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번쯤 우리동네 훼미리마트에 들러 소주한병을 사여. 안주는 그날그날의 기분에 따라 비엔나소세지 순대 떡볶이 등등...
한병을 다마시면 취해버릴까봐, 그러면 내일하루를 제끼게 될까봐 반병을 좀 넘게 마셔여
일주일에 한번쯤...
누구에게 전화를 해서 술한잔하자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한병을 넘게 마셔버릴까봐 새벽까지 이런저런 얘기에, 그러면 내일하루를 제끼게 되어버릴까봐
혼자서 마셔여 2/3병
다음날 느즈막이 10시쯤에 일어나
어제술로 스트레스 다 풀렸으니 오늘은 좀 늦게까지 공부해볼까 하져
요즘은 그렇게 살져
그렇게 해서 지금 제방엔 굴러다니는 소주병이 5개
그때그때 버릴수도 있지만,
고시원에서 소주병이 나오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마음에 후훗~~~ 본의 아니게 모으고 있네여
참 고맙게도 편의점에 팩소주를 들여놓았더군여
이제 그걸 사서 마시고 쓰레기봉투에 슬그머니 넣어놓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네여
다슬기님 새벽이면 소주한병만 달랑 사들고 가는 분들이 있다구여
저는 밤 12시쯤 소주한병만 달랑 사러 편의점에 들르져
일주일에 한번쯤....
님들 다들 잘 지내고 계시겠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