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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 태권브이와 김청기 감독의 만화 영화는 나에게 있어서 애증의 존재 이다. 나의 유년기에 꿈과 즐거운 추억을 주었던 만화 영화였지만, 내가 좋아했었던 로보트 태권브이와 김청기 감독의 만화 영화들은 상당수 외국 만화의 표절이기 때문이다.
김청기 감독의 로보트 태권브이
[당시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은 초기였고, TBC에서 일본OEM을 많이 했던 사람들이 로보트 태권브이에 많이 참여했었기 때문에 터치라든가 모습에서 일본적인 모습이 나긴 해요. 히지만 그땐 로보트 태권브이를 어떻게 하면 일본 냄새가 나지 않게 하느냐가 숙제였어요. 결국 실력이 그것밖에 안됐다고 자탄하는 수 밖에 없어요.마징가를 닮게 하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고, 오히려 어떻게 하면 피해갈 수 있을까를 고민했죠. 근데 당시 기계로봇이 전무했었고 그런 상식이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일본 마징가의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었죠. 문화란 건 위에서 밑으로 흐르게 돼 있잖아요. 태권브이가 아니라 마징가라는 제목으로 나갔다면 더 히트할 수 있었을 거에요. 그땐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었거든요. 일본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다가 제목까지도 그대로 쓴 작품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양심을 팔면서 작품을 할 수 없다는 신조가 있었어요. 그리고 당시 광화문 사거리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을 보면서 제 캐릭터도 이순신 장군 이미지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에 꽤 연구를 했어요. 그래서 태권브이가 이순신 장군 동상 투구 모양을 많이 닮았다는 얘기도 많이 듣죠.]
[의도적으로 표절해야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어요. 어떻게 하면 피해갈 수 있는가가 숙제였죠. 그만큼 마징가가 강했던 건 틀림없어요. 두 발의 인간형 로봇을 그리려니까 자꾸 그런 형태가 나오는 거에요. 그걸 벗어나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2006년 6월달 CBS 라디오 '공지영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에서 로보트 태권브이의 표절에 대한 김청기 감독의 발언이다.
또한 김청기 감독은 2005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징가Z가 먼저 나왔고 슈퍼 인간형 로봇 개념을 확산시킨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마징가Z 보다 늦게 태권V를 창작해 내면서 마징가Z의 그늘에서 탈피하기 위해 얼마나 많이 고민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의 경우 바퀴 4개에 뚜껑 씌운 점이 비슷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모두 다르듯 태권V와 마징가Z도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창작물”이라며 “표절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서글프다”고 주장을 했었다. 그렇다면 김청기 감독의 말대로 로보트 태권브이는 표절이 아니라는 말인가? 단순히 마징가 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창작물이라는 말인가? 그 주장을 믿을 수 있을까?
나가이 고(永井 豪)의 마징가Z, 그레이트 마징가, 그랜다이져
로보트 태권브이가 나온 그 시절은 일본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다가 제목까지도 그대로 쓴 만화 작품들이 많이 있었으나 김청기 감독 자신은 양심을 팔면서 작품을 할 수 없다는 신조가 있었다고 주장을 한다.
그런데 김청기 감독의 만화 영화를 보면 일본 작품들과 너무 유사한 캐릭터들이 등장을 한다. 아니 복사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 캐릭터들이 말이다. 판단은 개인들이 하겠지만 본인의 생각은 김청기 감독의 표절이라고 본다. 한국 완구회사에서 만화 영화의 제작비를 지원받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일본 만화 작품의 로보트 메카닉등을 표절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주장과 당시의 열악한 제작환경과 시대상도 생각을 해봐야 겠지만, 김청기 감독이 표절을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본인은 다른 의견은 없다.
그가 그린 로보트 태권브이와 표절이 의심되는 로보트나 매카닉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마징가 시리즈 로보트와 태권브이, 청동거인
마징가 시리즈와 닮은 로보트 태권브이와 전투메카 자붕글의 모습을 표절한 슈퍼 태권브이
전투메카 자붕글(1982년)
로보트 태권브이의 디자인은 마징가 시리즈와 유사하며 슈퍼 태권브이의 모습은 전투메카 자붕글과 똑같다.
김청기의 스페이스 간담V(1984년)와 마크로스(1982년)
매카닉은 마크로스의 발키리의 모습을 표절하고 제목은 기동전사 건담을 표절한 스페이스 간담V는 복사수준이다. 매카닉 디자인이 중요한 로보트 만화 영화에서 이런 식의 디자인 복사가 도둑질과 다른 점이 있을까?
김청기의 똘이와 제타로보트(1985년)와 특촬물 바이오맨(1984년)
닌자전사 토비카게를 표절한 김청기의 외계에서 온 우뢰매(1986년)
닌자전사 토비카게(1985년)
김청기의 똘이와 제타로보트와 일본 특촬물 바이오맨의 모습과 닌자전사 토비카게의 모습과 똑같이 디자인 된 김청기의 우뢰매의 모습을 보면 어이가 없다. 김청기 감독의 양심을 팔면서 작품을 할 수 없다는 신조는 어디로 갔기에 이런 행동을 했단 말인가?
6신합체 고드마르스를 표절한 김청기의 쏠라 1 2 3(1983년)
6신합체 고드마르스(1981년)
김청기의 혹성로보트 썬더A(1981년)와 기동전사 건담(1979년)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구프를 표절한 악당 로보트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앗가이를 표절한 악당 로보트
김청기 감독의 만화 영화속의 로보트 매카닉이 표절이 아나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아직도 많이 있기에 비교 사진을 소개했다. 김청기 감독은 과거에 열악한 제작환경과 시대상 때문에 표절은 어쩔수 없다는 핑계 또는 자신은 표절을 하지 않았다는 거짓말은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 로보트 태권브이는 마징가 시리즈의 디자인과 유사하며, 슈퍼 태권브이는 전투메카 자붕글과 비교해 보면 표절임을 확실히 알수 있다. 또한 김청기 감독의 다른 만화 영화의 매카닉들을 보면 그는 상습적으로 표절을 했다는 것을 알수 있다.
김청기 감독의 표절은 인정하지 않거나 두둔하는 사람들은 일본의 대표적인 캐릭터 아톰이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를 표절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기에 마징가를 표절한 김청기 감독의 태권브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을 하기도 한다.
미키 마우스와 아톰
미키 마우스에 아톰이 영향을 받을 것은 사실이지만, 이정도 디자인이 표절이라면 김청기 감독은 일본의 매카닉들의 복사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일부 김청기 감독의 팬들은 태권브이의 표절문제가 민족의 자존심 문제라고 착각을 하면서 무조건 일본 만화의 표절이 아니라고 억지를 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교훈으로 삼아야만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 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로보트 태권브이는 토종 대표 캐릭터가 될수가 없는 표절 졸작이며 김청기 감독은 표절 감독일뿐이라고 생각하며 다시는 우리나라 만화영화사에 이런 감독이 나와서는 안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출처 : http://blog.daum.net/choibokyu/13881655
첫댓글 왜 잠재된 유년시절의 기억속에 '마크로스 건담'이 있었는지 오늘에서야 해소 되었네요. 그리고 그 어린시절 대치극장에서 500원을 주고 보던 쏠라 원투쓰리...ㄷㄷㄷ
표절입니다.
김청기 감독이 가장 꽤씸했던 기억은 저 위에 있던 만화를 짜집기 해서 새로운 다른 만화를 만들었죠 말 그대로 있던 만화를 덧붙여서 개봉을 해서 돈을 벌었던 겁니다. 표절한 만화를 가지고 그런짓을 했죠
어릴적 극장에서 많이 보던 김청기 감독의 영화들이지만 나이 먹고 생각하니 어린애들 마음 이용한 돈벌이에 지나지 않았던것 같아요. 태권브이 하나로 끝났다면 모르겠지만 너무 많은 작품들이 저러했던것을 보니 불가피 했다라는 말은 변명 그이상은 될수 없을것 같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은데... 로봇들의 디자인 카피 문제만 생각한다면,
프라모델과 완구의 제작-판매를 통한 부수입을 무시할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많더군요.
순수 창작 로봇을 디자인했다면, 일본제를 카피하여 완구를 만들어내기가 불가능했던게 당시의 현실이었으니까요.
어린시절에 태권V말고도, 용소야(성운아), 권법소년(전성기) 등 표절이 정말 많았죠. 아 그리고 우뢰매는 '카루타' 표절 아닌가요? 어렸을때, 다이나믹콩콩코믹스에서 나오는 로봇대백과(한권에 천원으로 당시 상당히 고가였음)를 사서 보게되면 국내로봇과 얼굴은 다른데 몸은 똑같은 로봇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어리긴 어렸지만 그 씁쓸함이란....
아톰을 보고 미키마우스를 표절 했다고 주장하는게 더 놀랍네요 ㅡㅡ
태권v의 초기안이 태권마징가였죠. 생긴 것도 마징가z하고 똑같았고. 그것을 얼굴을 바꾼게 태권v니 김청기 감독이 말하는 마징가 그대로 낼 수 있었지만 바꿨다는 것은 말이 맞죠. 다만 그래서 표절이 아니라니... 태권마징가로 내놨으면 무단 캐릭터 도용이고 태권v는 표절이죠. 저 아저씨는 표절의 개념을 모르는 듯 합니다.
표절인 것도 문제인데, 마징가와의 차이점이라곤 더 조잡하다는 것 밖에 없다는 것도 문제..
발키리를 그대로 갖다 쓰고도 뭔 할 말이 있다고... 둘리는 사랑하지만 태권브이는 혐오 합니다. 해외에라도 나갈까 겁나네요.
썬더A 를 극장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저게 언제적이여? ㅋㅋ
절대 표절이죠... 일본문화 유입금지라는.. 독특한 상황하에서만 가능했던...
태권브이만 표절인줄 알았는데.. 정말 다 똑같네요..ㅜㅜ
바이오맨은 완전 같군요 ㄷㄷ
태권브이 극장판 3편인가에서, 나쁜놈 대장으로 겟타로보 도 나오는거 같던데...
예전에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태권브이가 받치고 올라서는 광고가 있었는데..그 의미는 존중하지만..좀 웃겼었어요..ㅋ
표절은 아니고 그냥 갖다 썻죠.... 슈퍼태권V 완구가 자붕글의 그것이랑 똑같은 형태과 변신메커니즘이었으니까요 T.T
그당시에 무슨 창작이 있겠습니까... 당시 일본에서 SF만화 나와서 상영되고.. 그러면 얼마 안지나서 바로 김청기감독이 짝퉁 찍어내서 만화영화 만들고..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