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이 50대 초반이고 1월 소포성 림프종 1기 진단받고 병원을 옮겨서 지금 세브란스 진료 후 추적관찰중입니다. 건강검진으로 발견된거라 특별히 증상이 없고 현재도 그냥 특별한 음식관리없이 평소대로 생활중입니다. 아무리 1기라도 걱정이 안될수가 없어서 매일이 불안합니다.
질문1 남편이 갑산성 항진증이라 20년넘게 약을 복용중인데 약갯수를 많이 줄인상태이긴 하지만 약을 안먹으면 살이 빠지고 피곤한 증세가 있습니다. 살이 조금 빠지고 피곤해하는것 같아서 물어보니 한달전쯤 기존갑상성 치료중인 병원에서 혹시 모르니까 세브란스 의사와 상의 후 약을 복용하라고 했다고 약을 한달정도 안먹고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약을 복용중이라고 하는데 갑산성약이 혹시 안좋을까요? 세브란스에 전화로 문의해봐야하는건지 가서 직접 진료하고 여쭤봐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일단 전화해서 문의해보라고 했습니다.
질문2 남편이 워낙 식탐이 많아서 술과 담배는 아예 안하고 커피는 하루 한잔정도 그외에는 먹고싶은거 다 먹고있는데 저는 나름 걱정이 되어서 야채나 과일도 많이 먹이고 두유로 그릭요거트를 만들어서 먹게끔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따로 식이요법은 안해도 될까요? 너무 먹는걸 좋아해서 예전에는 자제를 많이 시켰는데 암 진단 후 스트레스 받을까봐 더 자제를 안시키고 있습니다. 그냥 발병전과 똑같이 음식제한안해도 될까요?
살쩌도 걱정 살이 빠져도 걱정이네요... 그냥 아무 생각없다가도 문득 너무너무 불안합니다.
첫댓글 제남편도 소포 1기 추적관찰중입니다. 제남편은 담배는 원래 안했고 애주가였는데 진단받고 술은 끊었습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와인 한잔 정도는 해요) 먹는건 제남편은 단거 군것질류는 아예 끊었어요 암이 단거를 좋아한다 해서요, 과자류 아이스크림 케이크 이런거 아예 안먹습니다. 그리고 아침은 CCA 주스 만들어서 먹이고요 (이게 해독도 해주고 몸에 염증을 줄여준다네요) 점심은 회사서 일반식 저녁은 무조건 냉면그릇 정도되는 그릇에 샐러드+토마토 가득넣고 밥이랑 함께 먹어요. 저희도 주말엔 치킨도 시켜먹고 합니다. 교수님도 추적관찰때 구지 식이요법이 필요치는 않다 하셨어요. 운동도 수영 꼬박하고 그래서 사실 진단받고 살도 빠져서 몸도 좋아지고 체력도 좋아졌습니다.이대로 쭈욱 추적관찰만 하면 바라는게 없겠습니다. 남편분도 30년 추적관찰 길만 걸으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