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모/여행] 연극 <오구>...
- 여행일자 : 2010-08-10(화)
- 여행장소 : 호암아트홀
- 작성자 : 바람짝 (감사하는 삶, 사랑모 사교댄스의 글춤요리사)
★ 나를 찾는 소중한 시간! 아름다운 세상, 건강한 미래... '자유'와 '참나'를 발견한다...
2010년 8월 10일 화요일...
장마비가 거칠게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인의 초청으로 '호암아트홀'에서 연극 [오구]를 보았습니다.
연극은 평일 20:00부터 시작하여 22: 15분에 끝났습니다.
중간에 휴식시간은 15분
연극 중간에 관객들과 함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합니다.
기분좋게 지폐 한장씩 기부하여 주십시요.
기부받는 장면 또한 명품입니다.
연극이 끝나고 관객들이 다 나갈때까지 로비에서 뒷풀이가 또 이어집니다.
'강부자'님은 관객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저도 악수를 하였습니다. 관객과 함께하는 뒷풀이도 재미 있습니다.
삶...
우리네 일상사...
그리고 죽음과 탄생...
색다른 매력의 웃음이 있고
가슴 뭉클합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내 자신과 우리 어머니 이야기...
[줄거리]
- 신명나는 굿 한판 벌이고 나 갈란다!
늙은 어머니는 오늘도 저승 갈 준비를 하신단다.
가기 전에 굿 한판 시원하게 벌여달라 또 떼를 쓰신다.
무당 석출이는 어머니를 위하여 신명나는 굿 한판을 벌이고,
어머니는 '나 갈란다' 이 한마디를 남기고 진짜로 가버리셨다.
- 아이고, 아이고, 어머니가 다시 오셨네
어머니가 가시고 저승사자들이 왔다.
아들내미들은 곧바로 유산문제 때문에 옥신각신이다.
우리꼴이 보기 싫으셨나 어머니가 벌떡 일어나셨다.
- 나 이제 진짜 갈란다!
시끌벅적 요란난리 초상집의 밤은 깊어만 간다.
그리고 새벽 닭이 우는 시각,
어머니는 자식들의 배웅을 받으며 다시 먼 길을 떠나신다...
<> 참고사항
1) 무대가 있는 극장안에서는 <사진촬영 금지구역> 입니다...
2) 2호선 시청역 #9번 출구에서 5분 거리,
1호선 시청역 #1번 출구에서 10분 거리
- 바람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