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휘청거리는 ‘어지럼증’(?) ⇒ 즉시 ‘병원’에 가라(?)
어지럼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너무 자주 어지럽거나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심하다면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전문가들과 함께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Q. 어지럼증은 어떤 경우에 나타날 수 있나요?
- 어지럼증은 지속시간, 성격, 빈도, 유발인자, 완화인자 등 원인이 매우 다양한데요.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 내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이며, 특히 뇌간 및 소뇌와 연관이 있습니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전정신경, 이석증, 메니에르병 등 말초 전정기관의 문제, 다발말초신경병증의 문제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혈액의 이상 소견에 의한 대사성 어지럼증의 감별도 필요합니다.
몇 가지 약물(혈압약, 전립선 비대증 약물 등)도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지럼증은 편두통에서도 동반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삽화성으로 반복되는 경우 척추기저동맥증후군 등 혈관성 원인일 수도 있으며, 목 어깨의 근 긴장, 경추디스크
질환에서도 어지럼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질병이 없이 어지럼증이 생기는 경우는 공복 상태, 음주, 수면 부족, 피로 등의 경우
뇌 기능의 저하로 공간 감각 정보 분석의 문제가 생겼을 때입니다.
도수가 맞지 않는 안경, 귀에 찬 물이 들어갔을 때, 눈을 감고 울퉁불퉁한 곳에 서 있을 때 어지럼증을 느끼는데
이들은 병적인 상태는 아닙니다.
간단한 생활요법(규칙적인 식사, 수면, 운동, 시력 교정 등)으로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어지럼증은 워낙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므로 자세한 병력 청취 및 신경학적 검진 후에 검사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확실한 진단 없이 치료해서는 호전 경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위의 생활요법으로도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가까운 신경과를 방문해 진찰을 받아보길 바랍니다.
(신경과 전문의인 이종문신경과의원 이종문 원장)
Q.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나면 어지럽다면?
- 쪼그려 앉았을 때 압박되는 복부 혈관과 하지 혈관에 정맥혈이 고여 있는 상태에서 일어나면, 정맥혈이 빠르게
뇌 순환 쪽으로 전달되지 못해 기립성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신경과 전문의인 아나파신경과의원 박종원 원장)
Q. 귀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어지럼증의 특징은?
- 귀의 이상에 의한 어지럼증을 말초성 어지럼증이라고 합니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누웠다 일어날 때, 머리를 숙였다가 들었을 때 등 머리의 위치나 방향이 바뀔 때 어지러움이
강하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지러운 증상과 함께 구역질, 구토, 이명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이비인후과 질환으로는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등이 있으며
비디오 안진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합니다.
질환에 따라서 치료 방법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이비인후과 전문의인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환서 원장)
Q. 목뒤 쪽과 머리로 올라가는 부분이 꽉 막힌 듯한 느낌이 들면서 어지럽다면?
- 신경과 진료가 필요한 경추성 어지러움으로 생각됩니다.
목덜미와 상부 등뼈가 오랫동안 경직되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목덜미의 두판상근과 1,2,3,4번 등뼈의 심부 근육을 확인해 근 긴장이 확인되면 머리와 안면, 눈, 귀의 미세 혈류장애
호전을 위해 근육 이완 치료를 하게 됩니다.
보통은 주사치료를 포함해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을 시행하며 소화 기능도 같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신경 통증 관련 병원을 2곳 이상 방문해 보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과 전문의인 아나파신경과의원 박종원 원장)
Q. 갑자기 뇌가 소용돌이치는 듯한 증상과 함께 몸 한쪽이 마비되면서 붕 뜨는 느낌이면?
- 반복되는 회전감을 동반한 어지럼증 및 우측 반신 감각 이상 증세로 판단됩니다.
이런 증상의 경우 일과성 뇌 허혈 등의 뇌혈관질환, 뇌전증 등 뇌 질환으로 인한 증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시적인 증상일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 이른 시일 내로 신경과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
(신경과 전문의인 김태형신경과의원 김태형 원장)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