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130530n25528
개인적으론 주제가 진부하더라도 내용이 좋다면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구려판 공주의 남자라 오해받을 수 있는 부분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기사를 보니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은 있더군요.
일단 포스터를 보니 조선후기 한복 같은데 하는 느낌을 먼저 받았는데, 알고 보니 극중 의상과 관련 없는 임시(?)로 쓴 이미지라는군요. 암튼 그건 그렇고...
"'칼과 꽃'은 요즘의 대하드라마나 판타지 퓨전 사극보다는 과거에 초점을 맞췄다. 다만 헤어스타일이 흔히 아는 고구려 스타일은 아니다. 귀걸이 등 액세서리도 간소화했다."
고구려 헤어스타일은 흔히 아는건가요? ㅎㅎ 암튼 고증에 신경을 쓰겠다는 의미인것 같은데,
"수원과 화성에 세트장을 마련했는데, 사극이 처음인 김소연 미술감독을 투입했다. 고구려다운 웅장함이 있으면서도 어딘지 모르는 세트는 피해달라고 주문했다. 시대적인 특성을 반영해 무채색을 주로 사용한다. 와인색과 무채색이 주일 것이다.
사극이 처음인 미술감독님은 좀 걱정이 됩니다. 상상력이 사극이라는 범주 안에서 이루어져야 할텐데 이걸 뛰어넘는 경우를 종종 봐와서...아무래도 처음이면 사극에 관한 마인드가 형성되지 않았을겉 같아서 말이죠. 뭐 이부분은 촬영 시작하고 사진 몇장 뜨기 시작하면 곧 확인할 수 있겠지요.
'칼과 꽃'은 지금까지 그 어떤 사극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기한 액션이 등장할 예정이다. 영화 '최종병기 활'과 '퀵'의 무술을 담당했던 오세영 감독이 '칼과 꽃'의 무술감독이다. 김용수 PD는 "고구려 시대에는 마차와 수레가 있었는데, 자동차 추격신처럼 마차와 수레 추격신이 등장한다. 추격신은 '야마카시(파쿠르)'처럼 그려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요즘 사극을 보면 여전히 무협영화와 같은 액션이 등장하는데 이런건 이젠 좀 지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신기한 약션이 뭘지 궁금한데 최대한 사실적인 모습이면 좋겠군요.
같은 시간대 방영될 드라마가 쟁쟁하다니 첫 이미지가 정말 중요하겠네요. 사극은 항상 실망하더라도 여전히 기대를 하게 됩니다.
잘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고구려나 고대의 마차나 수레에 대한 대중적인 책은 우리 카페지기님 책밖에 없지 않나요? 제작진이 그걸 보았나ㅎㅎ
말만 사극인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