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창 13:14~15).
어느 선장인 남편이 세 아들과 행복하게 살던 부인이 어느 날 폭풍으로 남편을 잃게 되었습니다. 1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큰 아들이 아버지의 대를 이어 선원이 되었습니다. 그 아들 역시 아버지처럼 바다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어머니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둘째 역시 선원이 되었다가 바다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세째 아들도 선원이 되겠다고 하였습니다. 어머니의 근심은 말이 아니었습니다. 목사님이 이 이야기를 듣고 그 집을 방문했습니다. 방안을 둘러본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아드님 방에 걸려있는 저 그림을 바꾸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 액자에는 멋진 바다와 선장인 아버지의 늠름한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그 액자 대신에 평화로운 농촌의 모습이 그려진 액자를 걸어 놓았습니다. 몇 년이 자나자 그들은 농촌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벽에 걸려있는 액자를 날마다 바라보던 자녀들은, 아버지처럼 멋진 선장이 되겠다는 꿈을 꾸게 되었고 그 꿈이 그 아들들을 바다로 내몰았던 것입니다.
매일 무엇을 바라보는 가에 따라 우리 인생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큰 비젼을 가지십시오. 날마다 그 비젼을 생각하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십시오. 내 능력의 한계가 아닌 나의 아버지가 되시며 나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시각으로 미래를 보시고 큰 비젼에 사로잡히십시오.
어느 큰 교회 장로님이 계셨는데 사업차 일본을 자주 가셨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기모노를 입은 예쁜 인형을 사다가 사무실 책상위에 올려놓고 바라보았답니다. 세월이 흘러 권사님의 예감에 이상하리만큼 출장이 잦아지고 길어져 수소문을 했더니 일본에 여자가 있더랍니다.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맛있는 것을 보면 먹고 싶고, 좋은 것 있으면 갖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그림이라도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모습과 부활하신 모습을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으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