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내음이 가득한 4월! 하지만 꽃가루와 미세먼지, 황사로 인해 고생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이럴 때 먹으면 좋은 제철 음식이 바로 '봄나물'입니다. 봄나물에는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몸속 먼지와 독소들까지 제거해주는 정화 기능이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약해진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매우 좋습니다.
부족했던 비타민을 보충하고,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봄나물! 오늘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봄나물 맛집을 추천해드립니다! 바로 확인해볼까요? :D
△ 이미지 출처 - 마니산산채 공식 페이스북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하고 편안해지는 건강식을 찾는 분들이라면 주목! 다양한 약초를 이용해 반찬으로 만들어 건강한 한상을 제공하는 마니산산채는 어떠신가요?
일산 가좌동에 위치하고 있는 이 집은 건물 자체가 황토로 지어져 겉으로 보기에도 시골집에 온 것처럼 정감이 가는 곳인데요. 약초 반찬이 가득한 건강한 밥상을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더불어 모든 반찬에 조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니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죠?
△ 이미지 출처 - 마니산산채 공식 페이스북
이곳의 대표 메뉴는 산채비빔밥이 포함된 '기본 한상차림'입니다. 무나물, 취나물, 방풍나물 등 싱싱한 산채나물들이 가득 담긴 산채비빔밥과 유자 멸치볶음과 목이버섯 등 12가지의 약초 반찬을 함께 즐길 수 있는데요. 특히 계절에 따라 약초 반찬의 구성이 조금씩 달라지니 봄이 가기 전에 방문해보세요.
기본 한상차림은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2년 묵은 집 된장으로 구수하게 끓여낸 된장찌개와 부추와 콩으로 만든 전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약초 반찬 12가지는 모두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니, 먹고 싶은 만큼 마음껏 나물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혹시 기본 한상차림이 부족할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궁중한상 메뉴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기본한상차림 구성을 기본으로 여기에 떡갈비 혹은 간장게장이 추가되어 더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사의 완성은 디저트! 마니산산채에서는 디저트로 호박 주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다만, 셀프라고 하니 잊지 마시고 식후 달달한 호박 주스도 챙겨 드시길 바랍니다. :)
△ 이미지 출처 - 이목대 공식 페이스북
갓 지은 밥에 향긋한 봄나물과 고추장까지 넣어 쓱쓱 비벼 먹는 비빔밥! 비빔밥 한 그릇이면 봄나물을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요. 비빔밥의 본고장인 전주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비빔밥 맛집을 소개합니다.
바로 전주한옥마을 오목대 관광안내소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이목대'인데요. 아담하고 고풍스러운 한옥 구조의 건물에서 전주의 맛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목대에서 특별히 맛볼 수 있는 비빔밥은 '전주 치즈비빔밥'입니다. 밥과 고소하게 무친 나물 위에 전주의 또 다른 먹거리인 임실 치즈가 수북하게 쌓여 나오는데요. 봄나물의 고소함과 치즈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별미입니다.
또한 고추장 양념을 살짝 적게 하면 아이들의 입맛에도 적격인데요. 푸짐하게 들어간 나물과 길게 늘어나는 임실 치즈를 숟가락으로 쓱쓱 비벼 먹는 즐거움도 쏠쏠합니다.
△ 이미지 출처 - 이목대 공식 페이스북
혹시나 느끼한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목대의 '전주 전통비빔밥'을 추천드립니다. 푸짐한 나물에 소고기와 계란 노른자가 올려져 나오는데요. 건강하고 신선한 나물 맛과 매콤 달콤한 고추장이 더해져 전주 전통의 맛을 맛볼 수 있답니다.
이목대에서는 소개해드린 '전주 치즈비빔밥'과 '전주 전통비빔밥' 외에도 '전주 돌솥비빔밥', '전주육회비빔밥' 등 다양한 비빔밥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비빔밥과 잘 어울리는 전주 막걸리인 모주도 한 잔 걸치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 이미지 출처 - 플리커, 산촌
건강한 나물 밥상을 생각하다 보면 종종 사찰음식을 떠올리게 됩니다. 사찰음식은 고기를 배제하고 제철 채소와 산나물을 위주로 차린 밥상인데요. 도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밥상이기도 하죠.
이렇게 보기 드문 사찰음식을 옛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인사동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바로 사찰음식 전문점인 '산촌'입니다. 이곳은 내부로 들어서면 사찰에 어울릴법한 다양한 소품들과 전시품들이 가득하여 볼거리가 있고요. 테이블마다 은은한 연등이 있어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플리커, 산촌
산촌에는 단 하나의 메뉴인 '산촌 정식'이 있는데요. 산촌 정식 하나만으로 푸짐하고 건강한 식사가 가능하답니다. 우선 애피타이저로 호박죽이 제공되고 있고요. 그 후 김부각, 묵, 전, 겉절이 등 기본 반찬과 계절 반찬을 맛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꽃이 올라간 동그란 바구니에 산채 모듬나물이 나오는데요. 뚜껑을 열면 산뜻하고 건강하게 입맛을 돋우는 7가지의 나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산촌의 산나물 요리는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아 순수한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끼실 수 있으니 안심하시고 마음껏 드셔도 좋을 것 같네요. 또 식후에는 감자칩, 쌀강정, 연근 등의 유과와 차가 디저트로 제공되는데요. 전통 유과와 건강 차로 부담 없이 든든하고 속 편하게 식사를 마무리하시면 될 듯합니다.
특별히 산촌에서는 매일 오후 8시부터 전통예술 공연이 진행되는데요. 오고무, 아리랑 협주 등 색다르고 다양한 공연을 1시간 동안 관람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저녁 식사 후에 자연스럽게 공연을 감상하면 좋겠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