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캠프 마지막 시간으로 한국장로교회에 가서 피아워십 목요 예배에 참석했다. 이봄학교에서 출발해 같이 저녁밥을 먹고 출발했다.원래 순대국밥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순대국밥집 두 곳 모두 문을 닫는 바람에 감자탕을 먹게 되었다. 다같이 먹는 밥이라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난 세개 반을 집어먹었던 것 같다 ㅋㅋ밥을 다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먹은 다음 함께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했다.
예전에 찬양 집회를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때 작게 해보았었고, 수련회나 PK수련회때 해본적은 있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찬양집회는 참석해 본 적이 없었다.그래서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갔다. 처음에는 2층으로 올라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3층으로 올라가게 되었다.
찬양이 시작되었다. 내가 처음 들어보는 찬양도 있었고, 예전에 들어본 찬양도 있었다. 모든 찬양이 신나고 즐거웠다.다같이 박수를 치며 찬양을 불렀다.나는 찬양중에 "주를 앙모하는 자" 와 "주가 일하시네" 라는 찬양이 제일 좋았다. "주를 앙모하는 자"는 처음 들어보는 찬양이였는데, 처음에는 무슨 찬양인지 몰라 조금씩 따라 부르다가, 금세 익숙해져 같이 박수를 치며 즐겁게 따라 불렀다.
말씀시간엔 사울왕의 이야기를 들었다.사울왕은 처음엔 멋지고 신실해 보였다. 겉보기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사울왕은 점점 변질되었다. 하나님을 끝까지 순종하지 못한 것 이다.결국에 사울왕은 왕의 자리를 빼앗기게 된다. 사울의 시선은 하나님께 있는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있었다.나는 말씀을 들으며 항상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살아가야겠다고 느꼈다. 그리고 항상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행하고 말씀을 의지해야겟다고도 느꼈다.그렇다면 결국 사울은 끝까지 하나님을 순종하지 않았기에 천국에 가지 못한 것 일까...?
말씀이 끝나고 찬양을 다시 불렀다. 한창 부르다가, 인도하시는 전도사님 께서 단체로 오신 분들은 손을 들어 보라고 하셨다.그렇게 우리는 손을 들었고 앞에 계신 전도사님꼐서 어디서 왔냐고 물으셨다.그때, 혜성이가 정말 큰 목소리로 "이봄학교요!" 라고 소리쳤다.그 때 나는 정말 혜썽이의 깡이 너무 대단하다고 느꼈다.족히 백명은 넘는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크게 외칠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ㅋㅋㅋㅋㅋ나라면 상상도 할 수 없을 것 이다 ㅋㅋㅋㅋㅋ
(혜성이의 이런 성격때문에 좋은점도 많다. 같이 음식점에 갔을때 말로 주문해야 할 때가 있는데 그때 목소리 큰 혜성이를 시킨다든지, 요구사항이나 필요한 것을 말해야 할 때 목소리 큰 혜성이를 이용하면 좀 더 편하게 외출할 수 있다ㅋㅋ)
이번에 참여한 피아워십 목요 예배는 너무 즐겁고 은혜로웠기에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방학이나 학기중에도 시간이 맞는다면 다시 한번 참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