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출범하고 올해 부동산시장 경기도 다소 풀린다던데, 전세 사는 것이 지긋지긋하다면 역세권 분양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
특히 서울 지하철 역세권 주변은 교통이 편리해 도심·강남·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1시간 안에 갈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타지역이나 수도권 외곽으로의 접근성도 좋다.
게다가 주변은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쇼핑시설 등 편의시설이 많고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올해 서울지하철 4호선, 7호선, 분당선에서 분양하는 단지를 살펴보자.
◆ 서울지하철 4호선서울 지하철 4호선은 노원구 당고개역에서부터 시흥시 오이도역까지 연결된다.
강북권에서 서울 도심을 거쳐 서울역에서 용산에서 동작교를 건너 사당, 과천까지 이어진 뒤 안양, 안산, 시흥까지 이어진다.
강북 당고개역에서 시흥시 오이도역까지 갔을 경우 소요시간은 약 1시간46분이나 걸리며 정차역은 43개에 거리는 66.6km에 달한다.
향후 2015년에는 당고개에서 진접지구까지 연결되는 구간이 착공되고 빠르면 2019년에는 개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심 연결 편리한 강북,성북 주목올해 4호선에서 분양 예정인 단지는 6곳으로 특히 강북구와 성북구에 4개 단지가 몰려있다.
강북구는 3.3㎡당 매매가가 1102만원으로 서울 평균 3.3㎡당가(1625만원)보다 523만원 저렴한 반면 서울 도심 등 중심지로 빠르게 연결할 수 있어 도심 출퇴근 수요자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오는 10월에는 미아삼거리역 인근에 롯데건설이 총 615가구 중 292가구, 전용39~101㎡를 분양할 예정이다. 미아4구역을 재개발한 곳으로 북서울 꿈의숲과 인접해 있고 송중초, 창문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미아삼거리역 바로 앞에 롯데백화점과 숭인시장등 기존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
성북구 길음역 인근에 금호건설이 총 490가구 중 76가구, 전용34~118㎡형을 분양할 예정이다. 돈암5구역을 재개발한 곳으로 길음역을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고 돈암현대와 돈암삼성과 붙어 있어 대단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길 바로 건너편으로 길음뉴타운이 조성돼 있고 개운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편이고 교육시설로는 개운초, 매원초, 고명중, 개운중, 성신여고, 고명정보산업고 등이 가깝다. 성북구는 매매가가 3.3㎡당 1222만원선이다.
◆ 서울지하철 7호선서울지하철 7호선은 경기 의정부시 장암역부터 인천 부평구 부평구청역까지 연결되는 라인으로 끝에서 끝까지 이동 할 경우 소요시간은 약 1시간40분이 걸리며 정차역은 50개로 총거리 57.1km나 된다.
원래 7호선은 장암역부터 온수역까지였으나 지난 해 말에 부천쪽으로 연장구간이 개통돼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면서 부평 및 부천시 시민들의 서울과의 인접성이 크게 향상되고 강남까지의 이동이 편리해졌다.
올해 신길뉴타운 분양 1100여가구 쏟아져7호선에서 추천할 만한 곳을 꼽으라면 단연 신풍역을 들 수 있다. 신길뉴타운 7구역과 11구역을 재개발한 분양물량 1100여가구가 쏟아진다. 두 곳 다
삼성건설이 시공사인 데다 일반분양 물량을 빼도 대단지로 구성돼 인기가 높을 예정.
신길7구역은 총 1521가구 중 670가구, 전용 39~140㎡가 올해 10월 경 일반분양 될 계획이다. 신길11구역은 총 913가구 중 442가구, 전용 39~114㎡가 10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신길뉴타운 내 대영초, 대영중, 대영고 등이 있고 신길공원과 영등포 일대 편의시설 등 이용이 편리하고 각종 버스 등 교통이 좋은 편이다.
신길동 일대 매매가는 3.3㎡당 1285만원선으로 분양가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될 것이 예상된다. 다만 아직 신길뉴타운 정비가 되려면 시간이 걸리는 데다 주변 편의시설 등은 미미한 편이다.
◆ 분당선분당선은 경기 수원시 망포동에서 성동구 왕십리역까지 이어지는 라인으로 정차역 31개, 소요시간 약 1시간14분이 걸리며 총거리는 46.8km다.
서울과 다소 거리가 먼 수원시와 용인시 시민들이 강남권까지 쉽게 이동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노선이며 특히 선릉~왕십리 구간이 작년 10월에 개통되면서 도심권까지의 이동도 매우 수월하게 됐다.
강남과 접근성 높은 용인 물량 눈길삼성건설은 오는 10월 경 경기 용인시 풍덕천동 42-1번지 일원에 총 1207가구를 모두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분당선 죽전역을 걸어서 10분 정도면 이용 할 수 있고 강남까지 4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죽전역 인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CGV 등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고 교육시설로는 풍덕초, 수지중, 수지고 등으로 통학 할 수 있다.
참고로 풍덕천동 일대 매매가는 3.3㎡당 1034만원선이다. 또 신갈역 주변에는 3월에 포스코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용인시 신갈동 86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갈주공을 재건축한 단지로 총 612가구 중 97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8~132㎡형으로 구성돼 있다.
분당선 신갈역을 도보로 5분이면 이용 할 수 있고 관곡초, 신양초, 구갈중, 기흥중, 산양초 등 교육시설이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