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주인공을 최민식이 아닌 최민수를 캐스팅했다면?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최근에 보앗던 김정은, 김승우주연의 봄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영화를 보고 한국영화는 개봉관에서도 안보고 비됴테잎 으로도 안보고 아무리 좋아도 진도희때의 저예산 애로영화 이상으로 안치던 나였는데 역시나 어쩔수 없군 했었다.
그러던 차에 와이프랑 금기를 깨고 "올드보이"를 봤는데 속직히 한국영화도 이제는 연기나 스케일 내용모두 탄탄해졌다는 생각이 들더구나 한가지 빼고는 말이다.
그영화 각본이 일본 만화 줄거리를 빌려온것 같던데...
표절은 아니고 정식으로 빌려온거겠지.
만약 이빨 15개를 뽑는 장면을 망치로 진짜로 묘사하고 민식이가 자기혀를 자르는 장면도 묘사했다면 완존한 컬트가 되었을 법도 했다.
그런데 이빨 뽑힌 놈을 망치로 겨냥하는 장면에서 빨간 점선으로 표시했을때의 장난질은 다른 신각한 영화에서도 나오던데 그 의도는 뭐냐?
하여간 최민식을 캐스팅 했다면 느끼했을것 같다.
결국 유지태의 복수로 끝난거지?
첫댓글덕호도 봤다니 반갑구나. 그 영화 중간중간 던져주는 메시지가 특히 별미지? 그러니까 실재로 이빨을 뽑는 것보다, 장난을 침으로 두려움과 상상속에서 더 생생하고 잔인한 고통을 주겠다는 의미 아닐까? 사람들은 의외로, 실재보다도 암시나 최면 속에도 사랑하고 아파하고 늙고가고 있다는 말이겠죠.
그러니까 상상으로 임신을 해서 자살도 하고. 우연이라는 암시로 쉽게 사랑을 받아들이고. 세월이라는, 인간이 만든 숫자 앞에서 턱없이 지레 먼저 스스로 늙어가기도 하고. 문득 생각나는.. 언젠가 재흥이가 써 준 心生卽種種心生 心滅卽種種心滅 如來大師云 三界虛僞 唯心所作 삼계가 허위이니 오직 마음만이 짓는 것이다
첫댓글 덕호도 봤다니 반갑구나. 그 영화 중간중간 던져주는 메시지가 특히 별미지? 그러니까 실재로 이빨을 뽑는 것보다, 장난을 침으로 두려움과 상상속에서 더 생생하고 잔인한 고통을 주겠다는 의미 아닐까? 사람들은 의외로, 실재보다도 암시나 최면 속에도 사랑하고 아파하고 늙고가고 있다는 말이겠죠.
그러니까 상상으로 임신을 해서 자살도 하고. 우연이라는 암시로 쉽게 사랑을 받아들이고. 세월이라는, 인간이 만든 숫자 앞에서 턱없이 지레 먼저 스스로 늙어가기도 하고. 문득 생각나는.. 언젠가 재흥이가 써 준 心生卽種種心生 心滅卽種種心滅 如來大師云 三界虛僞 唯心所作 삼계가 허위이니 오직 마음만이 짓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