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앞두고 야권은 일제히 진심 어린 사과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 등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야권의 공세 수위와 향방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하루 앞둔 어제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당 중진 의원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한 대표가 요구한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담화에 담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검찰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을 폭로한 강혜경 씨를 어제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내일 명태균 씨를 부르기 전 주요 의혹들을 확인한 걸로 보입니다. 명 씨에 대한 조사는 주말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어제와 그제, 국방부와 환경부 등 중앙정보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이번 공격이 러시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는 이들의 공격으로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한전 홈페이지가 마비됐습니다.
●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민주노총 간부들에게 1심에서 중형이 내려졌습니다. 재판부는 반국가단체인 북한을 이롭게 하고, 대한민국의 존립과 안전을 위태롭게 했다고 질타했습니다.
●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승으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발표된 미시간 주 개표에서도 트럼프가 승리를 거머쥐면서, 경합주 7곳을 모두 석권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하고, 대선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던 이번 미국 대선은 개표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돼 트럼프의 압도적인 승리로 기울었습니다. 여론조사로 드러나지 않은 숨은 표심이 트럼프에게 쏠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뉴저지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한국계 앤디 김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이 미국 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으로 뽑힌 건 이민 역사 120년 만에 처음입니다. 올해 42살인 앤디 김은 유전공학을 연구한 아버지, 간호사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뉴저지에서 자랐습니다.
● 미국 연방 의원 선거에선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공개한 연방의원이 처음으로 당선됐습니다. 주인공은 올해 34살인 새라 맥브라이드인데요. 공화당의 존 웰런 후보를 꺾고 델라웨어주를 지역구로 하는 연방 하원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됐단 소식과 함께,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의 정책이 기업에 도움이 될 거란 기대 속에 투자 심리가 살아난 걸로 분석됩니다. 트럼프가 힘을 실어온 비트코인도 최고가를 갈아 치웠습니다.
●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영토 내 공격을 이어가는 우크라이나가 처음으로 카스피해에 있는 러시아 해군 기지까지 공격했습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드론 전투에 투입될 수 있단 우크라이나측 주장이 나온 가운데, 러시아는 동부전선에서 점령지역을 넓혔습니다.
● 5년 동안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수억 원의 보험금을 타낸 일당 1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1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주범인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중학교 동창이었는데,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병원에 단체 입원을 하기도 했습니다.
●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채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의 신상 공개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만약 피의자 양 씨 신상 정보가 공개될 경우 강원경찰청에서 맡은 사건 중에는 처음입니다.
● 검찰이 현대건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현대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해 해외 수주 사업 관련 내부 문서 등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현지 고위 공무원에게 수억원의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입니다.
● 시장은 어제 개표 시작부터 일찌감치 트럼프의 당선을 유력하게 봤습니다. 금융시장이 크게 들썩였는데, 특히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야간 시간대에 1천4백 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관세는 올리고, 자국민 세금을 줄이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돈 풀기 공약에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겁니다.
●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오늘 오후 2시 반부터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핵심 쟁점인 중개 수수료 인하 방안을 놓고 최종 합의 도출을 시도합니다. 이번 상생안이 합의되지 않으면 논의를 마무리하고 공익위원들이 중재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홈플러스가 오늘부터 오는 13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킹크랩과 랍스터 등을 반값에 판매하고, 한우와 연어를 최대 40% 할인합니다. 주말까지 한돈과 호주 청정우 특가 판매 행사도 진행합니다. 홈플러스의 식품 할인 행사는 4주 동안 이어질 예정입니다.
● 농협 하나로마트가 김장철을 맞아 오늘부터 김장재료 할인행사를 엽니다. 하나로마트는 이달 20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 절임배추와 배추, 무, 소금, 젓갈 등을 최대 38% 할인 판매할 계획입니다.
● 가수 겸 유쾌한 방송인 김종민이 결혼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김종민은 결혼 계획을 묻는 진행자에게 내년쯤 결혼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최근 소개를 통해 만난 11살 어린 여자친구와 2년째 열애 중으로 비 연예인 사업가로 알려졌습니다.
● 오늘은 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동입니다. 오늘 아침 중부 곳곳은 영하권으로 출발하겠고 일교차도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다행히 내일 낮부터는 평년 이맘때쯤 기온을 회복하겠고, 이번 주말에는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나타나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첫댓글 잘 읽었어 미국 대선으로 떠들석하네
압승이라고??? 와... 세상이 요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