽)와 조훈현 9단의 기념촬영.
첫댓글 반가운 분을 소식으로 접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