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오랫만에 글로 만나는구나.
기다렸을텐데 많이 늦어서 미안~
너와 대조영함 장병을 위해 매일 묵주기도 드리고 있으니 우리동주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알아주삼(변명이 길다~ㅋ)
아직 목적지를 향해서 열심히 가고 있겠구나. 전에는 어리기만한것 같고 왠지 안스럽기만했었는데 지금은 열심히 일하고있는 동주의 모습을 상상해보면 대견하고 뿌듯하고 믿음직하다. 주변에 동주 두번째 파병 갔다고하면 상남자라고 하더라~ㅋ
엄마 다음달 초에 이탈리아 성지 순례가는데
동주가 준 용돈으로 잘 다녀올게~캄솨
힘들게 번 돈 받기가 마음이 불편했었는데
엄마아빠를 위해 기쁜마음으로 줬는데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쓰는것도 보답하는거란 생각이 들더라. 다시한번 캄솨~^^
여긴 요즘 날씨가 따뜻해져서 아래지방은 홍매화가 만발을했는데 오늘 갑자기 추워지더니 눈까지 왔어. 수요일은 성당 복사 서고,
레지오 활동하고 일본어 회화갔다가 저녁 먹고 합창연습하는날이라 아침부터 밤까지 바쁜 요일인데 옷을 따뜻하게 입지 않아서 추워서 고생했다. 도대체 날씨가 종잡을수가 없어~ㅠㅠ
늘 하는말이지만 식사 잘 챙겨 먹고 주변사람들과 잘 지내기를 바란다.
오늘도 행복한 날이었기를 바라며 담에 보자~ 잘자~
사랑하는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