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등 가상 악화와 재배 면적 감소로 올 참깨 수확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줄어 국산참깨와 참기름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농림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수확기인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농가 참깨 수확량을 조사한 결과 1만 2천t에 그쳐 지난해 2만3천800t보다 49.7%난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대흉작이었던 지난 80년(7천75t)이후 23년만의 최저 수준이다.
수확량이 이처럼 줄자 지난해 60kg 한가마 60~70만원이었던 참깨산지 가격도 올해 130만원 가량으로 2배 이상 뛰어 올랐다.
중국산 등 수입산은 60kg당 30만원 정도로 국산 가격의 23%정도에 불과하다.
농협 부산경남유통 양곡팀 김우영 대리는 "수확 후에도 상품성이 떨어져 폐기처분되는 물량이 많아 재래시장 등지에선 이미 국산 참깨, 참기름을 찾기 힘들게 됐고 농협 신토불이 창구, 농산물백화점 등에도 지난 추석 이후부터 소량만 겨우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부산일보 03.11.5
고찰:
그렇지 않아도 수입 농산물때문에 우리나라 농민들이 울상인데 기상악화로 인해 참깨 뿐만아니라 다른 농산물까지도 많은 피해를 입어 우리 농민들이 더욱 살기 힘들어지게 되었다.
누구나 국산 농산물이 좋다는 것쯤은 알고 있고 일반 주부들도 되도록이면 조금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우리농산물을 사먹으려고 한다.
허나 태풍 '매미'로인해 중국산 참깨와도 가격에서 경쟁이 되지 않고 또
그나마 재배 한것들도 질이 떨어져 팔 수 없다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수입 농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해서 팔리는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질것 같다.
아무리 농산물개방도 좋지만 먼저 우리나라 농민들을 장려하기 위한 국가적인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생각이 든다.
첫댓글 흑...저는 자취생인데요...배추값도 무진장 올라서 생활에 지장이 있습니다..김치 묵고시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