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작은 예배당 / 최성규
한낮의 고독 뜨거워
숲에 다다르니
서너 가닥 햇살
잎 새 사이로 내려앉은 자리에
한 떨기 풀꽃은 나비 기다린다.
졸졸 개울물 따라
어미 새 조잘조잘
새끼 훈육하는 빈터에
작은 예배당
눈부신 십자가
그날 얘기 들려주는 듯
뜨거운 고독은
풀숲에 주저앉았다
숲속 작은 예배당에서
종소리 은은히 들리 듯
해질녘이면 돌아오는
님의 음성 들리리니
님 돌아오면
참말로 천국 갈 수 있는지
2014.8.20 용대리 계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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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작은 예배당
화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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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4
14.12.30 11:2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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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님 소식은 기쁨입니다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