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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강해/주석/일반자료 동방교회신학(東方敎會神學, eastern church theology)
주의검을보내사 추천 0 조회 50 24.09.19 21:39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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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9.19 21:46

    첫댓글 현대 한국교회 신자들의 영적인 갈증을 해소하는데 동방교회신학에 근거하는 영성과 기도, 명상수행 등의 방법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동방교회들이 보편 교회에 얼마나 많은 공헌을 하였는지는 역사와 전통과 수많은 교회 제도가 분명하게 증언하고 있다. 거룩한 공의회는 이 교회의 영적 유산을 마땅히 존중하고 찬양할 뿐만 아니라 이를 온 그리스도 교회의 유산이라고 확언한다. 동방교회의 진정한 신학 전통은 성경에 뿌리를 두며, 전례 생활로 육성되고 표현되며, 살아 있는 사도 전승과 동방 교부들과 영성가들의 저술에서 양식을 얻고, 올바른 생활제도와 그리스도교 진리의 완전한 관상을 지향하고 있다.

  • 작성자 24.09.19 21:47

    서방교회신학이 작고 분명한 최소화 개념을 분석하며 출발하는 곳에서 동방교회신학은 최대를 느낀다. 동방교회신학이 과학적 방법론으로 모든 것을 계획한 대로 짜임새 있게 채워가기보다는 신비의 직관적인 방법으로 신의 뜻에 따라가 스스로의 변모를 위해 모든 신학적인 가능성을 맡기고 비운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 함께하시는 백성은 신인(神人)의 충만한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 안에서 신화(神化)를 체험한다. 동방교회신학은 삼위일체 하느님의 일치 안에서 교회 공동체를 바라보며 하느님의 신비 안으로 몰입하여 간다.

  • 작성자 24.09.19 21:47

    동방교회의 신학과 영성의 특징이 마음의 신학과 영성이다. 한국 심성과 정서와 연관되는 점에서 한국교회는 영적 갈증과 신앙의 토착화를 위해 동방교회신학에서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동방교회에서 영적 수행의 중심은 마음이다. 마음영성, 마음기도는 동방교회 영적 전통의 헤시카즘(Hesychasm, 침묵; 고요)에서 출발하고 있다.

  • 작성자 24.09.19 21:48


    동방교회신학은 삼위일체론, 그리스도론, 성사론, 교회론 등을 막론하고 철저하게 인간과 하느님의 관계 곧 인간의 구원에 그 목적을 둔다. 그들에게 신학은 인간이 하느님을 알고 그분 생명 안에 참여하고, 구원되기 위한 길 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인간구원은 하느님의 외적의 행위나, 명제적인 진리를 이성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통하여 얻는 무엇이 아니라 인간이 하느님이 되는 그 자체(신화 theosis)를 의미한다.

  • 작성자 24.09.19 21:50

    하느님은 극단적으로 알 수 없는 분이시지만 자신을 알려 주시는 분이요, 가까이 할 수 없는 분이시지만 인류에게 다가오시는 분이다. 신학적 언어는 하느님을 ‘초월적 타자’인 동시에 ‘내재적 당신’이시라고 말한다. 인간 언어와 정신적 능력의 범주로는 파악할 수도 정의를 내릴 수도 없는 하느님 본질과 이해는 오직 하느님의 자기 계시에 의해서 파악된다.

  • 작성자 24.09.19 21:50

    계시는 그리스도의 인격과 육화의 신비 안에서 충만하게 일어난다. 세인트 그레고리우스 니사(Saint Gregorius of Nyssa),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우스(Gregorius of Nazianzus), 고백자 막시무스(C. Maximus), 팔라마스의 그레고리우스(Gregorius of Palamas)의 위대한 동방교부들은 철학 문제로서가 아니라, 알 수 없는 분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알게 되었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이 ‘육화’의 신비를 묵상하였다. 참 사람이요, 참 하느님이신 예수님 덕분에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과 참된 일치가 가능하게 되었다.

  • 작성자 24.09.19 21:50

    이는 이론이 아니라 개별 인간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하게 나타난 하느님 사랑과의 살아있는 접촉이다. 동방교회에서 참 신학자란 신학의 내용을 보고, 체험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 체험은 지성만이 아니라 영적인 눈으로 하느님의 현존을 접촉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계시란 쓰인 문서나 공의회의 선포에 한정되지 않고 교회 안에서 현존하시는 하느님 체험, 살아있는 진리로써, 직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동방교부들은 하느님-인간이신 예수를 통해 인간이 하느님을 직접 알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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