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설은 아주아주 오랫만에 우리가족끼리 보내게 됐어요
그래서 특별하게 준비할것도 없이 말그대로 소박한 상차림입니다
우리가족뿐이라 양도 많이 줄어서
일하는 손이 굉장히 편한 명절이었네요 ㅎㅎ~~
저희집은 나물류를 좋아해서 나물반찬이 주로상차림으로 차리게 되는데요
돼지갈비도 만들었는데 사진찍고 보니 돼지갈비를 깜빡해버렸네요 ㅠㅠ~~
지난번에 어머님이 보내주신 약식과 잡채를 미리먹은지라
생선과 전 그리고 나물류로 말그대로 소박한 상차림으로 준비했어요
미역줄기나물과 느타리버섯나물입니다
미역줄기나물은 쫄깃하면서도 들깨가루를 넣어 구수하면서도
감칠맛나게 볶아내었어요
느타리버섯은 언제나 담백쫄깃 넘 맛있는것 같아요
요즘 우리집에 친정집에서 가지고온무가 풍년이라 무생채와 숙주나물무침까지
고사리나물은 신랑이 거금(?)주고 구입한 국산고사리랍니다
확실히 부드럽고 맛있는것 같아요
저는 기본적으로 나물에는 멸치육수에 들깨가루 그리고 멸치액젓으로 간~~
구수하기도 하고 깊은맛이 있어서 맛있어요
양념해서 볶아내면 되겠지요
유채나물도 부드럽게 데쳐서 된장양념해서 무침했어요
명절인데 전이 빠질수 없는지라
직접만든 동그랑땡하고
느타리버섯과 목이버섯 그리고 야채들 넣어
전으로 부침했어요
생선은 지난번에 어머님이 잘말려 보내주신 조기와 장대인데요
이미 한번 간해서 말려진 생선이지만 양조간장과 참기름을 조금섞어서
살짝살짝 색을 입힌다는 생각으로 간단양념해주구요
찜기에 한번쪄냅니다
올해는 저희가족끼리 보내는지라
그냥소박하게 차려낸 상차림
그나마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남길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한해도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설명절 남은 시간 이젠 피로도 말끔히 푸시고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