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시각 - 2023/12/28 (13:39)
현재위치 - 돗토리 사구(돗토리현 돗토리시)
돗토리 사구를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돗토리 사구가 아니라 중동의 한 사막 같습니다.
실제 사막도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한쪽에는 이렇게 작은 연못이 있었습니다.
이 오르막, 의외로 등반하기 어렵습니다.
(올라가느라 힘빠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
돗토리 사구에서 본 동해 바다의 모습 입니다.
지금 봐도 시원함과 상쾌함이 느껴집니다.
저쪽에는 숲이 있었습니다.
모래사장과 숲의 경계가 인상적입니다.
아까의 그 연못 입니다.
이 연못은 사실...
옆에 흐르는 개울의 물이 흘러 고인 것 입니다.
이 개울을 따라 수십 미터 정도 올라가니 물이 땅에서 솟아나고 있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저 연못이 생긴 겁니다.
이제 슬슬 다시 돗토리역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사구 관람이 일찍 끝나 계획했던 것보다 더 일찍 돗토리 사구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사구회관 건물 입니다.
저 건물 오른쪽에 있는 건물 앞에서 아까 버스에서 내렸고, 저곳에서 버스를 타야 돗토리역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와 보니, 아직 버스 도착시간까지 30분 정도 남아서 바로 옆에 있는 매점에 간식을 사러 들어갔습니다.
헬로 키티 일러스트와 <명탐정 코난>의 작가인 아오야마 고쇼(青山剛昌)의 일러스트가 벽에 붙어 있었습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하나 구매해 먹었습니다.
언덕 위쪽으로 올라가는 리프트가 있었습니다.
진짜 얼마전까지 눈이 많이 왔었나 보네요...
제가 돗토리역으로 돌아올 때 탄 버스 입니다.
포켓몬 랩핑이 되어 있었습니다.
돗토리역에 와서 역 근처의 KFC에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KFC 창업자의 동상입니다.
※ 커널 센더스(Colonel Sanders)
※ 본명은 할랜드 데이비드 샌더스(Harland David Sanders) 입니다.
저걸 보니 전철회사가 모기업인 '일본의 모 프로야구단'의 일화가 떠오르네요ㅋㅋ
참고로 제가 방문한 당시(2023년)에 '그 프로야구단' 은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갔답니다ㅋㅋ
(일본 철도, 일본 야구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무슨 야구단인지 알 듯 합니다)
산인본선과 인비선의 시각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왼쪽 시각표의 18시 40분 차(특급 슈퍼 하쿠토 14호)가 제가 탈 열차이죠.
돗토리역과 그 인근의 JR노선도 입니다.
시간이 다 되어, 제가 타야 할 열차를 타러 승강장에 올라갔습니다.
승강장으로 올라가니, 제가 탈 열차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치즈급행(智頭急行)의 HOT7000계 동차 입니다.
선두차인 5호차의 맨 앞 좌석에 앉았습니다.
(이 열차는 전면 전망이 보이는 열차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기에, 맨 앞 좌석으로 예매했습니다)
치즈(智頭) 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카미고리(上郡)까지는 JR선이 아닌 치즈급행(智頭急行)의 치즈선(智頭線)인 관계로 기관사 교대가 이루어집니다.
제가 소지하고 있는 산요산인패스로는 추가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으나, 타 JR패스 상품으로는 추가요금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놀란 점이 하나 있는데, 치즈 급행의 기관사는 운행 시작 전, 그리고 운행을 마치고 교대하러 나가기 전에 한번 객실을 향해 90도로 인사했습니다. 이런 정성(?)에 저는 놀랐습니다.
열차의 좌석 입니다.
'소지품을 잘 챙기자' 라는 주제의 광고 그림이 웃겨서 한 번 촬영해 봤습니다.
이 열차도 어제 탔던 특급열차와 마찬가지로 틸팅열차라서 차내가 많이 흔들려 사진이 흐리게 찍혔습니다.
남자: 안돼 소지품들아 가지마 엉엉
여러분들도 지하철, 전철이나 기차를 탈 때에는 소지품을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8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