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곡으로 호박 따러 가는 길'''
임곡리에 유 달용 동기 소유 넓은 밭이 있다.
올 봄 호박 묘종과 씨를 사서''' 함께 심었다.
올 봄 가뭄에 호박씨가 드문드문 올라왔다.
봄 부터 시월 말까지''' 보름에 한번 자전거 타고 가서 따온다.
약 10개 정도 따서''' 보름간 뽁아 먹고, 된장찌게 맛난 반찬해 먹는다.
길을 나설 땐 언제나'''
강여고 앞 4거리 김밥천국서 치즈김밥 2천5백 한줄. 물한통 메고 간다.
울 집에서 남대천 하구 - 학우리 마을 - 비행장 언덕 - 안인 발전소 - 임곡 33키로 가야한다.
나홀로 일거리 없을 때 갈땐''' 약 2시간 반~ 3시간 쉬엄쉬엄 라이딩 소풍 간다.
안인 발전소 앞 개울가에 갈매기 때들이 졸며 놀고 있다.
10월 중순에 임곡 계곡은 서서히 겨울 채비 물들어 가고 있었다.
호박이 많을 땐''' 강남숯불구이 광근 동기집에 전달한다.
갖다 주면''' 된장 찌게용으로 사모님이 언제나 젤 좋아한다.
왜냐 하면''' 친구가 잘돼야''' 내가 잘 돼는 것이기 때문에 인심 쓴다.
받는 것 보다''' 꽁짜 주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은 잘 안다.
낑낑 거리며 애쓰며 갖다 줘도''' 내 마미 괜스리 즐겁다.
임곡 언덕길 올라갈 땐 힘들지만'''
내려오는 바탕길 시원하게 내려온다. 젖은 젖가슴이 시원하다.
임곡 계곡은 강릉 보다 온도가 언제나 5도정도 낮다.
저 높은 산봉우리 왼쪽 줄기 너머에 달용 동기 밭이 있다.
언제나''' 조용한 큰골길 경로당 앞 벤취에 앉아''' 중식 해결하고 2키로 더 간다.
마을 마다 성황당 수호신은 자리잡고 있다.
돌아오는 길'''
남대천 하구 남항진 솔바람 다리 위 강태공은 숭어 훌치기하고 있다.
강태공 둘이 번갈아가며 낚아 올린다.
아마도 두리는 친한 사이같아 보였다.
올 봄부터 가을까지 애호박으로 겨우 풀칠하며 살아왔다.
나는 늙은 호박 보다는''' 요런 애호박을 아주 좋아한다.
한번 밖에 없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길 바랍니다.
'
첫댓글 호박 따러 가며 오며 일년내 운동열심히
하셨구려
나홀로라도 조용한 길을 찾아''' 좀려 있을까 고대하면서''' 다리 운동 시키려 댕겼답니다.
운동삼아 쉬엄쉬엄 가면되지요 호박 된장찌게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