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왕상 2:13~25
오늘의 찬송 - 521장/구원으로 인도하는
제목 : 숨길 수 없는 야망, 단호한 처벌
아도니야가 밧세바에게 나아와 솔로몬의 왕권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았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면서 아비삭을 자신의 아내로 삼을 수 있도록 솔로몬에게 청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밧세바가 솔로몬에게 아도니야의 일을 전하자, 솔로몬은 이를 악한 의도로 파악하고 브나야를 보내 아도니야를 죽입니다.
아도니야의 요청
왕상 2:13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나아온지라 밧세바가 이르되 네가 화평한 목적으로 왔느냐 대답하되 화평한 목적이니이다
왕상 2:14 또 이르되 내가 말씀드릴 일이 있나이다 밧세바가 이르되 말하라
왕상 2:15 그가 이르되 당신도 아시는 바이거니와 이 왕위는 내 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은 다 얼굴을 내게로 향하여 왕으로 삼으려 하였는데 그 왕권이 돌아가 내 아우의 것이 되었음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니이다
왕상 2:16 이제 내가 한 가지 소원을 당신에게 구하오니 내 청을 거절하지 마옵소서 밧세바가 이르되 말하라
왕상 2:17 그가 이르되 청하건대 솔로몬 왕에게 말씀하여 그가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왕이 당신의 청을 거절하지 아니하리이다
왕상 2:18 밧세바가 이르되 좋다 내가 너를 위하여 왕께 말하리라
마음의 야망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다윗이 죽은 후 아도니야가 밧세바를 찾아옵니다. 그는 자신이 왕이 되고 싶었고 백성도 그를 지지했지만,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아우가 왕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는 자신이 하나님의 선택에 순종하며, 더는 반란을 일으킬 의사가 없음을 돌려서 말한 것입니다. 이렇게 밧세바를 안심시킨 후, 그는 솔로몬에게 청해 아비삭을 자신의 아내로 삼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전 왕의 아내나 첩을 취하는 것은 왕권을 계승한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의 말과 다르게 아도니야는 솔로몬의 모후 밧세바를 이용해 다시 왕권을 노린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 뜻에 역행하는 교만하고도 악한 요청을 분별해야 합니다.
아도니야가 아비삭을 아내로 요청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가 포기하지 못하는 욕망은 무엇이며, 그것은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아도니야의 죽음
왕상 2:19 밧세바가 이에 아도니야를 위하여 말하려고 솔로몬 왕에게 이르니 왕이 일어나 영접하여 절한 후에 다시 왕좌에 앉고 그의 어머니를 위하여 자리를 베푸니 그가 그의 오른쪽에 앉는지라
왕상 2:20 밧세바가 이르되 내가 한 가지 작은 일로 왕께 구하오니 내 청을 거절하지 마소서 왕이 대답하되 내 어머니여 구하소서 내가 어머니의 청을 거절하지 아니하리이다
왕상 2:21 이르되 청하건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소서
왕상 2:22 솔로몬 왕이 그의 어머니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하여 아도니야를 위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을 구하시나이까 그는 나의 형이오니 그를 위하여 왕권도 구하옵소서 그뿐 아니라 제사장 아비아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을 위해서도 구하옵소서 하고
왕상 2:23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여 이르되 아도니야가 이런 말을 하였은즉 그의 생명을 잃지 아니하면 하나님은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이다
왕상 2:24 그러므로 이제 나를 세워 내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오르게 하시고 허락하신 말씀대로 나를 위하여 집을 세우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아도니야는 오늘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왕상 2:25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매 그가 아도니야를 쳐서 죽였더라
밧세바는 아도니야의 요청을 들어주기 위해 솔로몬에게 갑니다. 왕의 어머니인 밧세바는 왕궁에서 최고 어른의 권위를 가졌기에, 솔로몬은 일어나 밧세바를 맞이하고 그에게 절하며 자신의 오른쪽에 자리를 마련합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아도니야에게 이바삭을 아내로 주라는 밧세바의 요청에는 불같이 화를 내며 아도니야를 죽이겠다고 맹세합니다. 밧세바는 아도니야의 야망을 몰랐기에 ‘작은 일’이라고 하지만(20절), 솔로몬은 그에게 왕권 찬탈의 의도가 있음을 단번에 알아차립니다. 솔로몬은 곧바로 브나야를 보내 아도니야를 죽입니다. 한 나라에 왕이 둘이 될 수 없기에, 왕권을 포기하지 못한 아도니야는 결국 죽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에 겸손히 순종하지 않으면, 불행한 인생이 되고 맙니다.
아도니야의 요청을 전해 들은 솔로몬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나의 잘못된 야망을 버리고, 하나님 뜻에 순종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주권자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헛된 욕망을 구하는 어리석은 모습이 제게는 없는지 돌아봅니다. 교묘하게 다가오는 불의한 일들에 속지 않도록 하나님 말씀으로 무장하고 분별하게 하소서. 감정과 관계에 메이지 않고 하나님 음성에 집중하며 오늘 하루를 보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