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세계청년회의소 아시아·태평양 대회인 ‘2013년 JCI ASPAC 대회’를 유치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JCI 총회에서 내년 ‘제63회 JCI ASPAC 대회’의 광주 개최를 최종 확정했다.
강운태 시장은 현지 마닐라 JCI 총회를 찾아 켄타로 하라다 세계회장 등 관계자를 초청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 최종 확정을 이끌어 냈다.
그동안 광주시는 2008년도 광주JC의 유치신청서 제출을 지원하고, 2009년 일본 나가노 대회와 지난해 싱가폴 대회, 이번 마닐라 대회에서 광주관광컨벤션뷰로와 함께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쳤다.
JCI ASPAC대회는 광주에서 개최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아·태지역 30여 국가에서 2만여 명의 회원들이 참가한다. 대회 기간에는 국가 간 문화교류와 회원 상호간 우호증진을 위해 총회, 세미나, 참가국 홍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2013년 5월 개최되는 대회에는 각국의 청년들이 광주를 방문,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최를 앞두고 있는 시는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역량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013년 JCI 대회를 통해 광, 자동차, 디지털가전, 금형산업 등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지역산업과 R&D특구 조성 등 국제사회로 도약하고 있는 광주의 모습을 소개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숙박, 교통, 관광 등의 분야가 참여하는 대회지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2013년 JCI ASPAC 대회 광주 개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아·태지역 회원들이 광주에서 상호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JCI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뜻 깊은 대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승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