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플로리다병원들, 인포그래픽으로 접종 독려
코로나19 백신의 입원 및 중증 차단 효과 확연
사라소타 메모리얼 병원의 입원 환자 현황. 파란색인 백신 접종자, 검은색이 미접종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미국, 이스라엘, 영국 등 주요국들의 접종완료 비율이 50%를 넘었음에도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8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사망자 수는 늘어나지 않고 있다.
접종완료율이 62%가 넘는 이스라엘은 지난주 신규 확진자 수가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사망자 수는 오히려 줄었다. 세계 최다 코로나 감염자 발생국인 미국의 경우 신규 확진자, 사망자, 입원자의 97~99%가 백신 미접종자로 집계됐다. 미국에선 인구의 절반이 넘는 1억7천만명이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미국에서 가장 높은 환자 발생률을 보이고 있는 플로리다주 병원들이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엄청난 격차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인포그래픽을 잇따라 트위터에 올렸다. 병상이 다시 수용 한계치에 다다름에 따라 백신 접종을 더욱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남서부의 공공병원 리헬스가 게시한 인포그래픽을 보면, 지난 13일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사람은 81명이다. 이 가운데 78명(96%)이 백신 미접종자다. 인공호흡기를 단 환자 48명 중 45명(94%)도 미접종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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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소타메모리얼병원(Sarasota Memorial Hospital)은 16일 현재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230명 가운데 205명(89%)이 미접종자라고 밝혔다. 집중치료실(ICU) 환자(51명) 중 미접종자(48명) 비율은 94%, 인공호흡기 환자(34명) 중 미접종자(33명) 비율은 97%나 됐다. 백신이 감염 자체를 막진 못했더라도 중증으로 번지는 걸 막는 데는 큰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들이다. 플로리다는 집중치료 병상이 거의 꽉 찬 5개주 가운데 하나다.
플로리다 동중부 지역의 핼리팩스헬스병원도 13일 현재 155명의 입원 환자 가운데 133명(85%)이 미접종자임을 보여주는 그래픽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이 병원의 경우엔 집중치료실, 인공호흡기 환자에서도 백신 미접종자 비율이 각각 85%였다.
지난해 12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식품의약국과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하면서 백신의 효과를 한눈에 보여주는 한 장의 그래프를 제시한 바 있다.
당시 그 그래프는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를 보여주고자 한 것이었다. 플로리다 병원들이 잇따라 공유한 인포그래픽은 백신의 또 다른 효과인 중증 차단력을 한눈에 보여준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결과에서도 알수 있듯이 백신을 접종 하면 그나마 코로나에 감염될 위험이 낮아지고 설사 감염이 된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2차 감염 위험도 현저히 낮아진다
지난 5월 1일부터 7월 24일까지 확진자 중 백신을 한 차례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93.4%인 6만1천55명으로 집계됐다.
이 정도면 50대 이상 위주로 맞았고 고령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동이 적었다는걸 감안하더라도 압도적인 수치인듯 합니다.
이제 백신은 그냥 누가 빨리 맞는가의 싸움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백신을 맞는 이유는 내가 살고 남을 살리는 것. 부작용 때문에 거부하는 사람은 자기도 죽고 남도 죽이는 일과 다름 아닙니다..
첫댓글 효과가 있군요. 체감이 안되서 못 느낄 뿐.
결론은 " 백신을 맞는 이유는 내가 살고
남을 살리는 것. 부작용 때문에 거부하는 사람은 자기도 죽고 남도 죽이는 일과
다름 아닙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사에하게 질 올려주시어 잘보고
갑니다