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차>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 난타이후 .. 중국 공연 여행 .. 소프라노 민은홍
浙江 湖州 南太湖 .. 중국 절강성 호주시 남태호 .. 세계에서 3번째로 크다는 호수.. 태호
역시나 덥기는 마찬가지.. 32도쯤 되는데, 높은 습도 때문에 체감 온도는 40도쯤 되는듯 하다.
윈쿤 호텔(云群宾馆)에서 2023년 7월 8일, 아침을 호텔 스카이라운지의 과일 밥상으로 상쾌하게 출발합니다.
하싱월 아가씨와 왕정화 아저씨가 차량으로 점심식사 장소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하싱월은 강대 국문학과 졸업 2022년 졸업했는데, 멀리 사천성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하고 있는데,
등소염 교수와의 친분으로 통역을 겸하여 행사지원을 왔다네요.
차량 운전은 등소염교수의 손위 처남이면서 경찰 공무원인 왕정화가 해주었는데,
딸 왕쯔한 이 작곡을 전공해 강원대학교로 유학을 올 예정 이라니 더욱 반가운 일이네요.
30분쯤 이동해 점심 장소인 태호에 위치한 映 太湖映象 (TAIHU VING XIANG, 태호영상)에 도착하니,
등소염 교수와 연주회의 반주를 맡게 될 이맹이 반갑게 맞이해 주네요. 감사한 일입니다.
태호에서 잡았다는 큰 민물고기인 백어찜 요리 ,
술에 취해 상에 올랐다는 민물취새우.. 아마도 살아있는 상태로 쏘스에 바로 부으니, 살균을 겸하여 술을 넣은 듯 하네요.
넓은 누릉지전, 쬐끔한 죽순요리, 닭 백숙, 북경오리요리, 오양장육 등 한국사람 입맛에도 아주 잘 맞게 만들었네요.
요리 가격은 400~600 위안이니, 1만원 정도 하는 겁니다. 누릴 수 있는 맛에 비해 저렴한 편이지요.
반가운 이야깃거리와 함께 맛있는 점심 시간을 보내고, 등소염교수와 이맹 피아니스트가 함께 리허설 장소인 Yamaha Smart Music Hall(雅马哈智慧)로 20분 거리를 이동했습니다.
야마하 대리점인 이 곳은 浙江省湖州市仁皇山街道德清路498号에 위치해 있고,
拍力琴行音乐艺术중심이라는 야마하(雅马哈) 2층엔 아담한 뮤직홀과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있네요.
뮤직홀 대형 모니터엔 환영의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2023 第六 届芦花 国际艺术节 芦花音乐汇(2023 제회 계로화 국제예술제 로화음악휘)
热烈欢迎 “芦花国际艺术节” 组委会和艺术家 莅临雅马哈钢琴(湖州)体验中心 .. 주최 야마하에서도 열열히 환영한다네요.
소프라노 민은홍은 등소염 교수의 지도와 예맹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열심히 리허설을 했습니다.
함께 공연할 중국 15세 천재 피아니스트 베이바우린(비보영)의 연주도 들었습니다.
가히 천재적이네요. 등소염 교수께서 조만간 강원대와의 교류 공연도 진행한다니 기대가 됩니다.
리허설을 마치고 다시 태호 근처에 위치한 저녁 만찬 장소로 이동합니다.
너무도 웅장하고 아름다운 태호 쉐라톤 호텔이 반기네요.
쉐라톤 온천 리조트 호텔 (中国湖州喜来登温泉度假酒店 泉度假酒店)
야간엔 호텔 조명이 예술입니다.
저녁 만찬장은 泊月湾餐厅(박월만찬청)으로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네요.
瀘州老窖(노주노교) 浓香型白酒 头曲.. 특곡주 고량주가 위엄을 뽐내며 반기네요.
원탁엔 등소염교수를 중심으로 강원대 김현옥 교수, 소프라노 민은홍,
중국 최고라는 중앙음악대학 피아노 교수분들, 등소염과 어릴적부터 함께 성장해 온 피아니스트 예맹의 남편 마칭..
마칭은 고위 공무원으로 당서기를 역임하고, 현재 홍보부장으로 상무위원이라니 대단하네요.
그리고 사천성에서 온 사천사범대 교수분들, 경찰부장인 등소염의 처남 등 갈대꽃축제와 관련된 훌륭하신 분들이 함께 했습니다.
향기와 맛이 좋은 고량주와 함께 입에 딱 맞는 요리들을 안주 삼아 누리는 교류와 소통은 서로에게 큰 즐거움이 되네요.
원샷 술 문화가 가끔은 재미있고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공연 준비를 위해 술을 가까이 하지는 못했지만, 만찬장의 분위기만큼을 최상이었습니다.
보람된 내일의 공연을 위해 .. 소프라노 민은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