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훈 의원은 4일 오전 국회 의원실에서 이동걸 회장을 면담하고 노조 간담회 개최, 일방적인 매각절차 재검토, 현대중공업 경영승계 우려, 사회적 공론화 등을 요청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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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매각 본 계약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중당 김종훈(울산 동구) 국회의원이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을 만나 노동조합과 즉각적인 대화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4일 오전 국회 의원실에서 이동걸 회장을 면담하고 노조 간담회 개최, 일방적인 매각절차 재검토, 현대중공업 경영승계 우려, 사회적 공론화 등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조선 수주가 안정화되고 구조조정 불안이 다소 낮아진 시기에 갑작스럽게 매각 소식이 들려 노동현장이나 지역에서 불안감이 다시 높아졌다"고 지적하고 "특히 양 쪽에서 8만 여명이 생존권을 박탈당한 상황에서 구조조정 우려가 있는 사항을 노조와 논의도 없이 진행한 것은 문제"라며 "본 계약 전에 노조와 충분히 대화하고 의견을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동걸 회장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조용히 추진할 수밖에 없었던 점을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하고 노조 등 이해관계자와의 논의에 대해서는 "의원님 의견에 동의하고 언제든 노조, 지역 주민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수조원의 국민혈세를 투여하고 노동자와 지역시민들의 희생이 따랐다"며 "이 분들을 배제하지 말고 논의를 통해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 중인 원하청 불공정거래가 M&A 에 묻혀 버릴 우려가 있다"며 산업은행의 역할을 당부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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