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백 학장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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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환경 또한 치열한 경쟁이 현실화 되면서 각 대학교는 살아남기 위한 여러 계획을 펼치고 있다. 국내 의대학장들은 ‘국제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앞으로 세계화의 흐름을 이끌기 위해서는 국제적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는데 있다고 했다. 한양의대 학장은 어떤 전략으로 경쟁력있는 학교를 만들어 나갈지 한양대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들어봤다.
[편집자주]“한양의대 학장으로서 제2의 도약을 위한 ‘국제화’와 ‘메디컬콤플렉스’를 시도했다는 데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임기 1년 반을 넘긴 한양대 의대 이하백 학장[사진]은 21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국제화와 메디컬컴플렉스를 소개했다. 현재 한양의대가 나아갈 중요 방향이라는 것.
학교는 이 같은 계획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수순을 착실히 밟고 있다.
실제로
국제화를 위해 이미 한양의대는 미국 우수대학인 예일대, 존스홉킨스대, UCLA 대학의 커리큘럼을 벤치마킹해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했고 임상실습 내실화를 위해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이 학장은 “미국 우수대학교와 결연을 맺어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장기연수를 보내고 있는 등 국제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꾸준히 지원범위를 늘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양의대는 용산에 위치한 ‘미군병원’에서 실습의 기회도 갖는다.
그는 “미군병원에서 실습을 함으로써 영어도 배울 수 있고 자신감도 배양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인재양성에 힘을 기울여 한양의학도로서 경쟁에 살아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양의대는 2009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변모하고 전문성 제고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 학장은 “현재 의예과 55명을 뽑았고 2009년에 55명의 학부졸업생들을 더 뽑을 예정”이라며 “현재 ‘의학교육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 임상 기초 교수들과 서울시내 몇 개 대학과 함께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의예과와 학부졸업생이 50 : 50인 체제에서 학생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선발과 교육에 있어 본부와 조율을 잘 할 예정”이며 “다른 대학의 사례를 참고할 것이고 학생들이 서로 융화가 잘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경쟁력강화를 위해 교육과 연구와 임상을 한 데 아우르는 메디컬콤플렉스도 계획 중에 있다.
그는
“교수들의 연구 확충을 위해서 메디컬콤플렉스의 첫 단추로 대규모 의생명연구동을 내년초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디컬콤플렉스를 위해서 한양의대는 이미 위원회를 구성해 본관건물을 기점으로 연구공간을 확충하고 기초임상연구를 위한 외부교수 초빙, 기초임상공동연구를 위한 타대학의 교류 등 구체적인 계획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