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댐 조성사업 조속한 추진 필요”
국토교통부 현장조사서 홍수조절댐 강조
원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판부면 신촌리 원주천댐 조성사업을 위한 현장조사가 실시됐다.
국토교통부 댐 사전검토협의회 위원 14명은 14일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원주천댐 조성사업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댐 후보지 및 주변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김택남 시 건설과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원주천이 도심지를 통과하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홍수 위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원주천댐 건설은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998년부터 2001년까지의 자연재해 피해현황을 보면 태풍보다 집중호우로 인한 원주천 범람피해였다”며 홍수조절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전검토협의회의 한 위원은 “화천 등 6개 원주천 지류 중 한 곳을 막는 원주천댐 건설사업은 홍수예방 효과가 거의 없을 정도로 미미할 것”이라며 “수백억원을 들여 건설한 원주천댐이 그만한 효과가 있을지 정말 의문”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상반기까지 원주천댐 등 3개의 소규모 댐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정부에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원주천홍수조절댐은 판부면 신촌리 신촌천 일대에 높이 40m 연장 240m 규모로 국비 등 436억원을 들여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강원일보 2014.1.15 원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