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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터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의 중심에는, 반드시 빠지지 않고 중심에 서있는 자가 있다 바로 사범이다. 사범이 연륜이 높아 집궁한지가 오래되었거나 인품이 있어 어질고 겸손한 활터에는, 문제가 생겨도 회원모두의 이익을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좋은 마무리를 보이는때가 믾다.
그러나 보라! 어느누가 제명이 된다든지 징계를 당했다고 하는 활터를 보면 반드시 그 활장의 사범의 자질이 문제가 있는곳인것이 명백하다
사범이 어떤 방식으로든 사두를 부추겨 문제를 확대시키고, 본인은 요런조런 핑계로 부인하지만 어떤방식으로든 이사나 직책을 가진자들에게 알력을 행사해 기어이 못된 제뜻을 이루고 만다.
활터에 신사가 생기면 제 삼촌뻘의 사람에게도 손아래인듯 방자함을 일삼는것이 예사고, 사대에 서 망발을 일삼는이가 있으면 반드시 사범이나 사두이기 마련 아닌가!
값비싼 돌에다가 ''''정심정기''''''''습사무언''''"반구제기'''' 등등 귀한 글귀들을 새겨 놓고 사대에서 제일 잘 보이는곳에 세워두면 무얼 하는가? 그것은 일반 사원에게나 통용되는 말이지 그들에겐 전혀 해당사항이 없이 깨춤을 추고 있는 모습들을 우리는 수없이 보고있지 않은가.
활을 좀더 많이 만져봤거나 잘만지고 궁시에 대한 정보가 남들보다 많다는것은 존중받아야한다. 그러나 보라. 그런 장점을 충분히 살릴수있는 잇점보다는, 그래서 생기는 회원들의 장비구입시 발생되곤 하는 추접한 문제와 인간적인 교만함에서 도대체 어느 활터가 자유로운가?
어느 운동이나 술기가 따르는 무예이던, 선배의 조언이 필요치 않은것을 본적이 없는데도 유독 활터에서는 선배고 뭐고 오직 사범만이 활쏘기에 대한 모든것에 입을 대야 합당하다고 한다. 이게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것이며, 언제부터 내려오던 우리의 풍습인것인가?
제가 싫으면 몇개월만 월수금이 미납되어도 그걸 핑계로 활터에 나오지도 못하게 사람을 매도 하고, 제가 필요한 자는 활에서 손을 놓은지가 몇년이 되어도 버젓이 회원명단에 등록되어있다
대통령을 탄핵하던 민주주의 다수의 그 무소불위의 힘도 사범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총회에서 덕망있는 누군가를 사두로 세워 활터에 혁신을 꾀하려면 오히려 자기가 먼저 제명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많다. 활터의 섭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신사들에게 상식적이지 못한 이유로 세뇌하고, 활쏘기에 관한 기본적인것부터 모든것을 오직 사범에만 의지해야 할수밖에 없는 약자로 만들어 '사범만을 추종해야 하는 좀 모자란 사람'을 만들어 버리고, 이런저런 이유로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는자가 있지 싶으면 그 모두가 사범이나 그가 앞세운 누군가에게 권리를 위임하도록 음양으로 협박하고 그래서 제놈의 표가 총회도 개최되기전에 이미 손가락으로도 모자란다. 모두라고 해봤자 고작 30~40명 정도에서 말이다. 눈여겨봐도 좋다 총회가 개최되기 1~2개월전부터 사범이 얼마나 바쁜지 보일것이다......그래서 더욱 사두는 사범의 꼭두각시일 뿐이다.
이정도로도 아직 활터에 사범이 없어야 할 이유가 부족한가? 만일 그렇다면 우리나 우리의 후배들은 지금보다도 훨씬더 많이 더 고생해야 한다.... | |
첫댓글 정말 가슴에 와 닿는 말입니다..
사두가 사범노릇까지 하고, 사범은 총무에다 경기이사에다...
그 힘들다는 활터에서 1인 다역을 하면서 무엇을 추구하는지 모르겠네요?
독단적인 사범제도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는 각 정 유단자들이 중심이 된 집단지도 체제를 갖추는것은 어떨까요?
지도교범(황학정 국궁교본)은 이미 나와 있으니 그 교본대로만 가르쳐 나가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진정한 스승은 사대에 오를때 주변에 계신 선배구사들이 실질적인 선생님입니다.
그 분들의 경험담과 자세를 보며 코치를 받는 공부야 말로 사범 한 사람에게 듣는 것 보다 큰 공부가 되고 있지요..
공감하는 부분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