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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개표소 준비
10일 4.13총선 양천구 개표소가 마련되는 양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양천구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지 분류기를 설치하고 있다. 2016.4.10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더 밝고 행복한 미래를 위해 '투표하세요'
10일 경기도 안양시 석수어린이공원에서 안양지역 10대 청소년 봉사단체 '클릭' 회원들이 투표 독려 캠페인을 갖고 빵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투표권이 없는 이들은 투표율을 높여서 더 밝고 행복한 우리동네를 만들기 위해 선거투표 독려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016.4.10 (안양=뉴스1) 박세연 기자
차이나타운에서 '쿵푸'
10일 중국 무술 '쿵푸' 공연이 한국 쿵푸의 근원지인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펼쳐지고 있다. 인천시는 4월 한 달간 매주 일요일 오후 3~4시까지 한 시간 가량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무술영화 재현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6.4.10 (인천=뉴스1) 허경 기자
봉수대가 있는 종남산 진달래꽃 만개
10일 밀양 8경 중 하나인 밀양 종남산 정상 진달래 군락지에 진달래꽃이 만개했다. 밀양 시가지가 한눈에 보이는 종남산은 해마다 봄이면 산머리를 온통 분홍색으로 물들이고 있다.(밀양시 제공) 2016.4.10 (부산ㆍ경남=뉴스1) 이철우 기자
호수와 벚꽃과 진달래
휴일인 10일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인파가 몰린 고양시 호수공원에는 진달래와 벚꽃이 같이 피어 호수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4.10 (고양=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낙동강변에 노란 유채꽃 물결 그림클릭☞ 큰그림
부산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린 10일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가 열린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이 만개한 유채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2016.4.10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벚꽃이 지기전에'
'여의도 벚꽃축제' 마지막날인 10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시민들이 만개한 벚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2016.4.10 (서울=뉴스1) 허경 기자
'벚꽃놀이도 좋지만...'
서울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 10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벚꽃길을 걷고 있다. 2016.4.10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방울새 '벚꽃이 벌써 다 떨어졌네'
10일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아파트 단지에 심어진 벚꽃 나무를 찾은 방울새 한마리가 봄 햇살을 즐기고 있다.
2016.4.10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미세먼지 조심하세요'
서울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한 모녀가 마스크를 쓴 채
오가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2016.4.10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개마스크는 없나?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나타낸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을 지나는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강아지와 걸어가고 있다. 2016.04.10.【서울=뉴시스】김동민 기자
미세먼지 속 취재
10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역 인근에서 열린 4·13 총선 광진갑 유세에서 마스크를 쓴 한 취재기자가 열띤 취재활동을 하고 있다. 2016.4.10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잿빛 도시
서울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일대가 뿌옇게 흐려져 있다.
.2016.4.10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잊지 않겠습니다”…교회 주보에 새긴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명단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교회 주보에서도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를 기리는 추모열기가 이어졌다.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강남 청소년수련관에서 예배를 연 새길교회에서는 특별한 주보(사진)를 신도들에게 배포했다. 주보엔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304명의 이름을 빼곡히 적었고, 실종자 9명의 이름은 굵은 글씨로 표기했다. 자음순으로 강민규로 시작해 황지현까지 나열된 이름 뒤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날은 예배도 특별했다. 따로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 대신 세월호 희생자인 창현이 어머니 최순화씨가 말씀증거(선교)를 했다. 예배가 끝난 뒤엔 영만이 어머니인 이미경씨, 창현이 아버지인 이남석씨와 함께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교회 신자인 김성수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연구원은 “세월호 2주기를 앞두고 유가족을 초청해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주보를 이렇게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새길교회의 특별한 주보를 페이스북에 올린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교회에 들어서 주보를 받자 가슴이 멍해지더니 눈물이 쏟아졌다”고 글을 올렸다. 한겨레 김미영 기자
열일곱에 끌려간 위안부 할머니 ‘생의 마지막 귀향’
중국에 남은 유일한 한국 국적의 위안부 피해자인 하상숙 할머니가 10일 오후 골절로 인한 폐염증 치료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은 비행기 안에서 의료진이 구급차로 할머니를 옮기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 인천공항/공동취재사진
중국에 남은 유일한 한국 국적의 위안부 피해자인 하상숙(88) 할머니가 고국에서 생의 마지막을 보내기 위해 10일 한국 땅을 밟았다.
하 할머니는 이날 병상에 누운 채로 귀향길에 올랐다. 그는 지난 2월15일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갈비뼈가 폐를 찌르는 중상을 입고, 중국 우한의 동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한때 폐 염증으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으나 최근 의식을 회복하고 병세가 다소 호전됐다.
이번 귀향길에 동행한 셋째딸 류완전씨와 손녀 쉬팅팅씨는 “생의 마지막은 고국 땅에서 지내고 싶다”는 하 할머니의 평소 소망에 따라 한국에서의 치료를 요청해왔다. 이에 지난 3일 국내 의료진이 현지로 건너가 국내 이송이 가능한지를 확인했고, 여성가족부 등 우리 정부가 하 할머니의 귀향을 도왔다.
하 할머니의 고향은 충남 서산이다. 그는 열일곱의 나이에 돈을 벌게 해준다는 말에 속아 중국에 위안부로
끌려갔다. 광복 이후에도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방직공장에서 일하면서 생계를 유지해왔다. 중국인 남편과 사별한 뒤 막내딸과 함께 살아온 할머니는
중국 귀화를 거부해오다 1999년 한국 국적을 회복했다. 하 할머니는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중앙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겨레 황보연 기자
세월호 참사 2주기 ‘약속콘서트’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9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라는 뜻을 담은 ‘약속콘서트’가 열렸다. ‘기억하자 4·16 투표하자 4·13’이라고 쓴 손팻말을 든 유가족과 시민 등 5000여 명(경찰 추산 2000여 명)은 가수 이승환과 부활, 한영애, 416합창단 등의 노래를 들으며 때로는 웃고 때로는 눈물을 훔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한겨레 김성광 기자 // 오마이뉴스 유성호 기자 |
"기억의 힘은 강하다"
세월호 참사 2주년을 기억하기 위한 추모대회가 9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한 시민이 광장에 걸린 세월호 사진을 보고 있다. 2016.4.9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내 한 표의 소중함
나흘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 후보들마다 자신을 뽑아달라고 열변을 토하며 유권자들 앞에 허리를 숙이고 머리를 조아린다. 환호하고 박수치는 유권자들에게는 지금이 가장 대접받는 시간일 것이다. 총선 결과가 나오고 당선된 이들이 다시 국회로 들어간 뒤에도 유권자들이 이렇게 환호하고 박수칠 수 있으려면, 당선된 뒤에 돌아서서 국민은 나 몰라라 하고 자신들의 배만 불리려 이전투구를 벌이는 후보보다는 진정으로 나라 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 기권 없이 행사하는 나의 한 표가 나와 내 가족의 삶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한겨레 당진/이정아 기자 [총선움짤] 흙수저의 미래를 위해 투표 '꾹'
흙수저와 금수저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사회, 청년들이 ‘이생망’ ‘헬조선’을 읊조리는 사회가 지속되길 원하시나요.
경향신문 미래기획팀이 기획하고 모션앤디자인(motionndesign)이 제작했습니다. 이영경 기자 '세월호 기억의 숲 완공식'
9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백동리 무궁화동산에서 '세월호 기억의 숲' 완공식을 열고 있다. 오드리 헵번의 손녀 엠마 헵번(21·여)과 손자 아돈 헵번(20)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6.04.09. 2016.4.9 (진도=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진도=뉴시스】신대희 기자 거창 덕천서원에 만개한 벚꽃
9일 경남 거창군 거창읍 장팔리 덕천서원 인근 벚꽃이 만개해 있다. 분홍색 수를 놓은 벚나무가 줄지어 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거창군 제공)2016.4.10 (부산ㆍ경남=뉴스1) 이철우 기자 '유채꽃 추억을'
9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열린 제34회 제주 유채꽃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유채꽃과 함께 완연한 봄을 만끽하고 있다.2016.4.9 (제주=뉴스1) 이석형 기자 노란 꽃밭 '화사한 결혼식'
9일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개막된 '제5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에서 '유채꽃 신부'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12쌍의 부부가 노란 유채꽃을 배경 삼아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부산일보 정종회 기자 '가족의 힘으로'
9일 오전 경북 경주 보문단지 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서 열린 제25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미국,중국,일본,타이완,노르웨이 참가자와 전국 마라톤 동우회원 등 1만5000여명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2016.4.9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봉화마을 찾은 봉순이
황소 개구리로 아침 식사해요 멸종위기종 황새 '봉순이'가 지난 2014년 3월 18일 김해 화포천 습지에서 처음 발견되어 3년째 화포천에 날아들었다. 8일 김해시 진례면 봉화마을 봉화들에서 황새 봉순이가 이른 아침 황소 개구리를 사냥하는 장면을 포착됐다.황새 봉순이는 지난 2012년 4월 6일 일본 토요오카시에서 인공증식되어 현해탄을 건너 한국을 찾아 봉순이의 이동경로는 한.일 양국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도연스님 제공)2016.4.9 (부산ㆍ경남=뉴스1) 이철우 기자 ※얘네들은 참 외롭게 보여.. ■1996년 4월9일 총선 후보들 “그냥 와서 죄송합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상당수 후보들이 양로원 등 노인시설에 갈 때 ‘선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양로원 등은 소위 ‘노다지 표밭’인데, 선거법상 일체의 기부 행위가 금지돼 있기 때문이라네요. 그래서 노인들에게 즉석 안마를 해주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몸으로 때우는’ 방법을 동원한다고 합니다. 당선 후 사례를 은근히 약속하면서 한표를 호소하기도 한다는군요.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기 위해 1~2개비 정도만 피우고 남은 담뱃갑을 여러개 놓고 가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해서 당선된 후보들, 노인 복지를 위해 열심히 활동했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마스크를 쓰시지 말입니다
서울과 경기 중부권에 오후 3시부터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광화문 인근에서 어른신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16.04.08.【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개나리 속에서 한 장'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개나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16.4.8 (서울=뉴스1) 임경호 기자 화창한 봄날에..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다. 2016.04.08.【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오늘은 시름 잊고 벚꽃 감상하세요 8일 강원 강릉시 경포호수 인근 삼일 공원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 앞에 벚꽃이 만개했다. 가파도 청보리 물결
가파도 청보리 축제를 하루 앞둔 8일 제주 서귀포시 가파도에서 관광객들이 청보리밭을 거닐며 봄 정취를 즐기고 있다. 가파도 청보리 축제는 오는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린다.2016.4.8 (제주=뉴스1) 이석형 기자
금호강 하중도 유채꽃밭의 어린이들
8일 대구지역 낮 최고기온이 24.8℃를 기록하는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대구시 북구 노곡동 하중도에는 유채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룬 가운데 봄나들이를 나온 어린이집 아이들이 온통 노란 꽃밭을 거닐며 즐거워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도심 속 봄
8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 도로 주변 화단에 한 관리인이 물을 주고 있다. 2016.04.08.【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식물에도 ‘지능’이 있나 사람 같은 중추신경은 없지만 식물도 기억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북아메리카의 식충식물인 파리지옥은 감각모를 건드린 곤충을 잡아먹는데, 30초 안에 두 번 건드려야만 오므려 불필요한 동작을 피한다. 위키미디어 코먼스 최근 주목받는 분야가 식물의 기억력이다. 파리지옥은 잎 안의 돌기를 건드리면 덫이 작동해 곤충을 잡아먹는 식충식물이다. 그런데 이 덫은 곤충이 한 번 건드리면 꼼짝 않는다. 30초 안에 다시 한번 건드려야 잎을 닫는다. 에너지가 많이 드는 잎을 닫는 행동을 하기 전에 건드린 사실을 ‘기억’해 ‘판단’한다. 감각 털에 자극이 축적돼 전기 펄스가 형성돼야 덫이 작동한다. 손을 대면 잎을 접고 움츠러드는 미모사도 놀라운 기억력의 소유자다. 2014년 이탈리아 피렌체대학교 연구진은 미모사 화분을 15㎝ 높이에서 푹신한 바닥에 떨어뜨리는 실험을 했다. 처음엔 잎을 접는 반응을 보였지만 아무런 해가 없음이 분명해지자 그다음부터는 떨어뜨려도 잎을 접지 않았다. 한 달 뒤 다시 실험을 했는데 미모사는 반응하지 않았다. 해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생략)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738905.html 정부 “탈북자 13명 입국”…총선 임박 북풍몰이? 북한 해외식당에서 일하다 집단 탈출해 7일 국내에 들어온 탈북민 13명이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다. 이 사진은 통일부가 언론에 제공한 것인데, 이 장면이 언제 어디에서 촬영된 것인지는 통일부도 모른다고 밝혔다. 통일부 제공 북 해외식당 종업원들 7일 한국에
하루만에 공개 ‘딴 의도 있나’ 의심 정부는 8일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출해 7일 국내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탈북민들의 입국 사실을 하루 만에 통일부가 나서 공개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4·13 총선을 닷새 앞둔 사전투표 첫날 전격적으로 탈북 사실을 공개한 것은 총선 판세에 영향을 미치려는 이른바 ‘북풍’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생략)
■1986년 4월8일 여중 나와도 밥 못지어
현재 시각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기사가 30년전 경향신문에 실렸습니다. “여자중학교 가정시간의 가사 실기교육이 소홀히 다뤄지고 있어, 여중을 졸업해도 간단한 바느질이나 밥짓기 등을 못하는 예가 많다”는 내용입니다. 대부분의 여자중학교들이 연합고사 위주의 교육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기사의 마지막 단락은 이렇습니다. “실기교육이 소홀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주부의 가사노동에 대한 낮은 사회인식, 살림솜씨 좋은 딸로 키우려면 남편들이 집안살림을 꾸려나가는 아내 대하는 태도부터 달라져야 한다는게 관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벚꽃비 날리는 유세현장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6일 앞둔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유권자들이 떨어지는 벚꽃잎을 맞으며 한 정당 후보의 선거유세를 지켜보고 있다. 한겨레 이정아 기자
봄비 후 벚꽃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린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시민들이 벚꽃길을 걸으며 산책을 하고 있다. 2016.4.7 (서울=뉴스1) 손형주 기자 '벚꽃길 걸어요'
7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렛츠런파크 벚꽃길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한편 렛츠런파크에서는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야간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2016.4.7 (과천=뉴스1) 임세영 기자
개나리 속으로
봄비가 그치며 오후 들어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어린이가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2016.04.07.【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동백나무 아래 동백아가씨들'
비가 내린 7일 전남 강진군 강진읍 탑동마을 시인의 집 영랑생가(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252호) 안채 뒷마당에 동백꽃이 낙화를 시작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강진군 제공) 2016.4.7 (강진=뉴스1) 신채린 기자
보도블록 사이서 꽃피운 민들레의 봄
봄이다.
가로수 밑 보도블록 사이로 환하게 피어난 민들레가 노란 햇살처럼 눈 부시다.
척박한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놓지 않는 희망이 있었기에 마침내 잿빛 도시에서 봄을 피웠다. 그렇게 살고 싶다.
어떤 어려움에서도 치열한 열정을 가슴에 품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주위를 환하게 비춰주는 민들레의 소박함으로. 회색 겨울이 머물러 있는 콘크리트 빌딩 숲에 봄이 오고 있다. 사진·글 = 김선규 기자 문화일보
“꽃비가 내려요”
7일 서울 영등포구 윤중로에서 아이들이 밤사이 내린 비로 바닥에 떨어진 벚꽃을 주우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벚꽃모녀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린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아이와 아이의 어머니가 떨어진 벚꽃잎을 보며 사진을 찍고 있다. 2016.4.7 (서울=뉴스1) 최현규 기자
판다는 식사중
7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러바오가 대나무를 먹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호남 제1루’ 벚꽃도 활짝
전북 무주군 무주읍 한풍루일대 벚꽃이 만개해 절경을 이루고 있다.7일 무주읍내에서 지남공원∼반딧불체육관∼예체문화관∼김환태 문학관 등으로 이어지는 한풍루 일대는 벚꽃으로 가득 차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풍루는 전주 한벽당, 남원 광한루와 함께 삼한(三寒)의 하나로 호남 제1루라고 알려져 있다. 2016.4.7 (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분위기 죽이는 조선시대 ‘김만덕 객주’
■1956년 4월7일 “못살겠으니 가라보자”
‘못살겠다 갈아보자!’라는 선거 구호는 1950년대 이승만의 자유당 정권시절에 민주당이 내건 구호였는데요. 당시 유권자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날 기사는 부산 선거 유세 풍경을 전합니다. “시내 거리 곳곳에는 지난 사일 하오부터 선거 선전전의 막이 열리기 시작하였다. 「자유 분위기를 보장하라」는 장문의 성명서와 더불어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구호가 적힌 밑에 민주당의 정부통령 공천후보자 신익희씨와 장면 박사 양씨의 성명이 씌어진 벽보가 붙어있다. 동 선전문은 가장 복잡한 거리인 시내 광복동 거리를 위시하여 거리 곳곳에 나타나고 있는데 수많은 신사숙녀 그리고 「지겟군」노동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있다.” 경향신문 비소식에 거리나온 시민들
기상청이 7일 전국적인 봄비를 예고한 가운데 6일 밤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시민들이 벚꽃을 즐기고 있다. 2016.4.6 (서울=뉴스1) 최현규 기자 '꽃비가 나빌레라'
6일 제주시 삼도동 전농로에 벚꽃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2016.4.6 (제주=뉴스1) 이석형 기자 [렌즈세상] 비에 젖은 벚꽃
봄비치고는 제법 굵게 내렸다. 만발한 벚꽃이 비에 젖은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한나절을 헤맸지만 빈손으로 돌아오는 길, 집 앞 물 고인 웅덩이. 거기에 내가 찍고 싶은, 비에 젖은 벚꽃이 있었다. 김제숙/포항시 북구 송라면 한겨레 신문 솟구쳐 오르는 황어
잉엇과의 물고기 황어가 6일 오대산의 맑은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강릉의 한 하천에서 산란을 위해 상류로 오르기 위해 꼬리를 힘차게 치며 점프를 시도하고 있다. 2016.4.6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대나무가 꿀맛이네‘ 판다 ‘러바오‘
지난 4일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수컷 판다 러바오가 나무를 오르고 있다. 에버랜드는 2014년 한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공동연구 목적으로 중국 쓰촨성 판다 보호구역에서 온 러바오와 암컷 판다 아이바오를 8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2016.4.6 [에버랜드 제공] (용인=연합뉴스) 함양 '참두릅' 수확
6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관동마을 야산에서 농민들이 봄철 산나물로 인기가 많은 참두릅을 수확하고 있다. 이곳 참두릅은 쌉쌀하고 향긋한 맛과 향이 일품이어서 미식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2016.4.6 [함양군] (함양=연합뉴스) ‘갑질 회장’ 제대로 사과하세요
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회 회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미스터피자 본사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 건물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우현 엠피케이(MPK)그룹 회장이 경비원에게 빠른 시일안에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한겨레 신소영 기자 기차가 사라진 길, 이제 사람들이 걷네 경춘선 폐선로 구간 옛 화랑대역 앞 철길을 여학생들이 걷고 있다. 역 앞쪽으로 선로가 갈리는 지점이다. ‘경춘선숲길’ 공원은 지난해 8월 개장한 1단계 구간(공덕제2철도건널목~화랑대삼거리 1.9㎞)에 이어 오는 9월 2단계 개장(경춘철교~산업대3길 고가철교)을 거쳐 내년 5월 6.3㎞ 구간을 완전 개장하게 된다. ‘경의선숲길’이 널찍하게 잘 다듬어진 공원길이라면, ‘경춘선숲길’은 폭이 좁고 단조로우나 철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옛 기찻길 정취를 누리며 걷기에 좋은 산책로다.(생략)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738617.html 구로구 항동철길. 지난해 5월에 찍은 사진이다 이 밖에 서울 구로구의 ‘항동철길’도 기찻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959년 개설된, 서울 오류동~경기 부천 옥길동을 오가던 비료 열차 철길(11.8㎞)의 일부 구간이다. 무료 개방되는 푸른수목원과 접해 있어 봄 경치 즐기는 나들이 코스로 선택할 만하다. 구로구청 쪽이 일부 구간에 야자수매트를 깔아 유모차도 오갈 수 있게 했다. 7호선 천왕역 2번 출구에서 5분 거리 네거리에 철길 들머리가 있다. 주택가와 수목원 담장을 따라 철길이 이어진다. 단, 이 철길은 폐선로가 아니다. 1주일에 1~2회(주로 야간에) 군수용 화물열차가 다닌다. 한겨레 이병학 선임기자 창원 임항선 폐선로 위에 들어선 회원동 ‘기찻길시장’(북마산시장). 사진 이병학 선임기자 시장 열리는 철길, 주택가 골목 된 철길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738616.html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 개방 그림클릭☞ 큰그림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이 개방된 6일 오전 어장에 출어한 한 어민이 바다에서 건져올린 큼지막한 문어 한마리를 들어보이고 있다. 동해 어로한계선과 북방한계선 사이에 있는 저도어장은 매년 4월부터 12월말까지 고성지역 어민들에게 한시적으로 개방되고 있다. 2016.4.6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추억의 포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6·25전쟁을 겪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50년대 중반. 서민들은 매일 끼니를 걱정해야 할 만큼 궁핍했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사주팔자가 좋아질까 궁금해 대구 달성공원 앞에 펼쳐진 노상 점집을 많이 찾았다.
■1956년 4월6일 야당연합전선구축 나선 정치인 김창숙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야당 후보가 난립하자 노정객 김창숙씨가 야당 후보 단일화를 위해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당시 대선후보 단일화는 ‘대통령 후보 신익희·부통령 후보 장면으로 단일화하되 차기대선은 진보당으로 한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하지만 대선을 열흘 앞두고 신익희 후보가 호남선 열차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합니다. 후보 단일화를 위해 노력한 김창숙씨는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이완용을 비롯한 을사오적을 성토하는 상소를 올린 인물입니다. 그는 이 사건으로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습니다. 1919년 3·1운동에 참여한 후 중국으로 망명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의정원 의원이 됐습니다. 1927년 상하이 주재 일본영사관원에게 붙잡혀 본국으로 압송된 후 징역 14년형을 선고받고 대전형무소 복역 중 광복을 맞았습니다. 한국전쟁 후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하야 경고문사건’으로 부산형무소에 40일간 수감됐고, 1952년 부산 정치파동이 일어나자 이시영·김성수·조병옥 등과 ‘반독재호헌구국선언’을 발표해 권력비호세력으로부터 테러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경향신문 나라빚 57조 늘고, 성장률 뒷걸음질 “세수 확충 필요”
2015 회계연도 국가결산 지난 한 해 나라빚이 57조원 남짓 불어나는 등 재정 상황이 한층 나빠졌다. ‘경제 살리기’를 명분으로 한 재정 투입이 늘어난 때문인데 정작 경제성장률(실질)은 2.6%에 머물며 한 해 전(3.3%)보다 뒷걸음쳤다. 경기의 마중물 구실도 제대로 못한 채 재정만 악화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세수 확충은 게을리하면서 ‘재정 건전성’ 도그마(독단)에 갇힌 결과라고 꼬집는다. 정부는 5일 국무회의를 열어 ‘2015회계연도 국가 결산’을 심의·의결했다. 결산 자료를 보면, 국가채무(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채무·D1)는 590조5000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57조3000억원 불어났다. 수입에서 지출을 뺀 재정수지(관리재정 기준)도 38조원 적자로 나타났다. 한 해 전보다 늘어난 적자 규모는 8조4000억원이다.(생략)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38391.html 서울의 새브랜드 '아이서울유'
5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 서울시가 새로 정한 브랜드네임 '아이서울유'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포토존에서 시민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16.4.5 (서울=뉴스1) 최현규 기자 '아이스크림 들고 활짝'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를 보인 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이스크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6.4.5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뒤로 넘어질라' 진달래꽃 활짝 핀 원미산 화창한 봄날씨를 보인 5일 오후 개나리와 진달래꽃이 활짝 핀 경기도 부천시 원미산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6.4.5 (부천=뉴스1) 박세연 기자 벚나무 아래에서 봄 맞이 모델 워킹 그림클릭☞ 큰그림
5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덕대학에서 이 학교 모델학과 학생들이 벚나무 아래에서 야외 수업을 하며 워킹을 하고 있다. 2016.4.5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강아지도 유세中
5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거리에서 한 강아지가 기호 2번을 알리는 유세복을 입은 채 돌아다니고 있다. 2016.4.5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유권자도 신난 장터 유세장
20대 총선 선거운동 기간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격전지 유세장에 청중이 몰리는 등 선거열기가 뜨겁다. 5일 대구 달성군 출마 후보들이 총출동한 현풍장터에서 유권자들이 한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펼치는 율동을 따라하고 있다. 매일신문 우태욱 기자 "너무 예쁜 떡이에요"
5일 부산 사상구 신라대에서 열린 '2016학년도 캠퍼스 벚꽃축제'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교직원, 학생들과 함께 화전을 만들며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부산일보 강선배 기자 이제야 돌아와 고향 땅에 선… 그림클릭☞ 큰그림
평화디딤돌과 동아시아시민네트워크 관계자들이 5일 낮 서울 지하철 종로5가역 5번 출구 근처 바닥에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인 현종익씨의 이름과 출신지 등을 새긴 ‘평화디딤돌’을 설치하고 있다. ‘평화디딤돌’은 강제징용 희생자들이 살았던 고향땅에 추모의 의미를 담아 설치하는 상징물이다. 지난해 추석에는 한국과 일본의 종교인·학자·학생 등이 18년 동안 발굴·수습한 희생자 유골 총 115구를 한국으로 운구해 서울시립묘지에 안치하고 ‘70년 만의 귀향’ 묘역을 조성했다. 한겨레 신소영 기자 캠페인이 궁금한 경찰
5일 세계군축행동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세계군축행동 캠페인 회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서성일 기자 나무 심는 고운 손길들
식목일인 5일 서울 중랑구 묵동천 자연학습장에서 어린이들이 백일홍을 심고 있다. 이날 중랑구는 오는 5월20~22일 열리는 ‘2016 서울장미축제’를 위해 장미 3000주와 꽃묘 6000본을 심었다. 김정근 기자 빨간 꽃이 피면 꼭 너 줄게
두 어린이가 다정히 백일홍을 심고 있습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달달한 장면이 부럽지 않습니다. 식목일인 5일 서울 중랑구 묵동천 자연학습장 주변에서 꽃 심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김정근기자 |
벚꽃 두른 석촌호수
식목일인 5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주변에 봄의 상징인 벚꽃이 만개해 있다. 2016.4.5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벌써 쏟아지는 벚꽃비
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벚꽃길을 찾은 시민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비를 맞으며 봄날을 만끽하고 있다. 2016.4.5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직박구리의 행복한 봄
5일 강원 강릉시 교동의 만개한 벚나무에서 직박구리가 꽃술을 따 먹느라 분주하다. 2016.4.5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벚꽃 보다는 꿀벌'
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벚꽃길에서 활짝핀 벚꽃 나무에 앉은 직박구리 한마리가 꿀벌을 잡아먹고 있다. 2016.4.5.(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왜가리들의 안식처
식목일인 5일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캠퍼스 내 대형 호수인 일감호에서 왜가리 가족들이 둥지를 틀고 알을 품기 시작하고 있다. [건국대 제공]
'청계천에서'
절기상 한식인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일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따뜻한 봄날씨를 즐기고 있다.2016.4.5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한식 맞아 건원릉 억새 베기
한식인 5일 오전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동구릉에서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건원릉의 억새를 베고 있다. 북적이는 기존 노량진수산시장
5일 서울 동작구 기존의 노량진수산시장이 상인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앞서 4일 상인과 수협중앙회 관계자 사이에 칼부림까지 벌어지는 등 노량진수산시장 건물 현대화를 둘러싼 상인회와 수협중앙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016.4.5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우산 쓴 연탄불의 ‘천 개의 눈’ 행복사진관 서울 용산구 동자동 공원 입구 연탄불 위 주전자에는 허연 물이 끓고 그 위로 우산이 씌워져 있다. 우산 쓴 연탄불은 눈도 피하고 비도 피하며 밤낮 이어 일 년 삼백육십오일 공원을 데우고 물을 데우고 사람을 모은다. 누구는 봉지 커피를 마시고, 누구는 연탄집게 위에 햄을 굽고, 누구는 컵라면을 끓이고, 누구는 몸을 데운다. 비 맞는 사람에게는 자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내 우산 안으로 끌어들이는 자선이 아니라 우산을 버리고 같이 비를 맞으며 공감하는 자비 말이다. 그러나 우산 쓴 연탄불은 자선과 자비를 함께 베푼다. 자비의 원조는 관세음보살이다. 슬퍼하는 사람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화하여, 슬퍼하는 사람의 얘기를 들어주고, 슬퍼하는 사람과 같이 슬퍼하는 천 개의 눈을 가진 보살 말이다. 우산 쓴 연탄불 조심히 열어볼 일이다. 천 개의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천 개의 허연 눈물 끓이고 있는 관세음보살, 그 안에 웃고 있을 것이다. 글·사진 김원 한겨레 신문 박성수씨, 이번에는 선관위에 개사료 뿌려
‘선관위는 여당 선거운동 기관인가’ 보도자료 내
“<뉴스타파> 보도는 경고하며 TV조선엔 침묵” 지난해 수사기관이 공안몰이를 한다며 대검찰청과 경찰서 앞에 개사료를 뿌렸던 박성수(43)씨가 이번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행태를 비판하며 선관위 앞에서 개사료를 살포했다.
박씨는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 앞에서 준비한 개사료를 10분 가량 뿌렸다. 이 과정에서 충돌은 없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밝힌 박씨는 ‘선관위는 여당의 선거운동 기관인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선관위가 권력의 개가 아닌 국민의 권리 침해를 감시하는 감시견으로서의 활동을 독려하고자 개사료를 살포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뉴스타파>가 얼마 전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딸의 대학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다뤘다. 그런데 선관위는 4월2일 이 보도에 대해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사안에 대한 객관성이 결여된 방식’이라며 경고조치를 내렸다.
이 보도는 당시 심사에 참여했던 교수의 양심선언성 발언을 다뤘던 것이고, 나 의원에게 해명을 요구했으나 그가 인터뷰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티브이(TV)조선>의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객관성이 결여된 방식의 보도’에는 침묵하는 선관위가 유독 정부의 비판적 색채를 띤 <뉴스타파>를 경고조치 한 것에 대해 국민들을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 비판 전단을 만들었다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8개월 가량 구속됐다가 지난해 12월 집행유예 판결로 풀려난 박씨는 최근 총선을 앞두고 전북대와 군산대 등에서 젊은이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겨레 박임근 기자
[렌즈세상] 고단한 봄맞이길, 그래도 설렘
꽃샘이 막았던 섬진의 봄 뒤로 이젠 찻길이 발목을 잡습니다. 화개로 가는 섬진강변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만 벚꽃으로 뒤덮인 봄은 눈부신 빛으로 강의 경계를 아우르며 하나 된 봄으로 태어났습니다. 막힌 그 길이 설레지 않을 이유가 있나요? 이용호/경남 사천시 선구동 한겨레 신문 벚꽃과 LED조명
4일 저녁 벚꽃이 만발한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벚꽃길을 찾은 시민들이 조명으로 빛나는 벚꽃 야간 경관을 감상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지난 3월부터 ‘벚꽃길 LED 조명설치 시범사업’을 진행해 올해부터 장안동 벚꽃길을 찾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야간 벚꽃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2016.4.4 (서울=뉴스1) 매화향에 취한 직박구리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올라 봄꽃들이 활짝 핀 4일 낮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직박구리 한 마리가 몸을 비틀어 만개한 매화꽃술을 따 먹고 있다. 한겨레 강재훈 선임기자 청솔모의 봄 소풍
4일 강원 강릉시 교동의 한 야산에서 청솔모가 나무에 앉아 봄 소풍 나온 듯 잣을 까먹으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2016.4.4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완연한 봄날씨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의 청명(淸明)인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분수대를 찾은 모녀가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2016.04.0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푸른하늘 아래'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너머로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다.2016.4.4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하늘에서 바라본 응봉산
화창한 봄날씨를 보인 4일 서울 상공에서 헬기를 타고 바라본 성동구 응봉산에 개나리가 만개하고 있다. 2016.4.4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하늘에서 바라본 동해와 푸른하늘
절기상 청명(淸明)인 4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상공에서 헬기로 바라본 푸른바다와 하늘이 그림같은 풍경을 보이고 있다. 2016.4.4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봄날에..'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천에서 시민들이 만개한 개나리와 벚꽃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4.4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꽃망울 터트린 50리 벚꽃길
경남 함양군 백전면 일원에서 열리는 제14회 백운산 벚꽃축제를 나흘 앞둔 4일 50리 벚꽃길이 화려한 자태로 꽃망울을 터트려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번 벚꽃축제는 오는 9일~10일 이틀간 물레방앗간 전통 떡 만들기, 벚꽃가요제, 풍물놀이,사생대회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함양군 제공) 2016.4.4 (서울=뉴스1) 조현아 인턴기자 '벚꽃 향연'
봄 농사를 시작하는 절기상 청명인 4일 오후 2016 여의도 봄꽃축제가 시작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에서 학생들이 눈송이처럼 피어난 벚꽃과 함께 사진 찍고 있다. 주남저수지의 노란융단
4일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 탐방로의 유채 꽃길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수만 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월동하는 주남저수지의 철새들의 빈자리를 노랑유채꽃 물결이 대신 채워주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다음 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유채 꽃길은 마치 노란색 융단을 깔아놓은 듯 화려하다. 저수지 가장자리 왕버들, 수양버들이 새싹이 돋고 노랑 꽃향기를 찾아온 배추흰나비들의 춤을 춘다.(경상남도 제공) 2016.4.4 (부산ㆍ경남=뉴스1) 남경문 기자 청명 하늘아래 파 심는 농민
청명(淸明)인 4일 강원 춘천시 서면 농촌 들녘에서 농민들이 대파를 심고 있다. 2016.4.4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진달래의 표고버섯 '더부살이'
막바지 표고버섯 수확이 한창인 4일 전남 장흥군 유치면의 한 농장에 진분홍 진달래와 표고버섯이 나란히 피어있다. 지난해 가을부터 겨우내 꽃을 피운 표고버섯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봄의 전령 진달래에 자리를 양보했다. 2016.4.4 [장흥군] (장흥=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이제는 ‘기르는 어업’의 시대
양식 시범어장 개발을 위해 울릉 해역에 설치한 가두리 시설. 울릉군은 어획량 감소로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울릉=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유충으로 만든 약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직원들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갈색거러리유충으로 만든 약과를 선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020년까지 곤충산업규모를 5천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2016.4.4 (세종=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내 이름은 703번…식목일 소나무 ‘에이즈’ 시름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세종시 전동면 한 야산 곳곳의 소나무가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예방을 위해 절단돼 있다.
‘상처받은 나무들의 안식처’ 하남 나무고아원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병들어 버려졌다 하남나무고아원에 심어진 100년생 버드나무가 수술을 받고 살아나 초록빛 새싹을 틔우고 있다. 하남나무고아원에 심어진 6000여 그루의 각종 나무들은 병들어 버려지거나 도시개발로 인해 베어질 나무를 기증받은 것이다. 경기일보 김시범기자
‘일본뇌염’ 모기 막아라
경남·제주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4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하천에서 북구청 직원들이 방역하고 있다. 2016.4.4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연애·결혼·출산…왜 포기하냐고 물으신다면 연극 '섹스 인 더 시티'는 간호사들의 ‘임신순번제’와 유통기간이 긴 ‘정크푸드’ 등을 바탕으로 “나의 섹스와 국가는 서로 어떤 영향을 끼칠까”를 묻는다. 낭만유랑단 제공 “언니, 나 임신했어.” /“뭐? 야, 너 미쳤어?” /“박간(박 간호사)이 순서 바꿔줄까?” /“바꿔달랠 걸 바꿔달래라.” / “그럼 최간은?” /“걔는 벌써 7주래.” /“나 어쩌지?” /“어쩌긴, 중절하든지 사표 쓰든지!” 후배 간호사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한다. 선배는 별 위로의 말 대신, 그런 게 현실이라는 듯 매몰차게 말을 자른다. 임신순번제 다룬 연극 ‘섹스 인 더 시티’ 사회문제로 떠오른 ‘임신순번제’ 얘기다. 무슨 은행 대기 번호표도 아니고, 가임기에 있는 여성이 임신하려고 차례를 기다린다는 뜻이다. 순번제를 거부하면 불이익을 당하거나 사표를 써야 한다. 2014년 보건의료노조의 조합원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17.4%가 임신순번제가 있다며 주로 부서장의 지시로 이뤄진다고 답했다.(이하생략) 한겨레 손준현 기자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738168.html 불경기에 ‘2차 가서 한잔’ 사라져…술집 경기 사상 최악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주점업 경기가 역대 최악으로 치달았다. 주점업뿐 아니라 일반 음식점, 옷 가게 등 자영업자들이 많은 업종의 경기가 다른 서비스업종보다 유달리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맥줏집, 막걸릿집 등 술과 안주를 전문적으로 파는 주점업의 서비스업생산지수는 73.0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생략)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38114.html 꽃 대신 슬픔 맺히는 ‘4월의 안산’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 형상의 스티커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유리 벽 정면에 붙어 있다. 세로 6.4m, 가로 4.5m 크기의 노란 리본에는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이름이 적혀 있으며, 실종자 9명의 이름은 굵은 글씨로 쓰여 있다. 김성광 기자 참사 2주기 맞아 전국서 추모제 다시 봄은 돌아왔지만, 꽃 대신 슬픔이 맺히는 경기도 안산시. 세월호 침몰 참사 2주기(4월16일)를 맞아 다양한 ‘기억의 행사’가 이어진다. 하늘로 수학여행을 떠나고만 ‘단원고 꽃들’을 잊지말자는 추모제 등이 4월 한달 내내 계속된다. ‘4·16가족협의회’을 비롯해 60여개 시민·사회·노동단체 등은 ‘두 번째 4·16, 봄을 만드는 사람들(http://416ansan.com)’이라는 추모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4월1일~4월30일까지를 추모월간으로 정했다. 416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준비위는 사고 진상규명과 특별법 개정, 선체인양 등 4·16 현안에 대한 다짐과 약속의 시민행동을 펼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월호광장 분향소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 공동수업 및 실천활동 선포’ 기자회견을 마친 뒤 변성호 위원장(보이는 방향에서 왼쪽)과 박옥주 수석부위원장이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6일 영화 <나쁜나라> 김진열 감독과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10일 오후 4시에는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는 4·16 생존학생과 형제자매의 육성기록이 담긴 책 <다시 봄이 올거예요>로 북콘서트가 열린다. 15일 오후 5시30분 안산합동분향소에서 분향을 마친 청소년들이 시내를 행진해 7시부터 안산문화광장에서‘안산 청소년 촛불추모제’를 한다. 16일 오전 10시에는 합동분향소에서 4·16가족협의회의 ‘기억식’에 이어 ‘진실을 향한 걸음’을 주제로 분향소~단원고를 오가는 행진이 있다. 전국에서 만들어 보내온 리본이 설치미술과 함께 안산문화광장에서 25일까지 전시되고,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는 8~27일 유가족들이 슬픔을 눌러 담아 만든 작품 전시회‘너희를 담은 시간 전’이 열린다. (문의 031-483-0416) 한겨레 안산/김기성 기자 약초 이야기 - 우산나물, 관절동통·타박상에 효험…무쳐 먹기도
우산나물은 봄이 되면 숲 속의 습한 지역이나 가랑잎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우산나물이란 이름은 잎이 피기 전의 모양이 우산을 펼친 모양 같기도 하고 삿갓 모양 같기도 해서 얻은 이름이다.
민간에서는 산나물의 하나로 즐겨 먹었는데 이른 봄에 어린 순을 따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무쳐 먹는다. 다 자란 잎은 딱딱해지므로 잎이 다 나지 않은 새싹만을 딴다. 본잎이 5∼6장 나올 때까지 어린싹의 줄기 밑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툭 꺾이는 연한 부분을 따서 생채, 볶음, 국거리, 찌개 거리, 샐러드, 튀김으로도 먹는다.
한방에서는 주로 관절동통, 옹종(작은 종기)에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한다. 민간에서 관절동통에는 물에 달여 먹었고, 옹종·타박상에는 짓찧어 즙을 내어 붙였다.
한편 요즘 산야에 흩어져 있는 식물 중에는 식용해서는 안 되는 것도 많다. 이런 풀은 맛을 보면 혀끝이 타는 것 같은 자극을 준다. 전국의 산속 수림 밑이나 숲 속에서 자생하는 삿갓나물(삿갓풀)도 우산나물과 흡사하게 생겼으나 유독식물 중 하나다. 정구영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장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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