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마전교, 지난주 감기로 나오지 못했던 오선수까지 복귀를 해서 한결 모양새가 난다.
대한방직 방향으로 올라가는 램프 갈림길에서 원인모를 떼를 쓰던 말리를 고려해서 지난주와 같이 하류 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영하5℃를 넘나드는 대단한 추위속이라 몸이 굳은채 풀리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 그런 와중에도 말리는 그저 신이 나기만 하나보다.
낮은다리를 건넌 뒤 우안으로 바꿔타고 이편한세상 합수점을 돌아 섶다리 건넌 뒤 하가지구 부영아파트 방향으로 올라가는 램프를 앞두곤 말리를 미리 챙겨서 안아들고 그 지점을 지나친다.
녀석에게는 분명한 이유가 있겠지만 우매한 인간이 도저히 알아들을 수가 없으니...
오선수가 아직 몸이 다 회복되지 않았기에 거리에 욕심을 내지않고 추천대교 앞에서 반환해 돌아오는데 지난주처럼 누군가에 의해 동기부여가 된 것도 아니지만 자연스래 속도가 살짝 올라간다.
6.8Km의 런닝을 마치고 오선수 죽는소리를 하며 후반 속도가 빨랐다고...
하긴 이 추위에 땀이 줄줄 흐르는 것을 보면 끄트머리에 빨라진 건 맞나보다.
미가옥으로 가서 아침식사 하고 밖에 나와보니 옆의 자판기집에 새로운 강아지가 들어왔다.
말리녀석이 저보다는 큰 신입을 잡들이를 한답시고 막 몰고 다니는데 녀석 겁이 없는건지 아님 작년에 그집 진돗개에게 물린 것에 대한 앙심이 남아서 그런건지 아무튼 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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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웰에서 커피타임을 갖는데 안선생님이 행사가 있어서 시간이 촉박하기에 먼저 일어나고 난 비스켓을 가지고 말리와 실랑이를 하며 나머지 시간을 채우며 전주에서 맞는 토요일 새아침을 꽉꽉 채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