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로는 UHD방송을 하지 않겠다던 일본이, 지상파 UHD방송에 대한 기준안을 내 놓았다. 실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고, 지상파 8K UHD방송은 검토중이고, 실시는 4K UHD방송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일본은 세계최초로 2018년 12월에 위성을 통해 8K UHD방송을 실시하여, 22.2ch의 사운드까지 지원한다며 자랑을 하였지만, 본방송 실시 5년이 되도록, 아직도 1채널(NHK)에 같은 8K 콘텐츠만 반복 방송함으로서, 8K 방송으로서의 면모도 갖추지 못했다. 일본에 이어 2021년 2월에 실시한 중국의 8K UHD방송도, 2022년 북경 동계 올림픽 중계이후, 이러다할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유럽은 년내에 8K 방송을 준비는 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국내는 8K UHD방송에 대한 로드맵조차 없어, 8K UHD방송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전 세계 8K UHD방송은 사실상 멈추어 섰다. 헌데, 더 큰 문제는, 전 세계 4K UHD방송도 10년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체널도 제한적이지만, 4K UHD방송을 실시하는 나라가 HD방송 실시 때보다 한참 더딘 행보를 보이면서, 4K UHD방송 마저 자리를 잡지 못하는 형국이다. 국내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2014년 세계 최초로 UHD(4K)방송을 실시한 유료방송사들은, 지금도 3~5개 채널에 그치고 있고, 시청률은 0.1%정도밖에 안 된다. 지상파 UHD방송의 상황은 더 심하다. 지상파 UHD시험방송 실시 9년 2개월, 지상파 UHD본방송 실시 6년 2개월이 지났지만, 지상파 UHD방송을 시청하는 가구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UHD콘텐츠 비중은 10% 정도밖에 안 된다. 반면 UHDTV는 성공하였다. 현재 HDTV는 구하기조차 힘든 게 현실이다. 이유는, 4K UHDTV의 가격이 HDTV의 가격과 같거나 저렴해지면서, HDTV는 사실상 종말을 맞이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게 된 이유는, 방송 미디어 시청 환경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즉 방송보다는 OTT나 동영상을 더 많이 시청하고, 그 시청을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기기를 통해 감상함으로서, TV의 역활은 예전만 못해졌다. 이러한 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4K UHD방송 실패에 이어, 8K UHD방송은 꽃도 피워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UHD방송이 안착하지 못한 이유 ①방송보다는 OTT나 동영상을 더 많이 시청함으로서, 방송 시청이 줄고 있다. ②UHD콘텐츠 제작비용은 비싼데, UHD로 방송을 한다고 광고 수익이 더 생기지 않는다. ③55~65인치에서 HD와 4K UHD간 화질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UHD(4K)방송을 무늬만 UHD(16Mbps내외)로 방송을 함으로서, UHD화질에 대한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 ④실감영상(HDR)-실감오디오(7.1.4ch)를 지원하는 기기가 없거나 늦게 나와 호환성을 갖추지 못하였다. ⑤UHD방송을 온전한 화질로 방송(RF/IP)을 하기엔, 전송량이 너무 커서, 기술이 따라가지 못헤 UHD방송 생태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였다→4K 35Mbps내외 / 8K 80Mbps이상 필요(60fps, HEVC기준) ⑥준비도 되지 않은 UHD방송을 스포츠(올림픽/월드컵) 행사에 맞추어 실시하다보니, 스포츠가 끝나면서, 열기가 식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