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 2022년 4월 13일(수) 5시~40분
♡읽어준 곳 : 경산아가페지역아동센터
♡읽어준 책 :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감기 걸린 날>, <감기 걸린 물고기>
♡함께한 이 : 1학년 최진*(남), 2학년 박서*(여), 2학년 최보*(남), 3학년 선우운*(여), 3학년 배차*(여), 4학년 김건*(남)
오늘은 어제에 비해서 낮최고기온이 15도나 떨어지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아주 추운 날!!
준비해간 감기~ 책들과 잘 어울리는 날씨다^^
그리고 친구들이 좀 늦게 와서
5시부터 책읽어주기로 한 첫날이다~~
오늘도 호기롭게 2층으로 갔는데
안내해준 중학생 오빠야도 없어서
1층으로 내려가봤다.
센터장님께 인사를 드리니
담당선생님이 매번 일지를 써야한다고
책 내용을 한줄씩 적어달라고 하셨다^^;;
오늘은 어떤 친구들을 만날까~~??
2층으로 다시 올라가니
친구들이 자리 다툼을 하고 있었다.
첫날에 본 친구들 3명과
3학년 2명, 4학년 1명도
이제부터 같이 듣는다고 했다.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소중애/ 이승현/ 비룡소
첫날에 읽었던 책이 기억나냐고 물었다.
서*이가 대답했다.
그중에 이름에 대한 책이 기억나냐니
<최고의 이름>이라고 답해주었다.
그 책의 옛날 버전이야~~^^ㅎ
제목부터 같이 읽어보았다.
어렵단다.
이번에는 리듬을 넣어서 읽어보았다.
"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아이들이 곧잘 따라한다^^
표지에서는 할아버지인줄 알았는데 아버지였고
나중에 그냥 '수한무'라고 부르라고 해서
이름 부르기 편해졌다고 좋단다^^
목숨이 끝나지 않고 오래도록 산다는 뜻의 '수한무'와
환갑을 삼천번 지낸 '삼천갑자 동방삭' 이야기도 하니
신기하다고 했다.
그림이 웃기고 재미있단다.
<감기 걸린 날> 김동수/ 보림
표지에 낙서가 많단다.
아니야~ 이건 주인공의 그림일기야^^
면지에 날리는건 무엇일까?
낙엽? 깃털?!
씽씽이에 불빛이 나오는걸 보고 신식이란다^^
새옷에 깃털 하나가 삐져나온 모습을 보고
면지에 깃털을 맞춘 아이가 좋아한다.
털 빠진 오리들을 보고 탈모라고~~^^;;
하나하나 깃털을 심어주는 모습에
밤새겠다고 걱정한다^^
체온계가 6개가 나오는데
자세히 보더니
하나가 32.1도 밖에 안된다고
안 아픈거란다^^ㅋ
꿈이라는 것을 알고는 허탈해진 한 친구가
재미없단다~~^^;;
<감기 걸린 물고기> 박정섭/ 사계절
"선생님이 감기 걸린 친구를 또 데리고 왔어~"
표지를 보자마자
"물고기도 감기에 걸려요?"
깜짝 놀란다.
"글쎄~ 감기에 걸릴까?!^^"
어떤 색깔 물고기들이 있냐고 물으니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회색, 검은색...
레몬색, 밝은 주황색,
그리고 하얀색도 있단다!!
하얀색은 어디에 있니? 했더니
제목의 '고'에 있다고~~
ㅋㅋㅋ
진짜 눈이 밝네^^
책을 넘기니 바로 "아귀다!"라고 소리친다.
물고기들의 대화에서
웃음이 빵빵 터졌다.
마지막에 해파리가 간질간질~ 해서
재채기를 했을때
이미 가시만 남은 물고기들이 불쌍하다고~~
썬글라스 쓴 문어가 웃기고
거북이는 더 늙었다고^^;;;
"가짜뉴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해주었다.
하나만 더 읽어달라고~~
그런데 선생님이 3권밖에 안 가지고 왔어^^;;
한 친구가 아쉬웠는지
가지고 간 어도연 수첩에 그림을 그려주었다.
일지를 적고 나오는데
1층에서 맛있는 떡볶이 냄새가~~♡
맛있게 먹고, 다음주에 또 만나자^^
첫댓글 창희씨^^ 추운날에도 고생하셧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