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눈물
혼자서 양말 한번 신는데 4개월이 걸리고
옷한번 혼자서 입는데 6개월 이상이 걸리는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이 어느날 퇴근하는 아빠에게
노래를 부르며 박수를 칩니다.
“반짝반짝 작은별~.......”
노래의 1절을 부르며 박수를 치는 아이 곁에
차마 눈물을 훔치며 웃고있는 아내를 함께 안으며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보통의 아이들은 제대로 박수를 치지만
그렇지 못한 아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박수를 가르쳐가며
연습하였을 아내와
끝까지 잘 따라주어 할수 있었던 아들이
고맙고 대견하여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 아들이 장성하면서 수영에 소질이 있음을 안후
훈련을 시켰습니다.
출발 신호도 알지 못해
옆선수가 출발하면 뒤따라 출발하고
턴하는 것도 서투른 아들이
일반 수영대회에 참가하여 전국4위를 한 후
아이 엄마는 조금만 더 연습시켜
올림픽 대표 선수로 만들어 보자고 합니다.
그러나 아빠는 체력적으로 힘든 것보다
시합자체를 두려워하여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를 보며
“우리는 누구를 위해
아들에게 수영을 시키는가..?” 라고
설득하여 더 이상 수영을 그만 두게 하였답니다.
우연잖게 아들에게 트럼펫을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어느날 트럼펫 선생님이
유스 오케스트라 지휘자라서 공연을 하는데
와서 노래를 해달라고 부탁 합니다.
한때 유명한 가수였던 아빠는
선생님의 부탁이라 가서 노래를 했습니다.
1절이 끝나고 트럼펫 간주가 나오는데
딱 돌아봤더니 아들이 트럼펫을
부르며 나오는 것이엇습니다.
그 어렵다는 트럼펫을 배워서
간주를 하리라고 생각조차 못한 그 아빠는
간주가 끝나고 노래를 해야 하는데
눈물이 나서 2절은 한 마디도 못 했고
달려가 아들을 안고
엉엉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답니다.
관객들도 따라 울고
이어지지 않은 노래였지만
그날 그 무대는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벅차서 울었다고 말하는 그 아빠는
세상의 어떤 자녀가 이렇게
부모를 기쁘게 할 수 있냐고 말 합니다.
한동안 장애를 가진 아들 때문에
괴로워 했었던 시간들이 이제는 자랑스러움으로
세상을 향해 말하는 그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가수 이상우입니다.
티비에 나와서 그 아들이 트럼펫으로
대학에 수시 입학한 것을 자랑하는
그의 얼굴은 정말 기쁨으로 가득찬 모습이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인생들이 하나님 앞에서
장애자 같은 연약한 존재 일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에게 맡겨진 달란트를 감당할 때
우리 하나님은
얼마나 기쁘실까 생각합니다.
나에게 맡겨진 일들을 묵묵히 잘 수행 나가는 자체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영원히 그를 즐거워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그렇게 사는 것이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껴안고
기쁨의 눈물을 펑펑 흘리지 않을까요...
그리할 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지금도 아버지는 우리 가운데 계시며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고 부르짖던 스바냐 선지자의
목소리가 들려오리라 생각해 봅니다.
[출처/ 해와달 게시판]
첫댓글 감동, 그 이상의 스토리군요.
얼마나 절망하고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을 그 부부의 새까맣게 탄 속을 짐작해 보기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 날의 눈물은 그 어느 부모보다 더 기쁘고 더 진한 감동의 눈물이었겠지요.
감동의 글, 감동하면서 읽었습니다.
저는 오래전에 인간극장에서 보고 너무감동을 받았었는데부인이 정말대단하더군요..아픈아이에게 집중하기위해 둘째도 안가지다가 부모가 떠난다음을 생각하면 동생이 있어야 될것같아서 아주늦게 둘째아들을 낳았더군요 인생을 치열하게 아름답게 사는 부부였읍니다..
TV서 한번 봤어요.
너무 감동적입니다.사람의 능력은 무한한 것 같네요.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감동적인글 잘 읽었습니다....
맞아요..사람의 능력은 무한한것 같지요?
숨어 있는 능력을 발휘시키는 그 어머니의 노력이 불가능을 꺽었습니다. 발 장애의 자식을
성공시키는 부모는 하늘보다 우러러 보이고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는군요...
진짜 우러러 보였읍니다
이 새벽에 눈물을 흘리는 감동으로 읽었습니다.
참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