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울 마눌이 조르고 조르고 또 졸라서 한탄강으로 레프팅을 하러갔다.
서울에서 관광버스를타고 한탄강을 가는코스인데 일욜아침에 일찍일어난 관계로 버스안에서
골골골 졸았다.
한참을 달리다 관광버스 아자씨가 휴게실 화장실에서 레프팅 옷으로 갈아입으라고 방송이
나와서 눈을떳다.
경기도북부 어디쯤..
옷을 갈아입고 얼마쯤가니 전곡이란 간판이 나왔다..
전곡 간판이 지나간지 얼마후 확실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2762인가 하는 숫자와 공병교육장이란 간판이 휙 지나갔다.
순간 머리를 꽝치는 망치소리와 함께 지형지물을 살폈다..
차창밖으로 지나가는 가게들 간판에 강포리라는 지명이 섞인 간판이 다수보였다.
헉! 헉!
여기가 강포리라뉘.....
울 마눌한테 흥분해서 여기가 말이지 내가 한달동안 어쩌구 저쩌구 훈련받던곳이얌..
울 마눌 공감하는 눈치이지만 교감은 느끼지 못했다.
아 FTC....와 공병신병훈련을 받던 강포리...
정말 강포리하면 생각나는건 야외식당까지 식판끼고 걸어가던것하고 흙먼지 나는 무슨 고갯길. 거길 방독면쓰고 많이 뛰어댕겼징.. 고개 넘어가믄 있는 낡은다리는 폭파한다고 무수히
도폭선 매달았징...
훈련에 하이라이트 장간~~~!!
장간조를 아마도 나하고 박순철 함혁 또 누구였더라 배째하고 하다가 배째는 손가락 다쳐서
경계로 빠지고...
아무턴 강포리는 정말싫다..
군대생활중 가장 힘들었던것중에 유격 강포리 도마치..
날더운데 잘덜지내는지 궁금하구먼..
얼마전 복날에 몸보신좀 했다고 믿고..
올 여름은 유난히 더운거 같당 도마치 계곡물 덥다고 퍼마시던 기억이 난다..
첫댓글 ㅋㅋㅋ 누구긴... 나랑 박순철...거또...하튼 함혁이 바루맨뒤에서 형한테 겁나게 욕먹구...ㅋ허리펴!!!!허리나가!!씨밤마!!ㅋㅋㅋ라구했지~~형이랑 나랑 맨앞에스구..ㅋ 나두 한탄강갔다왔는데 레프팅진짜마니하드라..주말에는 방두읍구... 난거서괴기 구먹구 왔걸랑~~^^
아 장간 생각많이 나는데 손가락다쳐서 고마한게 다행이지 더했음 함혁 땜시 죽을 뻔 했지..ㅋㅋㅋ
배째대신 내가 들어갔잖아. 나 장성수가 무전병하면 장간 안한다고 해서 주임상사 딱가리 하면서 오대기까지 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바뀌는걸 낸들 어떻해. 당시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추억으로 남네....
오홋..보구싶은 사람들.ㅋㅋㅋ 우리 장간 조였었지 맞다.ㅋㅋ 그날.....함혁 욕먹구 나한테 화풀이 했는데..ㅋ 하이바로 맞았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