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5월 4일 토요일>
우리 과학선생님은 철학자를 자처하는 분이십니다.
선생님은 단순한 과학지식의 전달에서 벗어나
우리 학생들을 현상학적 방법에 입문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계십니다.
우리 과학선생님!!
시간날때마다 입버릇 처럼 말씀하십니다.
"야~~ 이 녀석들아~~
실증적 결과만 중요한게 아니야.
과학에 있어서도 예증은 중요한거야"
어느날 ...
과학선생님께서 우리에게 설명하기 힘든
물리이론을 하나 소개하셨습니다.
선생님은 먼저 그 법칙을 말해주고
이어서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어찌나 안쓰러워보이던지
누군가가 이러는 거였습니다.
"어~~ 선생님!! 너무 애쓰지 마세요.
저희는 선생님 말씀을 믿으니까요."
네.
이번 주말로 대부분의 학교에서
중간고사를 마치는 것 같죠.?
그런데 시험문제중에
"무엇무엇을 증명하라!!"
아~~ 왜 그렇게 주관식 문제가 어렵던지요.
특히 증명해야 할게
명백한 진실일수록 증명은 난해해 집니다.
우리가 증명하는데 너무 약한 이유는 뭘까요?
자~~ 5월 4일 토요일
배철수의 음악캠픕니다.
첫곡은 Fath no more의 Epic
그리고
퀸의 Radio gaga 에 이어
어제 빼먹었었죠?
Take 6 공연 가기 퀴즈요?
그래서...
Take 6공연
오늘은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았는데...
히...
날씨가 좋아서 다들 나들이 가셨는지...
달랑 한분 신청하셨다고...
이에 대해
우리 철수아저씨
참 어이없어 사시면서...
아니 이게 take4, take 5도 아니고
take6인데 어떻게 한분 신청하실수가 있죠?
라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게시판에
저요 저요.
저...공연 갈래요.라면서
신청자들이 벌떼같이 몰려들었나 봅니다.
^^
행운의 주인공은 어떤분이?
그리고...
리틀리버 밴드의 밤 올빼미랑
반 헬런 기타연주로
Eruption을 들었는데...
하하 이곡이 1분 40초밖에 안됐던가요?
우리 철수아저씨
프로그램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짧은 곡을 청하셨냐시면서
그 뒤에 붙어있는 신나는 곡으로
You really got me를
또...
아직 창밖의 하늘은
맑고 화창...
하늘빛을 뽐내고 있으나...
이제 곧 해에게 자리를 내어줄
달빛을 기다리며
산타나의 "Moon flower"를
아주 아주 분위기 있게 들었고
광주 광산구 소촌동에 사는
박모씨의 신청곡
길버트 오 설리반 의 Alone again을 들었지요.
한때
빛골처자 신청곡 자주 많이 나온다고
질투의 화살촉을 무지도 날리던
이 박모 양반...
빛골처자가 개인적으로 아주 잘 아는데 말이죠.
이번엔
일요일에까지
이틀 연속 신청곡이 당첨되서는
빛골처자의 부러움의 눈총을 받을 줄이야...
그려 그려...
우씨 박!!
역전에 성공했네 그려요?
좋겠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