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막시무스입니다.
오지캠핑 회원 여러분 그동안 건강하셨는지요???
오랜만에 후기를 올립니다. ^^
지난주말 저는 강원도 화천의 오지마을 '비수구미'와 양구 DMZ 내에 있는 '두타연'에 다녀왔습니다.
고어코리아 주최로... 우리카페의 카페지기이신 해찬이네님이 진행하는 마스터클래스에 참석하기 위해서죠.
처음 계획은 굴업도였으나 기상악화로 비수구미와 두타연으로 변경되었답니다. ^^
오늘은 먼저 1부로 육지속 섬마을 '비수구미'를 소개해 드리고, 다음 2부에서는 '두타연'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강원도 화천의 오지마을 '비수구미'로 달려가 볼까요? GO GO GO
충정로에서 1차로 탑승을 하고 삼패사거리에서 2차로 탑승을 하여 버스로 달립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회원님들을 만났네요...
반가움에 그만 와락 껴안고 말았고요... ^^
불편하셨다면 죄송... ㅋ~
화천에서 한시간 정도 구비구비 산길을 오르면 해산령 터널이 나옵니다.
해산령에 가기위해서는 티맵에 ‘해산휴게소’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구름도 바람도 없는 정말 청명한 겨울날 이었습니다. 솟대무리만이 우리 일행을 반기는군요... ^^
해산령 휴게소(쉼터)는 한 겨울에는 오가는 길손이 거의 없어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합니다.
배낭을 꾸리며 눈이 많이 오면 어쩌나, 강추위로 고생하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버스에서 내려 장비를 챙기고 비수구미로 향합니다.
이곳이 비수구미로 향하는 들머리 입니다.
해산령 터널 바로 앞인데 이곳에서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비수구미 마을까지는 6km정도 된다고 안내가 되어 있군요.
해산령 들머리에서 비수구미 마을 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자... 출발~
출발전에 자기소개도 하였답니다.
거의~ 우리 오지 회원님들... ㅋ~
인적이 드문 오지를 향하는 길에 자동차가 다녀간 흔적이 있군요...
타이어 자국을 따라 길을 걷습니다.
하얀눈 뽀드득 뽀드득 밟으며 비수구미로 향합니다.
청정자연이 살아 있는 곳, 비수구미 계곡 길을 그저 호젓하고 여유롭게 걷습니다.
생선님...
알아서 2열 종대로...
트레킹중 만세님의 굴욕편이 있는데... 음... 일단 보류하도록 하겠습니다. ^^
괜찮으시죠??? 만세님???
가끔은 주변의 멋진 풍광을 바라보며 힘차게 눈 길을 헤쳐 나가기도 하고요. ㅎ~
비수구미 가는 길은 너무도 아름다운데요...
계곡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된답니다
초록이 풍성한 봄날이나 녹음이 짙은 여름, 그리고 만산홍엽 가을에 왔다면 어떤 느낌이었을지... 궁금하네요.
하지만, 한 폭의 수묵화 같은 느낌의 겨울도 너무 좋았답니다.
또하나는 계곡 트레킹을 하면 어떨까 생각도 해 봤습니다.
내년 여름에는 가족과 함께 계곡 트레킹에 도저~언 해 봐야 겠네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비수구미의 겨울...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감탄을 자아내는 멋진 경치의 연속입니다.
드디어 비수구미 마을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에 민가가 몇 채 ....
비수구미 마을 입구에 있는 생태길 안내도 입니다.
안내도에서 볼 수 있듯이 계곡과 임도가 엇갈려 함께 하고 있습니다.
비수구미 마을은 화천댐이 생기면서 파로호에 고립되어 오지마을이 된 곳 인데요…
이곳이 아주 소문난 맛집이랍니다. 바로 '비수구미 민박'
비수구미의 이장님이 운영하는 민박집으로 요즘들어 이 곳을 찾으시는 분들의 입소문으로 미식가들의 발길이 많다고 합니다.
밑 반찬은 밑 반찬 대로... 좋구요.
이집의 대표음식은 역시 산채 비빔밥이랍니다.
전 감히 고추장에 얼큰하게 비벼 먹지를 못하고...
하나하나 재료들의 맛을 음미 하면서 별도로 고추장을 찍어 먹는 방법으로 맛을 봤답니다.
게다가 청국장은 한그릇 더 ~ ^^
민박집 사모님의 부탁으로 제 흔적도 남기고 왔고요... ^^
이곳에 가시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비수구미 민박집을 뒤로하고 선착장으로 발을 옮깁니다.
선착장에 도착하니 보트를 접안 할 수 있는 바지(Barge)선이 있네요...
오늘은 많은 인원이 이동을 해야해서 바지선(부력물)를 직접 끌고 평화의 댐으로 가기로 했답니다.
다른 후기에서 많이 보셨죠???
드디어 출발!!!
차가운 겨울 강바람을 맞으며 평화의 댐으로 향합니다.
하하호호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을 했지만...
이내곧 바람에 등을 돌립니다.ㅣ
ㅋ~ 말 그대로 보트피풀... 완전 난민수준이네요. ^^
가만히 앉아만 있으려니 심심하기도 하고요...
너무 춥습니다.
없어 보이기도 하고요... ㅋ~
이런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한껏 띄우기도 하고요... ^^
저분은 윤씨님? 이분은 만세님?
강바람을 가르며 평화의 댐 근처에 왔습니다.
잠시 목적지가 아닌 다른 곳에 내려 몸을 풀고 가자는 의견에 외진 곳에 상륙을 합니다.
헐~ 이런... 해찬이네님 큰 이벤트 주시네요...
바지선을 풀어놓고 보트만 달아나고 있네요. ㅋ~
추우니까 몸을 움직여 노를 저어 오라는 '따뜻한 배려...' 라고 하는데... ㅎ~
그래서 얼음장 같이 차가운 강물에 몸을 젹시며 죽도록 저었답니다. ^^
평화의 댐 선착장에 도착 하니 혼자서 여행오신 분이 계시네요...
우리보고 좀 놀라신 듯...
드뎌 평화의 댐 야영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각자 사이트를 구축하고 잠자리 준비를 하고 식사준비를 했답니다.
해찬이네님 ... 테스트 버전 돔쉘터의 폴대를 꺽는 아픔을 뒤로하고 멋진 오지 비비를 펼칩니다.
역시 캠핑의 꽃은 '캠프화이어'죠...
야영장을 관리하시는 주민께 장작을 부탁 드려 밤새 불질을 했답니다.
20만원어치 라고 하는데... 뭐 이정도는 해 줘야 지대로된 불질이죠... ㅋ~
다음은 '풍등' 날리기를 하였답니다.
건기에 풍등을 날리지는 못하고 이렇게 손으로 잡고 하늘로 날리는 상상만 하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제가 아이디어를 제안했답니다.
끈으로 묶어욧!!!
역시 세상살이에는 '잔머리'가 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ㅎ~
가필드님...
밤 하늘에 별도 총총했지만, 풍등이 더 아름다웠던 밤 이었답니다.
이렇게 해서 비수구미를 트레킹하고, 평화의 댐에서 캠핑을 하며 밤을 맞이하였는데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2부에서 평화의 댐 야영장의 아침 풍경과 두타연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d...
첫댓글 2부 기대됩니다^^
ㅎ~ 후기 정리하는 능력이 부족해 2부 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
작년 울릉도 이후 1년 만의 만남이었지만 지난주 만났던 사람처럼 친근했고 반가웠습니다. ^^; 후기 잘보고 갑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자주뵈요... ^^
역쉬 후기는 어마어마해야 되요...ㅎㅎㅎ
출연진 많고 육해공을 아우르는....
언제 함 뵈야되는데.....ㅋㅋㅋ
ㅎ~ 어마어마하다는... 오랜만에 들어보는 군요...
내년에는 자주 출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ㅋ~
풍등이 너무나 운치있네요 날리지않는 배려심. 이것 무척 중요합니다 ㅎㅎ 저렇게 어마어마한 캠프화이어는 여고시절 말고는 없어 못간것이 무척 아쉽습니다 올해는 여름휴가도 못갔는데..^^
후루린노오또님, 아름다운 여고시절의 추억을 간직하고 계시는 군요...
2011년에는 풍등을 몇번 날린 것 같네요. (물론 안전한 곳에서요...^^)
밤하늘에 풍등은 정말 예뻐요...
그럼 연말에는 좀 쉬시나요???
자주보는 마을이네요...ㅎㅎ
재미있게 다녀 가셨다니 다행입니다.
다음에 오시면 막시무스님만 보트 태워드리겠습니다. - 주민-
질주본능님 감사합니다. ㅎ~ ^^
사계절 아름다운 '비수구미',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들러 달려가겠습니다. ^^
아... 참 아늑한 느낌입니다. 막시무스님. 만나뵙게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담에 또 뵐게요. 2부 기대되요...^^
ㅎ~ 저도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형편없지만 후기 2부 기다려 주세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만세님 오랜만에 뵈서 좋았습니다. 내년에는 자주 뵙도록 할께요... ^^
후기 잘 보고 갑니다. 풍등 인상적인데요~^^
가족과 함께 풍등 날리면 정말 좋습니다.
단... 불조심 입니다.
사진같이 끈을 매달아서 날릴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겠죠... ^^
우왕 제가 다른분의 후기에 사진에도 나오고 이름도 나오니깐 정말신기합니다 ~
이런느낌 처음이에요 ~
윤씨님 만나뵙게 되서 반가웠습니다.
멋진 후기 기대하고 있답니다. ^^
막시무스님 오랜만입니다...
만세님 굴욕사진 꼭 부탁드립니다....
차니화니님 오랜만입니다. ^^
ㅋ~ 만세님 굴욕사진은 잠시 보류입니다.
제가 얻어 먹은게 많아서... 고민이 되네요. ^^
막시님... 언제나 뵈도 반갑고 이번에도 역시... 정수기님이랑 풍등에 소원 담아 날려 보냈는데. 꼭 이루어지기릴..^^
믿을윤님 저도 너무너무 반가웠답니다.
꼭 소원성취 하시길 빌어드릴께요... 바로 또 뵈여~ ㅋㅋㅋ ^^
네 막시무스님 조만간 또 뵐듯합니다. ^^ 메리 구리스마스입니다.ㅎ 새해 복도 많이 받으세요.ㅎ
막시무스님~ 만나뵙게되어 반갑고 영광이었습니다! 다음 후기도 기대할께요~~
킴쌤님~ 저도 반갑고 영광이었습니다.
멋진 동영상 찍느라 고생 많이 하셨고요...
즐감했답니다. ^^
자주뵈요~ ^^
특공대 분들이 다 모여 계시는군요..
바로 저기가 "낙원"입니다.~~~~~~~2011년 한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
내년에도 좋은 후기글 많이 많이 올려주시구요 행복하세요~~~~~~~~~~~^%^
금년 하반기에는 좀... 뜸했습니다.
내년에는 오지에 자주 출몰 하도록 하겠습니다. ^^
막스님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연말 연시엔 좋은 계획 없으세요?
춘산님~ 뵙고시포요~ ^^
클스말스에는 집안일로 시골에 갔다가 연말에는 전라도지방으로 여행을 갈 예정입니다. ^^
막시무스님 존함이 저랑 끝자만 다르네요. 오랬만에 잘보고 갑니다.^^*
김프로님 반갑습니다.
내년 총선과 대선에는 제이름 좀 팔릴것 같습니다. ^^
오지에 제이름과 같은 이름이 있답니다.
근데 더 웃기는 것은 같은 이름의 두사람을 그전부터 아는 사람이 있다는 거죠... ㅋ~
깔끔하고 생생한 그리고 시원합니다..감했습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
막시무스님~~ ^^ 그동안 잘 계셨죠? ^^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은 느낌이...
역쉬~ 막시무스님의 멋진 후기를 오랜만에 접하니 정말 기분 좋네요~~ ㅎㅎ ^^
덕분에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네요~~ ^^* 고맙습니다~~ ^^ 곧 금방 뵐 수 있겠죠? ^^*
크레커님~ 저도 반가워요...
내년에는 자주 출몰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주 뵈요...
간만에 막시무스님 후기보네여 ^^
이장댁 산채비빔밥은 지금도 잊혀지질않네여 ^^
참~~맛있었는데 아쉬운건 막걸리를 않팔더라구여 ...
담 번개때 꼭 한번 뵈어여 어마어마하게 ... ㅎㅎㅎ
꽁꽁님 뵌지가 어언... ㅋ~
내년에는 종목 따지지 말고, 장소 따지지말고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두분의 웃는 얼굴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
그럼 안봐도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