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의 방문기록입니다.
2020년 8월에 목란을 다녀온 적이있는데
그때 함께 다녀온 친구가 만날때마다 목란 얘기를 하는겁니다.
그래서 '또 갈까?' 하니 좋다고해서 친구가 쉬는 수요일에 예약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연희동에있는 이연복 쉐프의 중식 레스토랑 목란입니다.
이연복 쉐프의 중식레스토랑 목란은 연희동 골목 안쪽에 있습니다.
지하철 역과는 거리가 있어 지하철을 이용해서 방문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그나마 가까운 역은 홍대입구역입니다.
목란은 가정집을 개조한듯한 모습의 매장입니다.
주차는 매장 건물 앞으로 주차장이 있어 가능한데 방문 팀 당 1대의 주차공간을 제공합니다.
저희는 오후 1시 30분으로 예약했고 1시쯤 도착해 빈자리에 주차했습니다.
입구 앞으로 예약 방법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매월 1일부터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예약을 받고
16일부터 다음달 16일부터 말일까지의 예약을 받습니다.
예약시 시간대와 인원, 사전예약메뉴를 정해서 예약합니다.
목란의 예약도 예전엔 힘들기로 명성이 자자했는데 요즘은 그정도는 아닙니다.
저도 이번엔 한번에 전화해서 성공했어요.
혹시 방문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은 요즘 예약을 노려보세요^^
시간이 되어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식사공간은 방으로 되어있으며 방 한 곳 당 테이블 3~4개 정도가 놓여있습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매장이라 거의 모든테이블 위에 예약석이라는 안내판이 서있습니다.
음식나오기 전까지 시간이 여유있어 테이블 위에있는 메뉴판을 펼쳐봤습니다.
사전예약메뉴 페이지가 별도로 있고 대부분 멘보샤와 동파육을 사전주문했는데
저희는 지난방문때 먹어봐서 이번엔 어향동고를 사전예약했습니다.
메뉴판에는 코스운영시간과
코스메뉴의 구성, 가격이 안내되어있고
딋쪽으로 넘기면 현장에서 주문가능한 단품메뉴도 있습니다.
저희는 사전 예약한 어향동고와 탕수육을 현장주문했고
식사로 짜장면과 게살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시간이 되어 음식들이 나오는데 저희가 사전예약한 어향동고는 조리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라
다른 테이블들에 멘보샤와 동파육이 나온 후에 나왔습니다.
난생 처음보는 어향동고입니다.
어향동고는 표고버섯위에 다진새우를 올려 소스로 조리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중식에서 자주보이는 '어향'이란 단어가 들어간 음식은 두반장을 이용한 조리법입니다.
어향동고는 표고버섯의 향과 풍미가 강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새우살과 함께 두반장 소스가 잘 어우러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먹경험치가 + 1 상승했네요.ㅋㅋㅋ
탕수육이 다음으로 나왔습니다.
부먹으로 소스에 덮인 큼직한 고기튀김과 야채들이 보기만해도 먹음직합니다.
튀김옷 안의 고기도 꽤나 존재감있고 튀김옷도 소스가 부워져있지만 바삭한 식감을 보여줍니다.
다 먹을때까지 바삭함이 잘 유지되었습니다.
달콤한 소스도 고기튀김과 잘 어울립니다.
제가주문한 식사메뉴인 게살볶음밥입니다.
보기에도 고슬고슬 잘 볶아진 모습입니다.
밥알을 하나하나 셀 수 있을 정도로 알알이 살아있네요.
게살도 맛살이 아닌 리얼 게살입니다.
탱글하게 살아있는 게살의 맛과 식감은 말해뭐하겠습니까?
볶음밥의 간도 너무 완벽해서 짜장소스 없이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짜장소스는 제공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친구가 주문한 짜장면입니다.
면과 짜장소스가 따로 나옵니다.
예전 방문때 짜장면을 먹어봐서 이번엔 친구에게 한젓가락 얻어먹어봤습니다.
면이 잘 살아있고 짜장소스의 맛도 잘 느껴지는 맛있는 짜장면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여전히 맛있게 모든 음식을 잘 먹고왔습니다.
특히 어향동고를 처음 먹어본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할때 지난번엔 안계시던 이연복 쉐프가 계셔서 인사드리고 사진을 부탁드려서
함께 사진도 한장 찍어왔습니다^^
밝고 친절한 모습으로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부모님 모시고 또 오고 싶네요^^
※ 전 개인적으로 웬만한 음식들은 맛있게 잘 먹는 편입니다. ※
※ 저의 맛평가는 관대한 편이니 참고만 하시고 직접 방문하셔서 경험해 보신 후 평가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우아 연희동 간짜장 좋아 보여요 ^^
일반짜장인데 간짜장 스타일로 나오더라구요^^
목란방문에 이연복쉐프님도 만나시다니 와
전 마켓컬리에서 이연복님을 만납니다 ㅎㅎ
지난번엔 못뵈었는데 운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