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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침묵 -한강-
동우 추천 0 조회 73 24.10.13 06:08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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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10.13 06:13

    첫댓글
    한강의 ‘침묵’

    잉부(孕婦,임산부)
    그 몸은 육체를 초월한 또 하나의 새로운 몸.
    그 몸이 느끼는 저 신비하고 미묘하고 섬세한 것들.
    모체(母體)가 지니고 있는 용감한 것들 위대한 것들.
    남자라는 족속으로서는 몇겁의 세월이 흘러도 아지못할.
    < 그러니 오렴.
    조금씩, 빛 쪽으로 다가오렴.
    먼 전생으로부터, 몇 겹의 어두운 태중으로부터, 천천히 밝아지며 오렴. 이번 세상의 빛을 보게 될 늦은 여름날까지, 무사히 내 몸에 깃들여 있으렴.>

    후제 뉜가의 어미가 될, 이제 처녀티 완연한 내 두 녀석을 보면, 때로 슬퍼지는 감정도 없지 않습디다. ㅎㅎ
    늙어 더욱 그런가...
    아직 꼬맹이들. 왕서방은 아직 멀었수. 하하하하

  • 24.10.13 12:22

    남자는 영원히 알 수 없다는 것은 분명.
    姙夫가 되지 않는 한.
    아놀드 슈왈츠네거가 임신하는 영화처럼 먼 미래에는
    그런 변종이 나타날런지.

    우리 꼬맹이들이 그럴즈음엔 이 세상에 나는 없겠지요 ㅎ ㅎ.

    벗님들,
    happy sun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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