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의료노조, 10일 결의대회 열고 ‘올바른 의료개혁’, ‘공공병원 기능 회복과 역량 강화’ 촉구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최희선)는 7월 10일(수) 오전 11시부터 국회 앞에서 ‘올바른 의료개혁’, ‘공공병원 기능 회복과 역량 강화’ 등을 촉구하며 조합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결의대회는 이선희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필수ㆍ지역의료 붕괴한다. 공공의료 강화하라! ▲공공의료 기능 정상화 예산 편성ㆍ확대하라! ▲지방의료원 줄도산 위기다! 지금 당장 예산 편성하라! ▲의사 없어 진료과 폐지! 공공병원기능 마비된다! 공공병원 의사 인력 확충하라! ▲착한 적자 국가책임제 지금 당장 시행하라! 등을 구호로 외쳤다.
최희선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정부는, 수익성이 낮아 민간이 기피하는 지역의료․필수의료를 공공병원에 맡겨놓고 방관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거듭해 왔다. 정부는 지금 지역의료․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료개혁을 추진한다고 말하고 있다. 정부가 말하는 의료개혁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지역에서 필수의료를 담당한 공공병원의 기능 회복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과 실행력에 의해 판가름 될 것”고 밝혔다.
이어 “다른 감염병이 오기 전에 공공병원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게 국가가 책임지고 준비할 수 있도록 우리가 나서야 한다.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공공병원이야말로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라는 확고한 인식을 가지고, 공공병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이 하루빨리 마련될 수 있도록 투쟁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발언에 나선 정민경 천안의료원 지부장은 “공공병원은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지역의료, 필수의료를 담당하고, 감염병이라는 국가의 위기 상황이 닥칠 때 마다 감염병을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그런데 2023년 코로나가 끝나 가자 공공병원들은 경영악화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정부가 추켜 세우던 ‘코로나 영웅’들은 하루하루 임금 체불의 상황”이라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