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전,151 : 구마라집【鳩摩羅什 344-413】, 구무간도【九無間道】, 구무위【九無爲】

[碧松]

구마라집【鳩摩羅什  344-413】 

[梵 Kumārajiva]

동수(童壽)라 번역하고, 라집(羅什)이라 약칭한다.   중국에 있어서 불전(佛典) 번역의 태두(泰斗), 삼론종의  조사(祖師).  구자국 출신.  아버지는 구마라염[Kumāyana],  어머니는 구자국왕의 누이동생 기바(耆婆;Jiva).  7세에 출가하여 여러 곳을 돌아다녔는데, 인도 서북쪽의 계빈에서 반두달다(槃頭達多;Vandhudatta)에게 소승교를 배우고, 소륵국[kshgar]에서 수리야소마(須梨耶蘇摩)에게 대승교를 배우고 구자에 돌아와서 비마라차(卑摩羅叉;Vimalaksa)로부터 십송율(十誦律)을 배웠다.   이때부터 구자에 있으면서 주로 대승교를 펐는데, 383년[건원 19]  전진왕 부견이 구마라집을 얻고자 장군 여광(呂光)을 시켜 구자국을 치게 하였다.  

 여광이 구마라집을 데리고 양주(凉州)에 도착해 부견의 패보(敗報)를 듣고는 자기가 왕이 되었다.   그 뒤 후진(後秦)의 요흥이 구마라집을 얻고자 10만 대병(大兵)으로 양(凉)을 쳐서, 401년 구마라집을 모시고 장안(長安)에 돌아와 국빈으로 대우하였다.   구마라집은 장안에 와서 10여 년 사이에 74부 380여 권의 경(經)·율(律)론(論)을 번역하였다.   제자는 모두 3천 명, 그 중에서 도생·승조·도융·승예를 구마라집 문하의 사철(四哲)이라고한다.  구마라집의 번역 가운데 《성실론》·《십송율》은 소승에 속하는 것이고, 《대품반야》·《금강반야》·《유마경》·《대지도론》·《중관론》·《십이문론》·《백론》은 반야 계통, 공론(空論) 용수(龍樹) 계종의 불교 연구에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묘법연화경》은 천태종 ·일련종의 근본 성전이 되고, 《아미타경》·《십부비바사론》은 널리 정토교의 소의(所依) 경전으로 된다.   구마라집의 번역은 다방면에 걸쳐  있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은 삼론(三論)·중관불교(中觀佛敎)를 알리는데 있었다.   413년[후진 홍시 15] 8월 장안 대사(大寺)에서 입적했다.   경전 번역을 통하여 중국불교의 기초를 다졌다.

구무간도【九無間道】

[英 In every universe there are nine realms, in every realm there are nine illusions in practice 修, andnine waysof relief; hence the nine ways of overcoming hindrances]

삼계(三界)를 구지(九地)로 나누고  일지(一地)의 수혹(修惑)을 9품으로 나누어 거친 것부터 차례로 미세한 것까지 끊는 데 각각 9무간도와 9해탈의 두 길이 있다.   수혹을 단절시키는 위치는 무간도(無間道; ānantar-yamārga)라고 하고, 단절시켜 버린 위치를 해탈도(解脫道)라고 한다.   그러므로 수혹(修惑)에는 일지(一地)마다 9무간도와 9해탈도가 있다.

구무위【九無爲】

[英  The nine kinds of, and meditations on,  無爲 q·v·]

부파불교 가운데  대중부 계통에서 주장하는 것으로,  택멸(擇滅)·비택멸(非擇滅)·허공(虛空)·공무변처(空無變處)식무변처(識無邊處)·무소유처(無所有處)·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연기지성(緣起支性)·성도지성(聖道支性)을 말한다.   택멸은 택력소득멸(擇力所得滅)이라는 뜻으로, 지혜의 간택력(簡擇力)에 의해서 번뇌의 속박을 여의고 얻은 멸리(滅理), 곧  열반이다.   비택멸은 택멸과 같이 지혜의 간택력에 의하여 얻은 멸(滅)이 아니고, 오직 제법(諸法)이 생기(生起 )하는 연(緣)을 빼기 위하여 불생멸(不生滅)을 얻는 멸(滅)이다.   허공은 흔히 말하는 공간(空間)의 의미로서, 다른 것을 장애하지도 않으며 다를 것에 장애를받지도 않아서 무애(無碍)를 속성으로 하여 색법(色法)이 그 속에서 생멸하게 하는 법이다.   공무변처(空無變處)는 추색(麤色)을 공(空)하고 미세한 색(色)을 두어서 공무변처정에서 하지(下地)의 혹(惑;번뇌)을 끊어 공무변처에 태어남을 말한다.  

식무변처(識無邊處)는 외공(外空)을 싫어하고 내면(內面)을 향하여 식(識)이 끝없음을 관하여 하지(下地)의 혹(惑)을 끊어서 식무변처천에 태어남을 말한다.

무소유처(無所有處)는 식(識)이  끝없음을 싫어하고 무소유를 관하여 하지(下地)의 혹(惑)을 끊고 무소유천에 생(生)함을 말한다.

비상비비상처는 유상(有想)·무상(無想) 모두를 떠난 상태로서, 하지(下地)의 혹(惑)을 끊고 비상비비상처천에 생함을 말하는 것이다.   연기지성(緣起支性)은 생사유전(生死流轉)이 이법(理法)을 말하고, 성도지성(聖道支性)은 고계환멸(苦界還滅)의 이법(理法)을 말한다.

콘사이스 판 불교사전(민족사:김승동 편저)에서 모셔왔습니다.

  성불하십시오!

[창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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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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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감사합니다

[왕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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