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카스탄에서 둔체를 거쳐 샤브로베시까지 오는데 5시간이 걸렸다 중간에 버스를 두번이나 더 갈아타고 샤브로베시에 도착 한시간은 12시다. 주방팀에 간단히 라면을 끓이라고 했는데 라면 끓이는데도 2시간이 지난다, 비는 추적거리고 샤브로베시 거리도 빗줄기에 싸여 있다 포터들은 카고백을 비닐로 감싸고 대원들은 허기진 배를 라면으로 채우고, 산행복으로 갈아 입자 날씨가 점점 햇살이 비췬다. 어제 밤에 언니들이 기도를 열심히 한 덕인거 같다, 오늘은 라마 호텔까지 일정이지만 뱀부까지만 가기로 일정을 수정해 본다, 독일군단 의사협회도 아래 롯지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이 팀도 오늘 뱀부까지만 간단다, 뱀부에는 롯지가 3개뿐이 없는데, 두팀이 도착하면 분명히 한팀은 낭패를 볼 것이다. 서로가 포터를 먼저 보냈지만 누구팀의 포터가 먼저 도착 할런지는 모를 일이다. 여기까지 와서 한국사람끼리 얼굴 붉힐일은 만들지 말아야겠따, 우린 뱀부에서 한시간 아래에 있는 랜드슬라이드에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 짓기로 한다, 모두가 천사인 우리가 한발 양보함이 좋을 듯하다, 의사협회팀은 우리보다도 일정도 짧은데 가는 거리는 같으니,아마도 속도를 낼 듯 하다. 우린 일정도 길고 좀더 여유로우니, 한발 양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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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로베시 거리이다. 도착하니 빗줄기는 더욱더 굵어지고 있다, 점심 먹고 나니 빗줄기는 잦아 들었꼬 햇살까지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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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로베시에서 출렁 다리를 건너고 있따 아래에는 랑탕의 빙하에서 녹은 물들이 몬순때 내린 비와 함꼐 폭포를 이루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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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몬순이 끝나지 않은 랑탕계곡!!! 초록이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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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다들 잠을 못 이루었을텐데 출발 발걸음은 가볍다. 랑탕 계곡을 왼쪽으로 끼고 약간의 오르막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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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멘에 도착 했따. 구름이 내려와서 안개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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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 랜드슬라이드까지 가기만 함 된다. 3시간 정도 산행 거리이니 모두 여유 있다, 더운 날씨에 비까지 추적 거리니 맥주가 당길 수 밖에 없다.도멘 롯지에 아주 이쁜 네팔 할머님이 계신다. 장선배는 이날부터 산닭 타령이 시작 되었는데 이쁜이 할머니한테 닭 좀 팔라 하니 두마리 뿐이 없어서 못 파신단다.. 그러시고는 닭이 울 눈앞에 나타나면 돌을 던져 닭을 아에 쫒아 버리신다.우리가 닭 잡아가는 산도둑으로 보였나,, 근데 두마리 뿐이 없다는 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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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밑으로 비스켓을 흘리니 닭이 5마리나 달려와서 먹이를 쪼아 댄다.. 우린 박장대소하고 웃었고, 이쁜이 할머니는 슬그머니 없어 지셨다, 고산에서는 닭이 달걀을 낳아주는 고마운 가축인 셈이다. 그러니닭 2마리 뿐이 없다고 안 파시지..ㅋㅋㅋ![](https://t1.daumcdn.net/cfile/cafe/204F35114CAACDFD0A)
맥주로 원기보충하고, 다시 출발이다. 날씨가 흐려가고 있다. 다들 랑탕 계곡의 싱그러움에 발걸음을 멈추고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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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멀리 랜드 슬라이드 롯지가 보인다. 우리의 오늘 최종 목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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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런 몬순으로 인하여 길위로 폭포가 생겨 신발을 벗어야 한다. 빙하 녹은 물은 어제와 오늘의 피로를 풀어 줄 만큼 짜릿하고 발이 시려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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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안 벗고, 가던 종석 선배는 멋지게 물속에서 엉덩방을 찌셨따, 그래도 신발에 물 안들어 갔따고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던 종석선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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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순으로 길위로 이런 거대한 폭포수가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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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수에 발 씻고 어제의 피로가 말끔히 풀렸따고 좋아하는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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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팀이 네팔 차인 짜이를 준비해 주었다. 차이는 밀크티인 샘인데 생강을 좀더 넣으면 느끼한 맛이 없어져서 좋다. 발도 씻었고 오늘 산행은 끝이라 다들 행복하다, 랜드 슬라이드 롯지에 짐을 풀고 나니 빗줄기가 다시 세차게 내리기 시작한다. 의사협회 팀은 비를 맞고 한시간 정도는 더 산행을 해야 한다. 슬쩍 우리가 부러운 눈초리를 하고, 차 마시는 우릴 쳐다 보면서 비옷을 꺼내 입고 출발을 한다, 우린 환호성을 올린다, 대장의 탁월한 선택이라고 난 좋아라 하고, 이 롯지는 솔라도 없고 전기가 아예 없다. 촛불에 우리가 가진 랜턴을 켜고 저녁을 먹는다 얼마만에 전기불이 아닌 촛불에 의지해 보는지 모르겠따.. 다들 어제의 기억을 더듬으면서, 오늘은 침대도 있으니 다행이라고 하신다. 오늘은 기도 당번이 재순 언니 였나 밤에 비오고 낼 비오지 않게 해 달라고~~~~
비는 거의 밤새도록 내린듯 하다.. 낼의 화창한 날을 기대해 본다. 낼은 5-6-7 입니다. 7시 출발입니다.
첫댓글 기경 언니 웃음은 언제나 어색. 언니 거울보고 자연스럽게 웃는 연습.
그러게 나 사진 별로 안찍히는데, 이번에는 본의 아니게 많이 찍혔는데 어색한 사진 많더만,,,,,,,,,웃는 연습이라기 보다는 사진 찍을때 어색함이 아직 사라지지 않는 듯.......
뭐 찍힌 표정은 그래도 이번 여행 참 좋았다우......한번 더 이런 여행 갈 수 있을까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