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시민의숲/함께한 사람들
덕이 백설공주 청청할매 킹카 한이(가나단 순 존칭 생략)
▲ 마라톤 행렬... 기록 보다는 완주에...
▲ 서울하고도 강남에 아직도...대모산 기슭의 판자촌과 여기에도.
서울의 빛과 그림자를 본다.,
▲ 서리 맞은 서리풀(서초구)동네의 백일홍.
100일 유효 기간(?)이 지난 백일홍의 운명인가. 기다림 헌신 인연 회상 등의 꽃말을 있다.
비록 빛은 바랬지만 가까이 눈맞춤하며 아름다운 자태의 모습을 기려 본다.
측은 지심일까니 5 女心... 왕년의 그 시절을 떠올린건 아닐까?
아직, 엄청, 아직 당신은 고운 꽃 5녀입니당.
▲ 거울 속의 너, 그리고 나.
▲ 여름에 저녁걷기를 해도 좋을 듯. 밝은 조명과 함께 운치가 더욱...
▲ 칸트(독일 1724~1804) 철학자/ 대표적 저서 순수이성비판 외 다수.
칸트 10대 명언
1) 행복은 사소한 만족에서 시작됩니다.
2) 성실함은 어떠한 지혜보다 귀한 미덕입니다.
3) 마음속에 자신의 지침을 띄우십시오.
4) 타인을 불공평하게 대하지 마십시오 .
5) 항상 도덕적인 방향으로 선택하십시오.
6) 자기 자신을 존중해야 합니다.
7) 모든 사람은 자유로운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8) 지식은 물질적인 능력보다 더 강력합니다.
9) 정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10) 불행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에 생깁니다.
여기 양재천 제방에 그의 동상이 왜 있을까?
기인에다 고집이 센 칸트, 그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어떤 말을 해줄까?
아니, 그의 곁에서 잠시 머물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
칸트가 이 시대에 여기 양재천을 찾았다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할까?
생전에 그는 산책을 즐겼다고 한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
그러니까 걷기를 했다는 것이다.
어쩌면 생각은, 관념은, 정신적 수양은 두 발에서 나오는게 아닐까?
어느 가수가 테스형이라는 노래를 불렀다던가.
두껍고 높은 철학이 아니라
나와, 다른 이들과의 교감과 실행, 삶의 철학은 발걸음에서 시작되는게 아닐까?
그의 동상에 새겨진 문구를 그대로 옮긴다.
행복의 원칙은
첫째, 어떤 일을 할 것
둘째,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
셋째, 어떤 일에 희망을 가질 것이다.
임마누엘 칸트(1724-1804)
▲펫토피아 무브살롱 공연도 보고...
낙엽 / 레미 드 구르몽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옆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흩어진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소리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
구르몽의 시가 스친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 서초구립 도서관
▲ 우면(牛眠)산능선이 보인다.
마치 소가 누워 쉬고 있는 형상이라서 이렇게 불렸다고 한다.2011년 산사태로 17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
와우산(臥牛山) 형세도 소가 누워 쉬고 있는 모양에서 유래.
▲ 서초구립양재도서관
▲ 도서관 로비 한켠에서 커피타임~ 커피값이 엄청 저렴하다.2천원 미만.
11월11일 오늘이 빼빼로데이라던가? 해서 빼빼로와 빵을 안주(?)로 닉네임에 얽힌 이야기도 나누고.
닉네임의 박장대소는 백설공주. 동화에 나오는 그 백설공주가 아닌,백주에 설치는 공포의 주둥아리라고.
본인이 밝혔으니... 여고 시절 왈패 출신은 절대 아니란다.
▲ 잉어의 유영이 한가롭다.
▲ 나무도 벗(나뭇잎을 떨구고...)었다며 나도 하며... ㅊㅈ할매님.
아니면 하늘을 나는 망토?
▲ 굳이 시몬을 찾지 않아도...낙엽이 수북히 쌓인 공원 길. 매헌시민의숲으로.
3년전인가 부터 이 공원의 양재시민의숲에서 매헌시민의숲으로 변경됐다.
발 알겠지만 매헌은 윤봉길열사의 호. 여기에 기념관이 있다.
▲단풍이 이제사 물들기 시작이다.
▲ 낙엽이 가는 길...마대에 묶여 어디로 갈까?
나훈아의 낙엽이 가는 길을 읊어본다.
▲ 촬영나온 모델? 사진작가 서너명이 촬영하고 있다. 이 사진은 하루 후 삭제함.
▲ 메타스퀘어길에서... 한 곳이 더 있다.
진짜 출사 모델은 울님들이 아닐까? ㅎㅎ
▲ 잎이 다 진 가지에 모과가 노랗게 익었다.
▲ 삼풍참사위령탑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로 희생된 이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탑이다.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7분 경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던 삼풍백화점이 무너져 내부에 있던 백화점 종업원
과 고객 등 1445명이 죽거나 다치는 대형참사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만 502명에 달했으며 부상자
937명, 실종자 6명이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단일 사건 최대 인명 피해로 기록되었으며, 세계적으로는 2013년 천
여 명이 사망한 방글라데시 라나플라자 붕괴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 건물 붕괴사고 사상 최다 사망사고로 꼽혔
다. 재산 피해액은 2700여 억원으로 추정됐다./다음백과
당시 사고 현장 사진 하나~
▲ 버마 아웅산 참사위령탑
이 사고는...
1983년 10월9일 미얀마(당시 버마)의 수도 양곤에 있는 아웅산 국립묘지에서 북한 공작원 3명이 전두환 당시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미리 설치한 폭탄을 터뜨려 한국인 17명과 미얀마인 4명 등 2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
이 부상당한 사건이다. 폭발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은 묘소에 도착하기 전이어서 해를 입지 않았다. 미얀마는
전 전 대통령의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순방 일정의 첫번째 방문지였다.
한국인 중에 희생된 이들은 서석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이범석 외무부 장관, 김동휘 상공부 장관,
서상철 동자부 장관 등 4명의 각료와 함병춘 대통령 비서실장, 심상우 민정당 총재 비서실장, 김재익 청와대
경제수석, 이기욱 재무부 차관, 이계철 주 버마 대사, 하동선 해외협력위원회 기획단장, 민병석 대통령 주치의,
강인희 농수산부 차관, 김용한 과학기술처 차관, 이재관 청와대 공보비서관 등 10명의 고위 관리와 이중현
동아일보 기자, 경호원 한경희, 정태진 등 모두 17명이었다.
▼당시 사고 현장 사진
▲유격 백마부대충혼탑
켈로부대(KLO : Korea Liaison Office)는 미 극동군사령부가 1949년 6월 1일 북한지역 출신자를 중심으로 조직한
북파 공작 첩보부대이다. 그 당시 ‘주한국연락반’ 산하에 있던 10여개 부대를 통칭하던 용어다.6·25전쟁 때 켈로
부대원들은 비정규군 신분으로 자발적으로 결성돼 유격대 역할을 했다.1950년 11월 22일 평안북도 정주군 번좌
리에서 결성된 KLO8240 유격백마부대(유격백마부대)는켈로부대 중 가장 규모가 큰 단위부대였다.
학도병으로입대한 어린 장병도 희생되었다고 한다.
다음에 찾을 때는 꽃을 준비해야겠다.
위 위령탑 영령과 애국지사 그리고 매헌 윤봉길 열사 동상에.
▲ 여의천 봄 벚꽃 흐드러지게 필 때 이곳은 명소로 꼽힌다.
▲점심은 소백산식당 우거지국으로.
현지 진행을 한 덕이님께 무한 감사를 드린다.
양재천을 비롯 매헌시민의숲(양재시민의숲) 문화예술공원 여의천 그리고 맛집 안내까지
친절하고 곳곳 명소를 안내에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드린다.
혹여 부담스럽다면내년 어느 봄날 이곳을 다시 안내하시어 부담을 털털 터시기를...
이번 참가자는 무조건(?) 의무방어이고...
첫댓글 있는 폼 없는 폼 다잡고
사진 제일 많이 찍은날,
처음뵌 청청님과 백설공주님
확실히 기억할게요 ㅎ
시간내서 가길 너무
잘한 길이였어요
함께한 길벗님들도
반가웠구요
좋은 공간 만들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조붓한 길 오붓하게 걸으며 두런두런 얘기도 나눈 걷기였지요.
함께한 양재시민의숲의 가을 풍광 오래오래 기억할게요.
하루 일정이
고스란히 담겼네요~
킹카님 말씀처럼
다섯자매가 친정 오라버니
모시고? 가을 나드리
한 날이였다지요~ ^^
많이 웃고
속닥하니 즐거운
걸음이였답니다
로따님
쌀쌀한 날씨에
여러모로 수고로우심에
거듭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 ~*
날씨는 좀 쌀쌀했지만 우리들은 뜨거운 분위기였습니다.
속속들이 길 안내해 주신 덕분에 더욱 멋진 나들이였답니다.
손이 시릴만큼 바람이 쌀쌀 한데~~
기록 남기시느라~~
5녀 예쁘게 찍어 주시느라 ~~
감사감사해요
님의 닉네임 처럼 淸淸(청청)하고 뜻깊은 가을 여행였지요.
남이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끼''도 대단하셔꾸요. 담길에서도 또...
만추에 추녀 다섯명~ㅎㅎ
예쁘게 찍어주시느라 수고하셨지요~
낙엽이 기대한것만큼은 아니지만 좋은님들과 예쁜추억 많이 만들었읍니다.
항상 카페를 위해 애쓰시는 지기님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감사드려요 ~♡
ㅎㅎ 晩秋(만추)의 서정을 온 몸으로 표현하신 킹카님~
호주 잘 다녀 오시고, 만나면 이야기 보따리 풀어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