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 히어로의 큰 형님 캡틴 아메리카가 그래도 체면치레는 했습니다.토르:천둥의 신Thor,2011과 거의 같은 수익을 올리며, 일단 내년에 개봉 예정인어벤져스The Avengers,2012의 흥행전망을 더 밝게 해줬네요. 사실, <퍼스트 어벤져>의 이번 주 박스오피스 데뷔가 불안했던 것이,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제 2부의 폭발적인 인기 때문이었는데, 자칫 잘못하면 그냥 먹혀버릴 수도 있을텐데 라는 그런 불안감 말이죠.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마블 코믹스 팬들, 미국 관객들은 영국에서 건너 온 원작자들이 아닌 자국의 원작을 택했습니다(물론, 이것이 <퍼스트 어벤져>가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증거는 전혀 없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는 볼 만하기는 하지만, 꼭 봐야할 정도로 재밌지는 않다 정도입니다. 물론 이는 전문가들 평가에 대한 종합적인 이야기고, 관객들은 재밌다는 평가가 대대분입니다. 일단 마블 코믹스는 <캡틴 아메리카>까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리면서 올해 개봉한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 모두(토르:천둥의 신,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퍼스트 어벤져)를 1위에 올리며 막강한 파워를 자랑했습니다.
2위(▼1)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2(워너)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 2011. 7.13 국내개봉
-대단합니다. 해리 포터의 마지막 가는 길을 전 세계 팬이 한마음 한뜻으로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봉 수익부터 역대 1위를 찍은 <해리 포터>는 개봉 2주 만에 2억 7천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는 등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핫' 한 작품임을 증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개봉 추이로 보자면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2009에게 살짝 밀리는 형상이기는 하지만, 한 편의 작품이 쪼개진 반쪽 영화의 수익으로 생각하면 정말 미친 수익입니다. 이번 주에는 그래도 강한 작품을 상대로 만나서 그 상승세가 약간 꺾인 것이 좀 아쉽긴 합니다만, 뭐 일단 다음 주면 무난히 3억 달러는 돌파할 거승로 보이고, 최종편이 시리즈 최고 수익을 기록하는 멋진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올 초에 개봉했던 유사 소재의 영화친구와 연인 사이No Strings Attached,2011수익은 엇비슷하지만, 순위는 다른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전자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면,Fridnes with Benefits(이하 FWB)는 3위를 차지했으니까요.
사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FWB>가 <친구와 연인 사이>보다 훨씬 좋다는 것이 위안이 될 것입니다. 익숙한 소재임에도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밀라 쿠니스의 연기도 좋았고, 시가리오 역시(특히, 다이얼로그 부문) 괜찮다는 평가가 대부분입니다. 한여름에 개봉 일정을 잡은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일 텐데, 좀 더 높은 수익을 바랐던 것일까요? 아니면 높은 순위를 바랐던 것일까요?
4위(▼2)Transformers: Dark of the Moon(파라마운트) 트랜스포머 3 2011.6.29 국내개봉
-북미수익 3억 달러 돌파에 성공한 <트랜스포머 3>는 이로써 시리즈 모두가 북미수익 3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정말 이것도 엄청난 기록인데, <해리 포터> 때문인지 살짝 파묻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뭐 어찌됐든 마이클 베이 감독은 연출작 9편 가운데 7편을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를 하면서 흥행 감독 타이틀을 그대로 가져갔습니다.
현재 마이클 베이 감독은Pain & Gain이라는 소규모 블랙 코미디를 차기 연출작으로 정해놓은 상태며,닌자 거북이Teenage Mutant Ninja Turtles의 리부트를 제작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현재 각본은미션 임파서블 4: 고스트 프로토콜Mission: Impossible ? Ghost Protocll,2011의 작가진을 섭외한 상태기도 합니다.
-은근슬쩍 8천만 달러 찍었습니다. 이런 코미디 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꽤 강세를 보인 것이 한 두 해가 아니지만, 그래서 볼 때마다 신기하기는 합니다.
이런 영화들은 주로 미국에서만 먹히는 것들이 대부분인지라 해외 시장에서(특히, 국내 시장)는 수익 얻기가 어려운 데, 그걸 미국 사람들도 아는 건지, 많이 봐주는 것 같습니다 :) 2011년에는내 여자 친구의 결혼식Bridemaids,행오버 2The Hangover Part II,배드 티쳐Bad Teacher까지 R 등급 코미디 영화가 모두 성공했네요.
-코미디 영화 가운데 다소 아쉬운 작품이 있다면, 바로 이 작품 '주키퍼'일 것입니다. 케빈 제임스 주연, 프랭크 코라치 감독의 이름값을 보면 좀 더 벌어줄 수 있을 작품이었으니까. 이 두 사람은 내년에는 'Here Comes the Boom'이라는 작품으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출 예정입니다.
-2008년월-EWall-E(최종수익:$223m) 2009년업Up($293m), 2010년토이 스토리 3Toy Story 3($415m)를 생각하면, 카 2는 진짜 픽사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은 것 처럼 보입니다. 진짜 겨우 겨우 2억 다러 언저리까지 맞추는 것 같은데, 사실 3D로 상영하지 않았으면, 이 마저도 내기 어려운 수익이라고 보입니다. 이런 실패를 발판삼아 2012년에는 다시 한 번 비상할 수 있을지, 그래서 그들의 차기작인 'Brave'에 거는 기대가 더 커졌습니다.
-유기농 애니메이션곰돌이 푸WINNIE THE POOH는 박스오피스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화려하거나 혹은 온갖 신기술로 버무린 작품이 아니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3천만 달러 정도는 쉽게 뽑아낼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작품의 완성도과 주는 감동과는 별개로 흥행은 실패했습니다.
-1억 달러 갑니다. 다음 주중이면 1억 달러를 돌파할 것 같습니다. 캐머런 디아즈는 실사 영화로는미녀삼총사: 맥시멈 스피드Charlie's Angels: Full Throttle, 20038년 만에 1억 달러를 돌파하게 됐고, 실사 영화로는 생애 첫 1억 달러 돌파하는 작품이 됐습니다.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서 두 배우에게 주는 의미가 상당히 큰 작품이 아닐까 싶네요.
-꾸준히 버텨주는 우디 알렌 감독의 Midnight in Paris. 13위로 데뷔해 7위에서 11위 사이를 오가던 이 작품은 천 개가 안되는 상영관임에도 꾸준히 탑 10언저리를 맴돌면서 수익을 쌓아올렸습니다. 오웬 윌슨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마찬 가지로 이번 주 박스오피스 탑 10에 2편의 작품을 올렸습니다.
2011
30주차
카우보이, 에이리언, 이혼남, 그리고 스머프
Cowboys & Aliens(유니버셜) 2011.7.29 미국개봉 카우보이 & 에이리언 2011.8.11 국내개봉 감독: Jon Favreau 각본: Damon Lindelof & Alex Kurtzman & Robert Orci & Ron Howard 출연: Daniel Craig, Harrison Ford, Olivia Wilde, Sam Rockwell, Adam Beach -<아이언 맨> 두 편으로 히어로 영화도 훌륭히 만들 수 있음을 증명한 존 파브루 감독의 신작은 또 다른 만화 원작(그래픽 노블에 가깝지만)의 영화입니다. 1873년 아리조나를 배경으로 서부에 떨어진 제이크 로너건(다니엘 크레이그)의 활약을 그린 작품. 과거에 대한 기억도 없고, 손에는 이상한 팔찌가 차있는 자아찾기 겸 악의 무리 응징하는 이야긴데, 제목부터 뭐 대충 이 영화의 성격이 어떤지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 작품의 주인공이 로버트 다우니 Jr. 였습니다. 스케쥴 문제 때문에 다니엘 크레이그 교체됐다고 하나 팬으로서는 좀 아니 많이 아쉽죠. 다니엘 크레이그로 교체되면서 왠지 영화가 한 템포 느려지고 무거워지고 폭력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이분의 매력은 제임스 본드에서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존 파브루 감독과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는 생각부터 들어서 더 그럴지도 모릅니다. 대신에 해리슨 포드, 샘 록웰, 폴 다노 같은 훌륭한 배우들과 론 하워드, 로베르토 오치, 알렉스 쿠츠만 같은 훌륭한 스탭들이 참여했으니 기대치는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Crazy, Stupid, Love.(워너)
감독: Glenn Ficarra, John Requa 각본: Dan Fogelman 출연: Steve Carell, Ryan Gosling, Julianne Moore, Emma Stone, Marisa Tomei, Kevin Bacon, Brandan Fraser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줄리안 무어, 엠마 스톤, 마리사 토메이, 케빈 베이컨까지 정말 화려한 캐스팅입니다. <Crazy, Stupid, Love.>는 화려한 캐스팅이지만, 영화 자체로 보자면 화려함보다는 내실있음을 추구한 작품처럼 보입니다. 좋은 직장, 좋은 집, 그리고 멋진 아이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이뤄져가는 삶을 산다고 생각했던 칼(스티브 카렐)은 아내 에밀리(줄리안 무어)의 이혼 선언에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던 중 바에서 만난 잘 나가는 30대 제이콥(라이언 고슬링)을 만나면서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과 아내의 소중함 그리고 가족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게 되는데...
라푼젤Tangled,2010,볼트Bolt,2008의 각본을 썼던 댄 포글먼의 각본과필립 모리스I Love You Phillip Morris,2009의 콤비였던 글렌 피카라, 존 레쿼 감독이 연출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스티브 카렐이 이전에 보여줬던 쥬드 어패토우 식의 시끌벅적한 코미디가 아닌 드라마 속의 웃음이 터지는 휴먼 코미디입니다. 스티브 카렐의 팬들도 좋아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엠마 스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댈 거는 작품입니다.
The Smurfs Movie(소니) 개구쟁이 스머프 2011.8 한국개봉
감독: Raja Gosnell 각본: Peyo (comic) l J.David Stem & David N. Weiss 출연: Neil Patrick Harris, Jayma Mays, Jonathan Winters, Katy Perry, Hank Azaria, Alan Cumming
-1958년에 태어난 푸른 색 피부를 가진 친구들의 이야기 개구쟁이 스머프 The Smurfs. 벨기에 출신의 아티스트 페요가 만든 이 캐릭터가 우리에게 유명해진 것은 1981년에 만들어진 TV 애니메이션 때문입니다. 아직도 익숙한 그들의 랄랄라 타령은 여전히 귓가에 맴돌고 가가멜과 아즈라엘의 나쁜 짓은 여전히 눈에 선하죠. 그랬던 추억의 만화영화 <개구쟁이 스머프>가 드디어 실사화됐습니다. <가필드> 시리즈와 <스쿠비 두> 시리즈로 실사-애니메이션을 이미 경험해보기는 했지만, 그것들은 주인공 캐릭터가 한 명이라서 뭐, 별로 어렵다고 특이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스머프 '들' 입니다.
이 작품은 2002년부터 프리 프로덕션이 시작돼 거의 10년 만에 그 결실을 보게 된 작품. 그 사이에 우여곡절이 많이 있겠지만, 어쨌든 이렇게 결과물이 나오게 됐습니다. 연출은 <스쿠비 두> 시리즈를 모두 연출했고, 최근에는 <비버리힐즈 치와와 Beverly Hills Chihuahua,2008>를 선보였던 라자 고스넬이 맡았고, 가가멜 역에는 행크 아자리아(음..왠지 잘어울린다.) 스머페티는 케이트 페리, 파파 스머프는 조나단 윈터스, 투덜이는 죠지 로페즈, 덩치는 알란 커밍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습니다. 스토리는 약간 산으로 간다는 느낌이 드는 게 스머프들이 뉴욕 센트럴 시티로 떨어지면서 벌어나는 일을 그렸다고 하는데...솔직히 말해서 시놉시스가 땡기질 않습니다. 스머프를 왜 뉴욕으로 데려가는지....
-마블 코믹스 히어로의 큰 형님 캡틴 아메리카가 그래도 체면치레는 했습니다.토르:천둥의 신Thor,2011과 거의 같은 수익을 올리며, 일단 내년에 개봉 예정인어벤져스The Avengers,2012의 흥행전망을 더 밝게 해줬네요. 사실, <퍼스트 어벤져>의 이번 주 박스오피스 데뷔가 불안했던 것이,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제 2부의 폭발적인 인기 때문이었는데, 자칫 잘못하면 그냥 먹혀버릴 수도 있을텐데 라는 그런 불안감 말이죠.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마블 코믹스 팬들, 미국 관객들은 영국에서 건너 온 원작자들이 아닌 자국의 원작을 택했습니다(물론, 이것이 <퍼스트 어벤져>가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증거는 전혀 없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는 볼 만하기는 하지만, 꼭 봐야할 정도로 재밌지는 않다 정도입니다. 물론 이는 전문가들 평가에 대한 종합적인 이야기고, 관객들은 재밌다는 평가가 대대분입니다. 일단 마블 코믹스는 <캡틴 아메리카>까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리면서 올해 개봉한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 모두(토르:천둥의 신,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퍼스트 어벤져)를 1위에 올리며 막강한 파워를 자랑했습니다.
2위(▼1)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2(워너)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 2011. 7.13 국내개봉
-대단합니다. 해리 포터의 마지막 가는 길을 전 세계 팬이 한마음 한뜻으로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봉 수익부터 역대 1위를 찍은 <해리 포터>는 개봉 2주 만에 2억 7천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는 등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핫' 한 작품임을 증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개봉 추이로 보자면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2009에게 살짝 밀리는 형상이기는 하지만, 한 편의 작품이 쪼개진 반쪽 영화의 수익으로 생각하면 정말 미친 수익입니다. 이번 주에는 그래도 강한 작품을 상대로 만나서 그 상승세가 약간 꺾인 것이 좀 아쉽긴 합니다만, 뭐 일단 다음 주면 무난히 3억 달러는 돌파할 거승로 보이고, 최종편이 시리즈 최고 수익을 기록하는 멋진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올 초에 개봉했던 유사 소재의 영화친구와 연인 사이No Strings Attached,2011수익은 엇비슷하지만, 순위는 다른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전자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면,Fridnes with Benefits(이하 FWB)는 3위를 차지했으니까요.
사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FWB>가 <친구와 연인 사이>보다 훨씬 좋다는 것이 위안이 될 것입니다. 익숙한 소재임에도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밀라 쿠니스의 연기도 좋았고, 시가리오 역시(특히, 다이얼로그 부문) 괜찮다는 평가가 대부분입니다. 한여름에 개봉 일정을 잡은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일 텐데, 좀 더 높은 수익을 바랐던 것일까요? 아니면 높은 순위를 바랐던 것일까요?
4위(▼2)Transformers: Dark of the Moon(파라마운트) 트랜스포머 3 2011.6.29 국내개봉
-북미수익 3억 달러 돌파에 성공한 <트랜스포머 3>는 이로써 시리즈 모두가 북미수익 3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정말 이것도 엄청난 기록인데, <해리 포터> 때문인지 살짝 파묻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뭐 어찌됐든 마이클 베이 감독은 연출작 9편 가운데 7편을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를 하면서 흥행 감독 타이틀을 그대로 가져갔습니다.
현재 마이클 베이 감독은Pain & Gain이라는 소규모 블랙 코미디를 차기 연출작으로 정해놓은 상태며,닌자 거북이Teenage Mutant Ninja Turtles의 리부트를 제작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현재 각본은미션 임파서블 4: 고스트 프로토콜Mission: Impossible ? Ghost Protocll,2011의 작가진을 섭외한 상태기도 합니다.
-은근슬쩍 8천만 달러 찍었습니다. 이런 코미디 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꽤 강세를 보인 것이 한 두 해가 아니지만, 그래서 볼 때마다 신기하기는 합니다.
이런 영화들은 주로 미국에서만 먹히는 것들이 대부분인지라 해외 시장에서(특히, 국내 시장)는 수익 얻기가 어려운 데, 그걸 미국 사람들도 아는 건지, 많이 봐주는 것 같습니다 :) 2011년에는내 여자 친구의 결혼식Bridemaids,행오버 2The Hangover Part II,배드 티쳐Bad Teacher까지 R 등급 코미디 영화가 모두 성공했네요.
-코미디 영화 가운데 다소 아쉬운 작품이 있다면, 바로 이 작품 '주키퍼'일 것입니다. 케빈 제임스 주연, 프랭크 코라치 감독의 이름값을 보면 좀 더 벌어줄 수 있을 작품이었으니까. 이 두 사람은 내년에는 'Here Comes the Boom'이라는 작품으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출 예정입니다.
-2008년월-EWall-E(최종수익:$223m) 2009년업Up($293m), 2010년토이 스토리 3Toy Story 3($415m)를 생각하면, 카 2는 진짜 픽사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은 것 처럼 보입니다. 진짜 겨우 겨우 2억 다러 언저리까지 맞추는 것 같은데, 사실 3D로 상영하지 않았으면, 이 마저도 내기 어려운 수익이라고 보입니다. 이런 실패를 발판삼아 2012년에는 다시 한 번 비상할 수 있을지, 그래서 그들의 차기작인 'Brave'에 거는 기대가 더 커졌습니다.
-유기농 애니메이션곰돌이 푸WINNIE THE POOH는 박스오피스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화려하거나 혹은 온갖 신기술로 버무린 작품이 아니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3천만 달러 정도는 쉽게 뽑아낼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작품의 완성도과 주는 감동과는 별개로 흥행은 실패했습니다.
-1억 달러 갑니다. 다음 주중이면 1억 달러를 돌파할 것 같습니다. 캐머런 디아즈는 실사 영화로는미녀삼총사: 맥시멈 스피드Charlie's Angels: Full Throttle, 20038년 만에 1억 달러를 돌파하게 됐고, 실사 영화로는 생애 첫 1억 달러 돌파하는 작품이 됐습니다.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서 두 배우에게 주는 의미가 상당히 큰 작품이 아닐까 싶네요.
-꾸준히 버텨주는 우디 알렌 감독의 Midnight in Paris. 13위로 데뷔해 7위에서 11위 사이를 오가던 이 작품은 천 개가 안되는 상영관임에도 꾸준히 탑 10언저리를 맴돌면서 수익을 쌓아올렸습니다. 오웬 윌슨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마찬 가지로 이번 주 박스오피스 탑 10에 2편의 작품을 올렸습니다.
2011
30주차
카우보이, 에이리언, 이혼남, 그리고 스머프
Cowboys & Aliens(유니버셜) 2011.7.29 미국개봉 카우보이 & 에이리언 2011.8.11 국내개봉 감독: Jon Favreau 각본: Damon Lindelof & Alex Kurtzman & Robert Orci & Ron Howard 출연: Daniel Craig, Harrison Ford, Olivia Wilde, Sam Rockwell, Adam Beach -<아이언 맨> 두 편으로 히어로 영화도 훌륭히 만들 수 있음을 증명한 존 파브루 감독의 신작은 또 다른 만화 원작(그래픽 노블에 가깝지만)의 영화입니다. 1873년 아리조나를 배경으로 서부에 떨어진 제이크 로너건(다니엘 크레이그)의 활약을 그린 작품. 과거에 대한 기억도 없고, 손에는 이상한 팔찌가 차있는 자아찾기 겸 악의 무리 응징하는 이야긴데, 제목부터 뭐 대충 이 영화의 성격이 어떤지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 작품의 주인공이 로버트 다우니 Jr. 였습니다. 스케쥴 문제 때문에 다니엘 크레이그 교체됐다고 하나 팬으로서는 좀 아니 많이 아쉽죠. 다니엘 크레이그로 교체되면서 왠지 영화가 한 템포 느려지고 무거워지고 폭력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이분의 매력은 제임스 본드에서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존 파브루 감독과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는 생각부터 들어서 더 그럴지도 모릅니다. 대신에 해리슨 포드, 샘 록웰, 폴 다노 같은 훌륭한 배우들과 론 하워드, 로베르토 오치, 알렉스 쿠츠만 같은 훌륭한 스탭들이 참여했으니 기대치는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Crazy, Stupid, Love.(워너)
감독: Glenn Ficarra, John Requa 각본: Dan Fogelman 출연: Steve Carell, Ryan Gosling, Julianne Moore, Emma Stone, Marisa Tomei, Kevin Bacon, Brandan Fraser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줄리안 무어, 엠마 스톤, 마리사 토메이, 케빈 베이컨까지 정말 화려한 캐스팅입니다. <Crazy, Stupid, Love.>는 화려한 캐스팅이지만, 영화 자체로 보자면 화려함보다는 내실있음을 추구한 작품처럼 보입니다. 좋은 직장, 좋은 집, 그리고 멋진 아이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이뤄져가는 삶을 산다고 생각했던 칼(스티브 카렐)은 아내 에밀리(줄리안 무어)의 이혼 선언에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던 중 바에서 만난 잘 나가는 30대 제이콥(라이언 고슬링)을 만나면서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과 아내의 소중함 그리고 가족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게 되는데...
라푼젤Tangled,2010,볼트Bolt,2008의 각본을 썼던 댄 포글먼의 각본과필립 모리스I Love You Phillip Morris,2009의 콤비였던 글렌 피카라, 존 레쿼 감독이 연출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스티브 카렐이 이전에 보여줬던 쥬드 어패토우 식의 시끌벅적한 코미디가 아닌 드라마 속의 웃음이 터지는 휴먼 코미디입니다. 스티브 카렐의 팬들도 좋아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엠마 스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댈 거는 작품입니다.
The Smurfs Movie(소니) 개구쟁이 스머프 2011.8 한국개봉
감독: Raja Gosnell 각본: Peyo (comic) l J.David Stem & David N. Weiss 출연: Neil Patrick Harris, Jayma Mays, Jonathan Winters, Katy Perry, Hank Azaria, Alan Cumming
-1958년에 태어난 푸른 색 피부를 가진 친구들의 이야기 개구쟁이 스머프 The Smurfs. 벨기에 출신의 아티스트 페요가 만든 이 캐릭터가 우리에게 유명해진 것은 1981년에 만들어진 TV 애니메이션 때문입니다. 아직도 익숙한 그들의 랄랄라 타령은 여전히 귓가에 맴돌고 가가멜과 아즈라엘의 나쁜 짓은 여전히 눈에 선하죠. 그랬던 추억의 만화영화 <개구쟁이 스머프>가 드디어 실사화됐습니다. <가필드> 시리즈와 <스쿠비 두> 시리즈로 실사-애니메이션을 이미 경험해보기는 했지만, 그것들은 주인공 캐릭터가 한 명이라서 뭐, 별로 어렵다고 특이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스머프 '들' 입니다.
이 작품은 2002년부터 프리 프로덕션이 시작돼 거의 10년 만에 그 결실을 보게 된 작품. 그 사이에 우여곡절이 많이 있겠지만, 어쨌든 이렇게 결과물이 나오게 됐습니다. 연출은 <스쿠비 두> 시리즈를 모두 연출했고, 최근에는 <비버리힐즈 치와와 Beverly Hills Chihuahua,2008>를 선보였던 라자 고스넬이 맡았고, 가가멜 역에는 행크 아자리아(음..왠지 잘어울린다.) 스머페티는 케이트 페리, 파파 스머프는 조나단 윈터스, 투덜이는 죠지 로페즈, 덩치는 알란 커밍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습니다. 스토리는 약간 산으로 간다는 느낌이 드는 게 스머프들이 뉴욕 센트럴 시티로 떨어지면서 벌어나는 일을 그렸다고 하는데...솔직히 말해서 시놉시스가 땡기질 않습니다. 스머프를 왜 뉴욕으로 데려가는지....
첫댓글 해리포터가 무난히 1위할줄 알았는데, 나름 이변이군요. 배드티처는 왜 이렇게 흥행하는지 이해할수없네요...올해 제가 본 영화중에 최악인데...ㅎㅎ
그런 코미디 영화들 이해안되는 것들이 몇몇있지요. 어차피 북미 밖으로 나가면..별 볼일 없는 작품이 되고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미제변신로보트는 기대보다 별로였고, 카2는 너무 혹평일색이라 기대안하고 봤더니 생각 이상의 재미가 있더군요... 이번에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영화를 보기전에 절대 기대란걸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ㅋㅋ
영화 볼때는 그냥 보고 싶은거 맘 편히 보는게 최고에요:)
트랜스포머는 보고온 친구놈들이 재밌다고 해서 볼까 생각중인데 비스게평가가 너무 안좋아서 망설여지네요..
보고 평가해주세요~
볼만합니다 제 주변은 다 괜찮다고 해요 ㅎㅎ
오늘은 제목이 검은색이라 찾는데 한참 걸렸네요^^ 오늘도 잘봤습니다.
빨간색이 너무 많아서..:) 잘 보일 줄 알았어요~
방금 캡틴아메리카 보고왔는데 좀 실망했어요 ㅠㅠ 그나마 건진건 엔딩크레딧이더군요
좋진 않지만, 그래도 볼만하다는 평가들이 대부분이던데...어벤져스를 위한 하나의 퍼즐이라고 생각해야겠군요.:)
아직까지 2억7천밖에 못벌고 있다니 해리포터 실망이네요
2억 5천만 달러까지는 다크나이트와 거의 호각세를 이뤘는데..<캡틴 아메리카>를 만난 것이 재수가 없었죠. 다크 나이트 같은 경우는 개봉 2주차에 만난 작품이 <스텝 브라더스>였거든요. ㅎㅎ
오늘도 잘 봤습니다. '캐머런 디아즈는 실사 영화로는 8년만에 1억 달러를 돌파하게 됐고, 실사 영화로는 생애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하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부분 수정 부탁드립니다.
주어였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빠졌네요.:) 제 블로그에서 스크랩해온 거라 수정이 안되네요
Southern님/ 저스틴 팀버레이크 얘기일 것 같았습니다. 하핫. 아무튼 다음 주 소식도 기대하겠습니다.
우디앨런 영감님 이러다가 설마 전세계 수익 1억달러 돌파? ㅎ 우리나라에도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스머프는 왜 저렇게....굳이 스머프가 등장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이는군요. 수익도 어떨지 미지수고 예고편만 보면 올해의 망작 스멜이 솔솔 풍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