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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희망도시 의정부시장, 안병용입니다(2022.2.4.)
안병용
㈜거평 (2021)
지극한 정성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
안병용
2010년 민선 5기 의정부시장에 당선된 후 6기, 7기 등 의정부시 최초 3선 시장이다. 중앙대
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동국대학교에서 행정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학위논문
은 한국의 행정개혁에 관현 연구로 우리나라 행정개혁의 방향을 제시했다. 동국대학교 교직원
으로 10년, 신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21년 근무 등 31년 동안 교육계에 몸담았다. 대학교
수 재직시 한국공기업학회 부회장, 경인행정학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의정부시는 물론 양주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포천시의 발전위원회 및 각종위원회 위원장 혹은 위원으로 활동했다.
주요 학술논문 경기도 분도 타당성 검토에 관한 연구(1997), 의정부 양주 동두천시 지역통합
타당성 검토(2009) 등을 발표하고 각종 세미나에서 경기북도 설치와 의양동 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공부하는 시장으로 블루우션 리더십:공저(2008), 아무리 바람이 차더라도(2013), 전
환기 행정학:공저(2008), 전환기 지방자치론(2017), 문희상 평전(2020)등을 저술했다.
의정부시장 취임 후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라는 슬로건으로 미군반환공여지에 을지대
학교 및 부속병원 유치, 광역행정타운 조성, 의정부역전 평화근린공원을 조성했다. 직동·추동
근린공원을 국내 최초로 민자개발사업으로 조성해 전국 지자체의 롤모델이 되었으며, 호원ic
개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전철7호선 연장, 백석천과 중랑천 복원사업 등을 마무리했다.
의정부시에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평생학습원 설치, 공공미술도서관, 음악도서관 건립과
권역별 국민체육센터,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컬링장 등 스포츠 시설을 건립했다. 의정부시민
의 100년 먹거리 해결을 위해 복합문화융합단지, 나리벡시티를 건립하고 있으며 의정부 발전
의 싱크탱크인 행정혁신위원회를 운영해 전문가, 시의원, 시민, 그리고 공무원이 함께 학습하
고 토론하는 조찬포럼을 운영해 최장기 세계인증을 받았다. 민선7기 후반기 경기도시장군수협
의회 회장으로서 고교 무상급식 분담비율을 조정했으며 전직 단체장의 행정경험을 담은 경기
도 목민심서를 출간했다. 교육이 희망이다는 평소 소신에 따라 의정부시를 대한민국 교육수도
로 만들기 위해 교육분야에 아낌없는 투자를 해온 행정가이며 동시에 교육자이다.
책을 펴내며
필자는 2020년 민선 5기 의정부시장으로 당선되어 내리 3선 시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
리나라는 도지사, 시장, 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를 내리 3선까지로 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번 임기로 시장직이 마무리됩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시장도 꿈결같이 됐고, 시장
직 10여 년도 또한 꿈결같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결코 짧지 않은 의정부시장직의 수행을 더
듬고 기록해 두는 것이 도리이고 의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집필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시의 시민은 물론 누구에게라도 편하고 겸손하게 행동하려고 애썼습니
다. 그럼에도 시장이라는 직위 때문인지 나를 대하는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
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필자는 지역사회에서는 혜성같이 불쑥 나타나 시장이 된 고로, 방송에
서 이런저런 인터뷰를 한 적도 있으나 나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는 말도 가끔 듣기도 했습
니다. 그래서 차제에 책을 통해 나의 개인에 대한 사적인 사연, 신념, 인연, 시정철학, 시장직
을 수행함에 있어서 성과와 함께 즐겁고 괴로웠던 애환까지를 평상의 쉬운 표현으로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글의 내용중에는 나의 주관적 해석 내지, 심지어 편견인 것도 있을 것입
니다. 더러는 자화자찬일 수도 있습니다.이 모든 것은 필자의 용렬함과 부족함에 기인한 바
독자님들의 넓은 이해를 구할 따름입니다.
나에게 운명은 벼락같이 찾아왔습니다. 나는 교수로 평생 직업을 마감하는 것으로 생각했었습
니다. 당시 2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교수를 하였고 이미 나이 50살이 넘었으니 말입니다.
정치나 선출직의 인연은 전무했습니다. 아마 그때 정치 상황이 저를 부른 것 같습니다.
정말로 벼락같은 운명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전임 시장님이 국회의원을 두 번 하
셨고 시장도 두 번이나 하신 분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완전히 난공불ㄹ가의 의정부 정치를 장
악하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또 당시 한나라당은 여당이고, 당 지지도가 46%이고, 민주당이
24%였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니 민주당에서는 시장 후보가 여의치 않았고, 민주당에서는 지
방행정과 정책을 연구하던 대학교수로 참신성으로 대응하는 것이 그나마 대안이라고 생각했던
거죠. 아예 비정치적인 인물을 내세우자 해서 나를 전략적으로 공천한 겁니다.
사실 지난 2010년 민선 5기 시장 선거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할 만큼 그 차이가 어
마어마했습니다. 제 인지도가 2%라면 전임 시장이셨던 그분은 한 85%정도였을 겁니다. 그 당
시 나에게는 돈도, 조직도 없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의정부의 꿈과 비전, 설계도를 담은 정책을 시민분들게 이야기하였습니
다. 그분이 과거의 경험과 경륜을 말했다면, 나는 의정부의 꿈과 희망을 말씀드렸고 시민들의
선택받기를 간절히 기도했었습니다.
사실 당에서 처음 제의가 왔을 때, 어리둥절하였고 바로 수락할 수가 없었습니다. 안 그래도
정치적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황이었는데 시기적으로 선거 두 달 전이었습니다.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김민철 국회의원님, 당시에는 문희상 국회의원님 수석보좌관이었던
김민철 보좌관이 문희상 의장님의 메시지를 갖고 다섯 번이나 찾아왔습니다.
현실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그렇게 꺼렸던 문재인 대통령은 그의 책 운명에서 고 노무현 전 대
통령을 만나고 또 그렇게 떠나보내면서 정치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나의 운명이다 라고 술
회하고 있습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님은 저 안병용의 정치적 아버지입니다. 문희상 의장님은 안병용이 정책전
문가, 지방자치 전문가로서 의정부를 변화시킬 것이라는 안목으로 민주당 당원도 아니었던 나
를 발탁해 주시고 끝없는 신뢰를 보내 주신 분이십니다. 이것 또한 나의 운명이라고 생각합니
다.
우리 의정부시는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특별시에 인접하고 있으며 명실공히 경기도 북부의 교
통 산업 경제 문화 교육 행정의 중심도시입니다. 또한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등이 둘러싸여
있고 시 한복판에는 중랑천이 흐르고 지류인 부용천과 백석천이 위치하는 등 산과 하천이 어
우러진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정말 보석보다 빛나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1963년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시로 승격된 도시이며 서울시와 하강을 사이에 두고 남북부로
나뉘어져 있는, 경기도에서 북부지역을 관할하는 경기2도청이 위치한 경기 북부지역의 중심도
시이기도 합니다. 서울의 중심 시내까지는 30분 이내에 닿을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을 빙 돌
아 연결된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및 사방으로 연결된 각종 도로를 이용하면 수원까지도 약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경전철과 지하철 1호선 등 대중교통망 역시 매우 발달하여
있습니다.
나는 시장이 되어 의정부를 변화, 그리고 발전시켜 보고 싶었습니다. 주한미군 부대가 전국에
서 가장 많은 8개나 주둔하고 있던 군사도시, 회색도시를 희망도시로 바꿔보고 싶었습니다.
미운 오리 새끼 취급당하던 우리 의정부시를 모두가 사랑하는 백조가 되어 훨훨 날아오르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지엄한 안보의 담임을 위해 60년 넘게 미군 부대로 고생한 의정부를
잘 살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간절한 다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선거기관 동안 선거 슬로건이 100년 먹거리 완성하여 잘 사는 의정부 만들겠습니다
였습니다. 그 실천 방안으로 약속드린 잘 사는 의정부, 8·3·5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기고자 최
선을 다했고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100년 먹거리 창출은 모든 의정부정책과 연
계되어 있고, 망라되어 있습니다. 또한 행정 혁신위원들, 박사님들에 의해 연구되고 설계되어
있습니다. 특히, 문화관광 분야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복합문화융합단지는 문화·관광·쇼핑·체류
등 복합형 단지로 YG엔터테인먼트의 K-POP클러스터, 테마랜드, 프리미엄 아웃렛이 들어서
향후 의정부 100년 성장 동력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 산곡동 396번지 일원에 조성할 예정으
로, 최근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면서 K-POP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
이 집중되고 있어 기대됩니다. 의정부에 K-POP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관
광객들의 관광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더불어 미군 반환 공여지
테마공원 사업인 CRC캠프 스탠리 부지는 대한민국형 뉴딜사업으로 전환되어 e-커머스 첨단
물류 복합단지로 국가 주도형 사업으로 재설계되어 추진될 것입니다.
의정부는 미래도시, 통일 중심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통일시대 중심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경
원선 복원 추진에 전력을 다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경원선은 수도권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잇는 최단거리 노선이자 남북교류의 중심축입니다. 물꼬가 트이면 남북은 급속도로 가까워지
고 다양한 교류들이 추진될 것입니다. 그 중심에 의정부가 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사업들로 연간 800만 명의 관광객, 3만 개의 일자리, 5조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창출되는 잘사는 의정부, 8·3·5 프로젝트의 완성을 통해 의정부시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지
고, 앞으로 의정부시는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어나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바뀔 것입
니다.
베세토라인(BeSeTo Line)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베이징, 서울, 도쿄를 잇는 라인인데 앞으로
는 다가올 세계의 중심축이 베세토라인에 있다는 저명한 학자들의 전망과 견해를 의미합니다.
이중 중심의 하나인 서울 옆 의정부가 베세토라인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의
정부는 말 그대로 세 개의 정부(영의정, 좌의정, 우의정)가 있다는 유서 깊은 지역으로서 경원
선의 시발역이 됩니다. 이는 앞으로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었다
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지금까지의 부정적 인식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조건들
입니다.
희망도시 의정부 시민 여러분! 이제 얼굴을 펴세요.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도봉
산 그것도 원도봉산이 있는 의정부에서 살고 계십니다. 세상의 산이란 산을 다 가본 산악인
엄홍길이 원도봉산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니 믿으셔도 되실 것입니다.
의정부시는 희망도시입니다. 미군 부대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았다는 사실이 그것을 증명합
니다. 미국의 안목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요충지를 고르고 고른 곳이 의정부입니
다. 지역의 지도자들과 시민들이 합심하고 기회를 헛되이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세상의 모든
도시가 부러워하는 희망도시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오늘은 모처럼 서재에서 차 한 잔을 음미하는 여유를 가져봅니다. 평소 차 마시기를 좋아하는
데 그조차 사치라고 느껴질 정도로 참 바쁘고 정신없이 지내고 있는 요즘입니다.
책을 준비하면서 지금껏 살아오면서 신세 지고 감사한 많은 분을 떠 올려 봅니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돌아가신 아버님, 어머님이 떠오릅니다. 늘 한결같은 동반자 사랑하는
나의 아내, 세상에서 가장 귀한 나의 딸 안윤주 박사, 든든한 아들 광덕, 처제, 처형, 부모님
이상으로 나를 믿고 지지해 주시는 형님, 형수님, 누님 등 가족에게 감사합니다. 21년동안 교
수 직분의 기회를 준 고 강신경 설립자 목사님, 김병옥 명예총장님, 강성종 총장님, 동료였던
교수, 제자 등 신한 가족 구성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의정부시장의 후보로 세워주시고, 지금도 멘토가 되어 주시고 계시는 정치적 아버지 문희상
전 국회의장님 감사합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김민철 국회의원님, 오영환 국회의
원님, 정치적 동반자 정성호, 안민석 국회의원님, 도의원, 시의원님들을 비롯한 당과 박창규,
윤상용 고문님을 비롯한 당원동지 여러분 감사합니다. 우리 시의 정책고문이신 임창렬 전 경
기도지사님, 김기형, 김문원 전 시장님, 홍문종 전 국회의원님, 허일회 장군님들께도 감사드립
니다. 은사님이신 정기섭, 윤정석, 박근호, 김민하, 심익섭, 고 이달수 교수님들께도 감사드립
니다. 지난 3선의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보필해 준 1,400여 명의 의정부 공직자 여러분, 부
시장, 국·과장님들 고맙습니다. 책이 나올 때까지 수고해주신 이한범, 김승렬, 김기순, 김종수,
장인봉 동지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동한 함께했던 비서실장들, 손신태, 김근정, 이재송, 지우현,
김홍일, 김진수, 조복현, 그리고 비서들과 무엇보다도 각별했던 비서 염혜인과 김흥수의 노고
에도 감사합니다.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함께 한 기관과 기관장, 특히 의정부 자생단체회원과
회장님들의 성원을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고마운 분들을 떠올려 보았지만, 백분지 일, 아니 만분지 일도 열거하지 못했습니다. 혹여 그
랬다면 마음에 두지 마시고, 용서를 구할 따름입니다. 그저 바라건대 아무리 바람이 차더라도
한결같은 어머니 마음처럼 어떤 상황이라도 용서하고 이해하는 가족처럼의 마음을 구할 따름
입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시월의 마지막 밤에 안병용
제1부 안녕하세요! 희망도시 의정부시장 안병용입니다
1 나의 고향, 어린 시절 그리고 청계천 판잣집
2 나의 학창 시절
3 첫 직장 동국대학교 교직원
4 부모 형제와 아내에 대한 고마움
5 21년간 대학교수로 재직
6 의정부시장 도전과 천운 같은 당선
7 행정혁신은 결국 공무원이 해냅니다
8 지방자치에 대한 견해
9 시련을 극복하다
10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이 되다
11 교육의 가치
12 안녕하세요! 희망도시 의정부시장 안병용입니다
제2부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고민은 무엇인가?
1 지방자치로 민주주의를 꽃피우다
2 전국 최초의 주민 의견조사와 뉴타운 갈등 해결
3 시민과 함께한 고산지구 조기 보상 투쟁
4 의정부시 씽크탱크, 행정혁신위원회
5 새벽을 여는 토론의 장, 문향재 조찬 포럼
6 새로운 출발, 채무 제로 달성
7 의정부 살림살이,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증명되다
8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의정부 설치를 염원합니다
9 의정부 양주 동두천 통합
10 경기북도 설치는 왜 필요할까?
11 세계화를 향한 한·중 공공외교 평화 포럼
12 한·중 우호 협력사업과 안중근 동상
13 세계 석학과 함께 평화통일 국제포럼 개최
14 참상의 악몽, 의정부3동 화재
제3부 보석의 원석 의정부! 빛을 발하다
1 주한미군을 보내며
2 미군 공여지 조기 반환을 촉구한다
3 방호벽, 역사의 뒤안길로
4 복합문화융합단지_고품격 문화도시가 되다
5 직동·추동근린공원_공원일몰제 최초 롤 모델사업
6 미군 부대 자리에_을지대학과 부속병원 유치
7 역전근리공원_평화를 노래하다
8 미래직업체험 테마파크_나리벡시티
9 의정부! 미래형 첨단도시_스마트도시로 날자
10 더 푸르고 더 아름답게_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
11 백석천, 다시 시민의 품으로
12 의정부 소풍길
13 경전철_친환경 도시형 교통수단 or 애물단지?
14 위기, 시련 그리고 극복, 경전철 경로무임제 재판
15 전철 7호선 아쉬운 노선 변경
16 그런 주장을 하면 미친놈 소리 듣습니다-동부간선도로 호장 고가도로를 지하차도로
17 호원IC개통은 기적이고-회룡IC는 국회의장 몫
18 지난한 투쟁-국도 39호선(송추길)확장사업
19 행복한 삶을 위한 스포츠 복지
20 가깝고 저렴한 권역별 국민체육센터 건립
21 의정부시를 한국 바둑의 메카로!
22 또 하나의 도전, 동계스포츠 메카 도시 완성
제4부 서민의 눈물 닦아주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1 보훈 행정, 희생에 대한 보답
2 노인복지를 위한 흥선노인종합복지관 건립
3 맞춤형복지, 어려운 이웃을 찾아서
4 코로나 극복기_외롭고 힘들었던 결단
5 지역경제 살리는 의정부 사랑카드
6 환경개선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7 행복의 초석, 안전한 도시
8 가족과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제5부 교육 있는 곳에 희망 있다
1 대한민국 교육 수도
2 학교와 교육 협력, 혁신교육지구 사업
3 영어를 원어민에게 배운다_거점 영어 체험센터
4 아직도 실내체육관 없는 학교 있나요?
5 우리는 태블릿PC로 공부한다
6 의정부시, 교육 선도도시로 비상하다
7 노성야학의 아름다운 동행
8 사람은 학생으로 살다 죽을 때도 학생이다_평생학습 도시
9 기초자치단체 최초 평생학습원 설립
10 의정부시,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되다
11 책 읽는 도시 의정부
12 가재울도서관, 도랑 치고 가재 잡다
13 의정부의 명소, 공공미술전문도서관
14 발곡음악도서관
제6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활동
1 고교 무상급식 분담 비율 조정
2 전·현직 시장·군수 상생협력의 장
3 경기도 목민심서 출간
4 함께 극복한 코로나19 위기
5 재난기본소득 도입
맺음말
재임 10여년을 정리하다 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세월도 많이 흘렀고, 빨리도 흘러간 것 같
습니다. 돌이켜 보니 모두가 부러워할 법도 할 시장직이 나에게는 하루도 편치 않은 가시방석
같았습니다. 설레임도 보람도, 아픔도, 상처도, 한 없는 고독함도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시원
섭섭합니다. 지금 이 순간. 함께 했던 시간, 공간, 그리고 사람들이 나에게는 추억이고 사랑입
니다. 막상 탈고를 하고나니 정작 하고 싶은 말은 10분의 일도 못한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이유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본시 글재주가 없는 데다 사정이 이러니 중언부언 개발새발을 면
치 못했습니다. 그저 독자들의 양해를 구할 따름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묻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이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현재는 대통령
선거라는 정치의 계절! 나 자신의 목표에 우선하여 큰 흐름속에서 대의를 위한 역할에 무게를
두고, 그 이후에 필요한 곳에 미력한 힘을 보태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교육경력과 행정경력을 바탕으로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앞
서 탈당을 결정한 것은 교육감 출마를 위한 법적 조건을 충족시킨 것으로 문만 열어 놓은 것
입니다. 지금의 위기관리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시장의 역할을 다하고자 합
니다.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가 있었습니다.
대학교직원 10년, 교수 21년 등 30여년을 교육에 종사했기에, 무엇보다도 시민을 부강하게 만
드는 방법은 교육에서 비롯된다는 인생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교육이 있는 곳에 희망이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무엇보다도 교육혁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혁명은 언제나 위기가 있을 때
일어났습니다. 지금 교육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현재가 매우 큰 교육의 위기라고 생
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정치권에서는 경제와 청년들의 위기라는 것에는 동의하면서 교육의
위기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과거 근대화의 물결이 늦어지면서 일본보다 40년가량 개방이 늦었
습니다. 그 결과가 어땠습니까. 그 때 벌어졌던 차이가 우리 부모님들이 못 먹어가며 가르쳐
준 교육 덕분에 지금에서야 줄어들었습니다.
지금도 정보의 물결이 밀려드는데 근대화 시절의 교육으로 대응하면 결국은 어느 날 정보의
식민지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바뀌어야 합니다. 인공지능(AI)이 알려주고 검색으로
정보를 모두 찾는 지금 암기가 왜 필요합니까? 12살 까지는 체육으로 체력을 다지고 정보를
가지고 창의적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미 2500년 전 플라톤이 국가론에서 이야
기한 교육방식이고 이미 미국, 영국, 핀란드 심지어 중국에서도 하고 있는 교육입니다. 이같은
교육모델을 전 국민의 4분의1이 살고 있는 경기도에서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제 운명, 숙명에 어떤 뜻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지금 미래를 누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다만 제게 주어졌던 아버지로서의 사명, 선생님으로서
의 사명, 그리고 지금 시장으로서의 사명을 죽을힘을 다해서 최선을 다하면서 뚜벅뚜벅 걸어
왔고 앞으로도 어떤 사명이 주어지든 그렇게 걸어 갈 것입니다.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너무 많다고 슬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짐 히크메트는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
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위로합니다.
나짐 히크메트는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가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여행을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호원동 우거에서 안병용 인사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