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언니가 4월에 림프절이 커지고 비장비대로 CT를 찍고 림프종 의심되어 큰병원으로 가서 PET CT 와 생검 조직검사로 소포림프종을 진단 받았습니다.
PETCT상으로는 비장과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전반적으로 퍼져있어서 3~ 4기 정도 된다고 말씀해주셨고 그때까지 계속 조직검사 결과가 안나와서 두달 가까이 검사하여 소포림프종이라는걸 알게됐습니다. 종류를 몰랐기 때문에 그동안 치료를 받지 않고있었어요 피검사는 결과가 계속 좋았고 통증은 소화불량과 밤에 다리 저림밖에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제 림프종의 종류를 알아서 치료를 하자고 하셨어요 그전부터 항암치료는 해야한다고 하셨고요 진단 받는날 임상시험 정보를 알려주시면서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하셔서 그냘 설명 듣고 좋은 표적치료제라 저희도 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당임상정보입니다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소포림프종에서 엡코리타맙 + 리툭시맙 및 레날리도마이드(R2)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화학면역요법과 비교하여 평가하기 위한 제3상, 다기관, 무작위 배정, 공개 임상시험(EPCORE™FL-2)한국임상시험참여포털 (koreaclinicaltrials.org) 입니다."
소포림프종은 재발이 많이되고 아형변형고 자주 있다고 하는데... 해당치료제를 첫 치료부터 쓰면 재발시 쓸수있는 약의 종류가 제한되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임상대상도 재발성 불응성소포림프종 대상이라고 써있어서요... 물론 엡코리타맙을 쓰는 대상군으로 배정 못받을 수도 있지만.. 이 임상에 참여하는것이 좋은건지 첫 치료부터 써도 무방한지... 의견 여쭤 봅니다.
첫댓글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10428422/ 항암제 불응과 pod24를 포함한 재발/불응 소포성림프종 환우들에게 투여한 결과 아래 도표처럼 93~97%의 높은 반응율을 보였습니다. 엡코테리맙과 + R2 투여시입니다. 어렵다는 이중 불응(리툭시맙과 항암제에 모두 불응) 의 환우군에서도 79.5%의 높은 완전관해율을 보였습니다. 단 무작위이기 때문에 A그륩은 엡코테리맙 + R2 6사이클 투여(이후 6회 엡코+레날리드, 9회 엡코로 유지치료) 받고 B와 C에 배정되는 경우 B군은 리툭시맙/가싸이바 + CHOP 혹은 벤다무스틴 투여 후 유지치료 들어가고 C군에 배정받으면 R2 요법후 R로 유지치료 합니다. 소포성림프종 환우들은 첫 치료후 최장 관해를 가져가는 것이 보통 예후에 가장 긍정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B와 C는 소포성림프종에 이미 승인된 치료제이고 A는 첫 치료제로는 처음 시작하는 임상이지만 재발/불응군에는 매우 효과가 좋았으니 첫 치료제로서도 높은 반응율과 관해율을 보일 거라 생각합니다. B와 C보다 관해율이 높고 더 장기적인 중위 관해유지를 하면 첫 번째 치료제로도 승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엡코와 R2가 표적면역치료제이긴 하지만 효과가 쎈 약제라 이 약을 투여해서 10년 이상 혹은 20년 이상 장기관해가 가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혹시 이른재발이나 불응이 되는 경우는 BR과 CHOP 항암제를 쓰셔야 할 겁니다. 타겟이 같은 기타 이중항체 임상 참여도 불가능하실 거고요. 하지만 관찰이 옵션인 저위험군을 제외하고는 위 임상에 참여하는 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교수님께 최종 설명 잘 들으시고 편한 마음으로 임상 시작하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시 유지치료 중 부작용이 심하면 관해 상태에서 중단할 수도 있을 겁니다.
첫댓글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10428422/ 항암제 불응과 pod24를 포함한 재발/불응 소포성림프종 환우들에게 투여한 결과 아래 도표처럼 93~97%의 높은 반응율을 보였습니다. 엡코테리맙과 + R2 투여시입니다. 어렵다는 이중 불응(리툭시맙과 항암제에 모두 불응) 의 환우군에서도 79.5%의 높은 완전관해율을 보였습니다. 단 무작위이기 때문에 A그륩은 엡코테리맙 + R2 6사이클 투여(이후 6회 엡코+레날리드, 9회 엡코로 유지치료) 받고 B와 C에 배정되는 경우 B군은 리툭시맙/가싸이바 + CHOP 혹은 벤다무스틴 투여 후 유지치료 들어가고 C군에 배정받으면 R2 요법후 R로 유지치료 합니다. 소포성림프종 환우들은 첫 치료후 최장 관해를 가져가는 것이 보통 예후에 가장 긍정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B와 C는 소포성림프종에 이미 승인된 치료제이고 A는 첫 치료제로는 처음 시작하는 임상이지만 재발/불응군에는 매우 효과가 좋았으니 첫 치료제로서도 높은 반응율과 관해율을 보일 거라 생각합니다. B와 C보다 관해율이 높고 더 장기적인 중위 관해유지를 하면 첫 번째 치료제로도 승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엡코와 R2가 표적면역치료제이긴 하지만 효과가 쎈 약제라 이 약을 투여해서 10년 이상 혹은 20년 이상 장기관해가 가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혹시 이른재발이나 불응이 되는 경우는 BR과 CHOP 항암제를 쓰셔야 할 겁니다. 타겟이 같은 기타 이중항체 임상 참여도 불가능하실 거고요. 하지만 관찰이 옵션인 저위험군을 제외하고는 위 임상에 참여하는 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교수님께 최종 설명 잘 들으시고 편한 마음으로 임상 시작하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시 유지치료 중 부작용이 심하면 관해 상태에서 중단할 수도 있을 겁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갑작스런 병때문에 다들 정신없고 혼란스러운 와중에 병명진단이 계속 안나와 더 걱정 많았지만 이곳에서 많은 정보 얻고 힘도 얻고있습니다 자세한 답변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